사진이 담긴 조행기203 아듀~! 2014년, 만재도 5. (갯바위에 붙은 돌김에도 사연이 가득한 만재도) 아듀~! 2014년, 만재도 5. (갯바위에 붙은 돌김에도 사연이 가득한 만재도) 이번 낚시여행에서 벌써 네 번째 산을 넘는다...... 종선비용도 줄여 주려는 민박집 아저씨의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래도, 이리도 먼 곳까지 낚시를 왔다면 오늘은 동쪽으로, 내일은 서쪽으로 매일 같이 다른 .. 2014. 12. 31. 4. 아듀~! 2014년, 만재도 (또 우연히 이 바다와 함께 했다는 것이, ) 아듀~! 2014년, 만재도 4. (또, 우연히 이 바다와 함께 했다는 것이) 촬영 팀들이 모두 빠져 나갔기에 잠시나마 북적거렸던 섬이 원래대로 조용해졌다……. 이래서 사람이 드는 줄은 몰라도, 나는 줄은 안다는 옛말이 있는가 보다……. 오늘은 날씨도 좋으니 양쪽으로 나누어서 갈라지기로 했.. 2014. 12. 30. 3.아듀~! 2014년, 만재도 3. (통곡의 벽에 기대어 가을날의 회상을......) 아듀~! 2014년, 만재도 3. (통곡의 벽에 기대어 가을날의 회상을..) 날이 밝기도전에 걸어서 가야했던 산 너머에 있는 포인트에 고기가 나타날 것 같은 예상시간대가 어제보다 1시간 후이기에 아침밥을 먹고, 느지막이 나서 보았는데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보니 옆집 사람들이 먼저 차지한 것.. 2014. 12. 30. 2. 아듀~! 2014년, 만재도 2. (When will I see you again) 아듀~! 2014년, 만재도 2. (When will I see you again) 이슬을 약간 과하게 맞으면 잠이 일찍 깨는 버릇이 있다 보니 새벽 두시 경에 잠이 깨었다. 어선 한척이 안쪽까지 들어온 것을 보니 밤사이에 약간 바람이 거세어졌나보다……. 배를 타고 부속 섬으로 가면 오전낚시도 힘들 것 같으니 다시 한 .. 2014. 12. 29. 1. 아듀~! 2014년, 만재도 (설국(雪國)으로의 출발) 어느새 또 겨울이다. 개인적으로는 추운 겨울이 탐탁치가 않은 것이 그것도 낚시 탓이다……. 여름철에 밤낚시를 하노라면 온갖 어종을 만날 수가 있고 전지 찌나 케미 라이트를 달아놓고 밤을 꼬박 새우는 낚시 시간이 제법 길수록 좋다보니 어느 특정의 한 가지 어종만 고집하고 낚시.. 2014. 12. 29. 3, 만재도의 3박4일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누가 시켜서 이런 짓을 하겠나. 입맛도 없는데 억지로 밥 한술을 꾸역꾸역 밀어 넣곤 서둘러 잠을 청했지만, 잔 듯, 안 잔 듯, 뒹굴 거리다가 겨우 잠이 들어서 단잠을 자노라면 반갑지도 않게 민박집 아저씨가 잠을 깨우고 점심밥을 먹으라하니 이런 어정쩡한 상태에서 무슨 밥맛이 있을.. 2014. 8. 6. 2. 만재도의 3박4일 둘쨋날의 만재도.....(밤의 열기속에서~~~~~~~) 날만 밝으면 입질이 끊기는 바람에 철저히 밤낚시 위주로만 해야 하는 여름철 이상현상으로 이른 철수를 하게 되었지만 생각대로라면 만조시간의 물돌이 까지 보고 들어가야 하는데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기도 하지만 그저, 뜨거운 여름에는 몸조심이 우선이다.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 2014. 8. 5. 2014년 만재도에서의 3박4일 (뜨거운 첫날밤을 위하여~~~~) 답답한 가슴이 좀처럼 뚫리질 않다보니 2014년이 왔어도 그저, 아까운 세월만 또 맞이하는가보다, 시큰둥하기만 하다. 다른 해보다 이르다싶게 가거도 에서는 영등감성돔 소식이 들려왔기에 여름도 그만큼 빨리 올 것 같았는데 계절이 그리 쉽게 곁을 내줄 수가 없었는지 기복이 심한 날.. 2014. 8. 3. 5. 