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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담긴 조행기203

4. 웰컴투 2017년 만재도. (일정을 당기고......)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이 산을 넘어가서 먼저 자리를 차지할까보아 내일은 발전소근무를 누가 하는지를 알아보기도 했는데 하루근무를 하고 이틀휴무를 교대로 하는 섬사람들 중에서 낚시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겨울철에 달리 할일이 없으니 산 너머의 도보 포인트로 낚시를 가는 .. 2017. 1. 23.
3. 웰컴투 2017년 만재도 (산 넘고, 물건너......) 머리를 어느 방향으로 두고 자야만 내일은 고기구경을 제대로 할까?! 집에서와 같이 북쪽으로 누울 방향을 잡고 창문 쪽을 바라보며 제대로 잠이 들었었나보다. 어제 투정을 부렸기에 홍합을 듬뿍 넣은 밥도 아니고 죽도 아닌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두운 골목길을 내려가니 마을 쉼터 앞에.. 2017. 1. 22.
2. 웰컴투, 2017년 만재도 (악쓰는 멸치와 한판 승부) 밤새, 깊은 잠에 못 들고 뒤척이다가 결국, 간 여 쪽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른 손님들도 많이 있으니 끝간여 쪽으로는 못 내리겠지만 끝끝간여 쪽의 그 자리는 아무도 내리는 사람이 없을 테니 틀림없이 비어있을게다..... 물살이 약간 거세긴 하겠지만 낚시시간을 줄이면 대물 몇 .. 2017. 1. 20.
1. 웰컴투, 2017년 만재도......(또 한 번의 워프/WARP) 2017년 1월의 만재도 라니..... 배의 방향이 바뀌고 얼마를 달렸을까?! 만재도에 거의 도착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옆에 누워있는 경록이도 도착을 감지했는지 꼼짝도 않고 잠들어 있는 것 같더니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마트 폰에 전원을 넣으니 신호가 잡히고 있기에 바닷길과 위치.. 2017. 1. 19.
아듀~!!!! 2016년 만재도(한해의 끝자락에서 급한 출발과 되돌음 ) “오늘이 며칠이냐?” “오늘이, 다섯물이네요!” “????? 오늘이 왜 5일이야? 그건 지난 월요일이고 오늘이 12일 아닌가?” “ ?????!!!!! 그러네요....... 오늘이 12월 12일 월요일....... -_-;; ”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노모(老母)를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요양원으로 모신지가 열 달이.. 2016. 12. 29.
3. 만재도의 가을나들이, 그 아름다운 동행. 점심시간이 되어 올라왔을까? 만재사람 특유의 큰 목소리를 내는 작은 아저씨가 오늘은 더 큰 소리를 내는 통에 잠이 깨고 말았다..... 막, 여객선이 다녀갔을 시간이었으니 너무 일찍 잠이 깬 셈이다...... 쉬지 않고 떠드는 품새가 기분이 좋은가보다..... 아니 이른 아침 식사 때 곁들인 곡.. 2016. 10. 5.
2. 만재도의 가을 나들이, 그 아름다운 동행 에디슨이나 나폴레옹처럼 정확히 네 시간의 단잠을 자고 눈을 떠야했는데 발명도 아니고 정복도 아닐 진데 오늘도 무모한 도전만 있는 것은 아닌지...... 노 선장과 뭍에 남아있었던 만재주민들이 모두 돌아왔기에 섬에서는 예전처럼 반복되는 어업일이 시작됐다. 내일아침에는 낚시손님.. 2016. 10. 5.
1. 만재도의 가을 나들이, 그 아름다운 동행……. 이제는 더위가 물러났다고 하지만 아직, 가을은 오지 않은 것 같다. 추석이란 연례행사를 숨 가쁘게 보내고 나니 그 여파가 남아있는 월말까지는 그다지 바쁜 일이 없을 것 같다...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다며 새벽에야 들어온 마나님이 미안한지, 어디라도 다녀오라는 이상한 보상심리의 .. 2016. 10. 5.
5. 만재도의 칠말팔초(七月 末~八月 初) ‘촤르륵~~~~~~~ 촤르륵~~~~~~~~’ 짐정리를 해놓고, 아침밥을 먹곤 깜빡 잠이 들었나본데 날이 너무 무덥기에 기어코 소나기라도 한줄기 하는가. 보다했더니 파도가 몽돌 밭을 조용히 훑어 내리는 소리였다. 너무도 익숙한 소리였는데 왜 다른 소리로 생각을 했을까?! 뭍에서는 모든 것이 빠.. 2016. 8. 18.
4. 만재도의 칠말팔초 (七月 末~八月 初) 오늘은 어제보다 바다가 잔잔해졌다냐? 하루는 동쪽으로............. 다음날은 서쪽으로........ 날 바꿈과 방향 바꿈을 하면서 하루하루 술래잡기, 고무줄놀이를 한다...... 어제, 그제보다 바람과 너울이 줄었기에 어릴 적 아저씨의 추억이 담긴 작은 홈통에 자리를 잡을 수가 있었다. 만재도.. 2016. 8. 17.
3. 만재도의 칠말팔초 (七月 末~八月 初) 여객선이 다녀가는 소리도 못 들었을 정도로 고단했었는지 눈만 감았다가 뜬 것 같은데 벌써 오후 세시가 넘었다. 늦은 점심으로는 참돔 가시를 발라내고 어죽을 쑤었다며 죽사발이 올라 왔는데 뭐, 오늘밤에 죽을 쑤라는 뜻은 아니겠지? -,,-? 오늘은 노 선장의 지팡이 소리도 안 들리고, .. 2016. 8. 16.
만재도의 칠말팔초 2 (七月 末~八月 初) 아침부터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물줄기 밑을 오랫동안 떠나지를 못하고 매달리고, 또 매달리기를 반복하다가 소금 간을 한 고기를 냉동고에 넣고 아저씨가 올라왔기에 물줄기를 양보했고 잠시 공동작업에서 빠져나와 급히 올라온 아줌마가 차려준 늦은 아침밥을 먹고 선풍기바람을.. 2016. 8. 16.
만재도의 칠말팔초(七月 末~八月 初) 1. 낮이고 밤이고 삼십 도를 웃도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금년에는 더위가 오기 전에 6월 달쯤에 일찍, 만재 도를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노모를 집근처의 요양원으로 모시게 되다보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는가를 지켜보느라고 6월을 넘겼고 금년에도 마른 장마겠거니 .. 2016. 8. 16.
4, 쏘가리와 산나물 & 서해참돔 & 갈치낚시 & 한치낚시(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한 여름철의 진객인 벤자리낚시를 다닐 때는 한림 항을 자주왔었는데, 항을 벗어나면서 무척이나 변한 모습이 놀랍기만 하다... 하긴, 변한 것이 이곳만은 아니겠지....,,, 본격적인 갈치시즌이 아니기에 그동안 몇 명 없었던 갈치낚시 손님들이 오늘은 갑자기 늘어나 만석이란다. 어제에 .. 2016. 7. 12.
2. 쏘가리와 산나물, & 서해참돔 & 탐라갈치& 한치낚시...(금꽃게 은꽃게.....) 쾌청한 날이 이어지긴 하지만 일교차(日較差)가 심하니 안개라도 깔린다면 새벽 3시까지 오천 항에 도착하기가 어렵겠기에 일찍 집을 나선다는 것이 몇 시였기에 자정 전에 오천 항에 도착했을까? 선착장에서 무엇인가를 잡아보겠다는 놀이 객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었기에 잠시, 미.. 2016.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