아듀~~ 2013년 만재도 (가는 해, 오는 해) 가거도 에서 달려온 배가 만재 도에 도착했고 짐을 싣자마자 출발을 했기에 급히 뒤로 달려가서 선실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안에서 문을 잠갔기에 열리질 않았다.먼저 탄 손님들이 고단했던지 깊은 잠에 빠져들었는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려도 열어 주질 않기에 할 수 없이 뒤편에서 .. 2013. 12. 30. 4. 아듀~~ 2013년 만재도(마파도 할미와 만재도 할미의 대결) 몇 달 전, 여름철에 만재도로 낚시를 다녀온 지가 얼마나 지났을까? 늦은 밤 시간에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슬을 퍼붓던 중이었는지 약간 발음이 꼬이긴 했지만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 방송에서 만재도편을 방송중이니 안보고 있다면 빨리 보라고……. 그때 만재 도에 가.. 2013. 12. 29. 3. 아듀 2013년 만재도(파도에 씻기고, 바람에 날려도 본 하루....) 긴, 긴 밤을 보내면서 머리맡의 어둠 끝에서 물결쳐오는 밤바다를 망연히 생각하다가 설핏, 잠이 들었던가 본데, 시계를 보니 아직도 날이 밝으려면 멀기 만한 새벽시간……. 고단한 작업으로 단잠을 자고 있을 아줌마가 혹시라도 깰까봐, 그대로, 누워있었는데 어느새 덜그럭거리는 소.. 2013. 12. 28. 아듀~~ 2013년 만재도 2.(가끔은 좋은 성격을 버리기도 하나니...) 든든히 먹고 나가야 고기도 잡힌다며 아줌마가 싱싱한 섭(홍합)을 잔뜩 넣고 끓인 미역국을 곁들인 이른 아침밥을 차려주었다. 연일, 고단한 작업으로 잠도 부족할 터인데 새벽부터 예고없이 들이닥쳐 단잠을 깨놓았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성의를 보아서라도 맛있게 먹고 오늘의 주어진 .. 2013. 12. 26. 아듀~~~, 2013년 만재도 (또 한 번의 급한 출발......) 잘 아는 설계사무소가 이전했다기에 방문을 하니 심 실장(室長)이 반겨준다.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낚시 이야기가 흘러 나왔는데, 거문도며, 무창포로 끌고 다니며 생사람을 낚시의 늪속으로 끌어들였으니 가끔씩은 동반출조라도 해주어야 할 것 아니냐고 수작.. 2013. 12. 24. 외연도에서의 탈출(脫出), 그리고, 약속(約束)...... 일요일, 평소에 즐겨 시청하는 동물농장도 봤으니 늦은 아침겸, 이른 점심식사를 하려는데 알고 있는 회사의 여직원 전화번호가 떴다........ (휴일에 무슨 일일까?????) “안녕하세요? 저, 외연도 왔어요~~~~, 부탁 좀 드리려고요~~~~ 어제 저희회사 직원들이 섬 답사 여행을 왔는데 갑작스런 .. 2013. 12. 15. 또 한번, 어부가 되어......(주꾸미, 갑오징어에서 탐라의 갈치잡이까지......) 시월 초에는 가을 물색이 남은 만재도로 돌돔이나 잡으러 갈 꿈을 꾸어봤다만 좀처럼 자리를 비우기가 쉽지가 않기에 낚시를 가보려는 생각을 해보지도 못하고 꾹, 참고 있자니 저녁 일찍부터 잠을 청해도 보았지만 당최, 머릿속이 개운하지가 않다. 동내 아저씨들이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었다며 주꾸미 잡이를 가자고 졸라대고 있다. '그래……. 당일치기니까……. 잠시 자리를 비워도 괜찮을 거야......’ 오천, 자연낚시의 김 선장에게 연락을 하여 작은 배 하나를 구하라하곤 이른 새벽에 갈을 나섰다.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언제부터 오천 항이 이리도 시끄럽고 번화해졌을까? 외연 도를 가는 농어루어낚시 배가 있을까하여 구십년 대초에 처음 오천항을 찾아왔을 때는 집도 몇 채 없었고 마땅히, 한 끼 식사를 할 만한 곳도 없었는.. 2013. 11. 27.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