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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담긴 조행기/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173

아듀~ 2018년 만재도 3.(만재도의 새로운 변화) 허~~~~ 오늘은 바람방향도 바뀌었지만 파도도 어제보다 곱절은 높아진 것 같았다. 앞의 물골을 살살 넘어가선 바람이 의지될만한 곳마다 사람들을 내려주고는 큰 섬의 뒤로 돌아가 보니 첫날 내렸던 자리도 내려 보기가 쉽지가 않을 것같기에 건너편의 동쪽자락으로 내리고 보니 편하기.. 2018. 12. 28.
아듀~ 2018년 만재도 2. (몇 번의 양보가 후회스러웠던 둘쨋날은 시린여에서....) 밤새 바다가 조용했기에 창문을 흔드는 바람돌이의 심술도 없었다. 새벽에 그물 일을 간다는 아저씨 때문에라도 차려놓은 새벽밥을 한 술 뜨고 나니 안 내려오는 가고 젊은 선장의 전화가 있었기에 서둘러 내려가 보니 조용한 배안에는 몇 명의 손님들이 먼저들 타고 있었다. 오늘은 어.. 2018. 12. 26.
아듀~! 2018년 만재도1 (오랜만에 가본 진도길의 서망항에서) <엿장수와 교수>라는 제목의 수필의 한대목이다. 퇴근을 하면서 집이 있는 골목에 들어서니 대문 앞에서 엿장수가 열심히 가위질을 하고 있었다. 개구쟁이도 한 놈 없는 빈 골목에서 누구를 위해 가위질을 하는 것인지, 마음도 울적하기에 그에게 이야기라도 걸고 싶어졌다. “엿 좀 .. 2018. 12. 26.
3. 2018년 만재도의 가을 ( 7 미터의 기적 ) 또 한숨 자고 일어나니 노 선장의 아들은 여객선편으로 목포로 갔단다. 예배당에 예쁜 처자가 있기에 일을 팽겨 쳐 놓고 간 것이 아닐까?! 여객선에 보낼 짐을 실어주고 들어온 아저씨가 늦은 점심을 먹고 급히 내려갔다. 오늘은 날씨가 좀 좋아졌기에 일찍 나가서 자리를 골라잡을까 했.. 2018. 10. 30.
2. 2018년 가을만재도 나들이 (왕멸치가 실종되는 아방궁에서의 이틀) 어젯밤에 너무나 편히 잤으니 이른 것 같은 늦은 아침 시간에 잠에서 깨었고 어제를 헛되이 보냈으니 오늘밤부터는 알토란같이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다짐에 더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는데 이때 벌떡 일어나서 뒤쪽물가에 가서 무늬오징어라도 낚아야했다. 애깅낚싯대와 애기도 가져왔으.. 2018. 10. 29.
1. 2018년 가을 만재도 나들이(태풍이 몰고 간 늦더위)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는 만재도의 가을철이 왔으니 낚시 짐 가방을 꾸려보기 시작했고, 매년 시월 초에 있는 행사를 치루기 위하여 꽃 화분과 꽃봉투에 돈이라 불리는 종이를 얼마간 넣어서 ok~! 사인이 떨어지면 출발 할 수 있는 시간이 10월3일 오후가 되어야했다……. 혼자 사.. 2018. 10. 29.
5. 폭염의 만재도속으로 (또 한 번 하얗게 새운 밤) 하루가 남았나? 이틀이 남았나?! 오늘은 아저씨가 깨우기 전에 일어났다. 아줌마가 일이 바쁜지 홍합죽을 대충 쑤어놓고 사라졌다. 이틀째 홍합작업이 있었기에 따온 홍합이 상하기전에 껍질을 까서 봉지에 담아 냉동을 시켜야하니 바삐 움직여야할게다. 아저씨가 간단한 찬과 함께 죽사.. 2018. 8. 20.
4. 폭염속의 만재도 (늦은 입질 속에서 춤추는 정신봉) 고기 손질을 마치고 올라오니 뜰채가 분명할 케이스가 마당에 세워져 있었는데 이틀 전에 주문한 뜰채가 분명했다. 또 십년을 함께할 네 번째의 뜰채가 되겠기에 튼튼한 것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얼마나 더 날아다니라고 신천옹일까? 시원한 에어컨 덕분에 잠들긴 했었지만 이슬의 질.. 2018. 8. 19.
3. 폭염의 만재도속으로 ( 깊은 수심 속에 웅크린 대물) “에~~~ 또~~~, 오늘도 시간이 됐는데~~~ 점심식사하고 나갈 준비들 하셔야지~~험, 험~~~” 정확하게 시간을 맞추어 아저씨가 기척을 냈다……. 또 저 뜨거운 폭염 속으로 나서야하다니........ 경록이가 미끼며 밑밥이며 준비를 해놓고 손수레로 배 타는 곳까지 날라 놓았으니 살살 움직여서 .. 2018. 8. 19.
2. 폭염의 만재도속으로 (세 번의 양보) “일어나야죠~~~~ 식사하고 나갈 준비합시다~~~~” 아저씨가 깨우는 소리가 들렸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던 것이 에어컨 덕이었나? -,,- 생선반찬이 가득한 점심밥을 한 그릇씩 비운 것이 밤 시간대의 노동 때문이렸다?! 들어가면 나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드는 냉동고속.. 2018. 8. 18.
1. 2018년 폭염의 만재도 속으로(폭염도 못이긴 무모한 열정) 참, 오래도 참았다……. 춥고 긴 겨울동안 눈비와 바람에 파묻혀 봄이 오기나 하려는지 걱정을 한 순간도 있었지만 눈 한번 껌뻑이니 봄도 지나가버렸고 어느새 여름 깊이 들어와 있었는데 봄바람을 타고 가거도로 볼락낚시도 다녀왔었고 갈치와 한치 낚시도 여러 차례 다녀오긴 했지만 .. 2018. 8. 18.
만재도 메들리-자료제공 목포 박승기...... 만재도 항공사진 자료, 네이버와 신안군청의 상호협조하에 지도자료로 사용전 제공받음 제공자 박승기, 삽입곡 있음. 2018. 8. 1.
새벽 다섯시....밭에 후딱...수확...냥이모녀..날씨..만재도 짐꾸리기 기타 더우니 새벽 다섯시에 벝에 잠간. 옥수수도 따고.. 고추... 올팍의 냥이 모녀... 주간날씨 살펴보기... 태풍도 미쳤나보다.... 죽은듯한것이 다시 부활? 일단 짐꾸리기.... 얼음물도 가득... 일기예보와는 달리 만재도 현지는 잔잔.... 서 씨아저씨는 일주일만에 철수.... 하루에 열마리.. 2018. 8. 1.
4. 봄 바람을 타고 간, 가거도의 볼락낚시 왜 선녀가 가거도 까지 와서 물장난을 하다가 빠졌는지 모르겠다는 부근이 두 번째 날의 자리가 되었고 또 골창 깊숙이 들어간 박 군은 볼락 잡이에만 집중할 모양인데 오늘은 고 부력 채비를 먼저 해두고 또 볼락이 모습을 감추면 농어로라도 바구니를 채워야겠다고 바깥쪽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발밑에는 만재도 높은 덕의 안쪽과 같이 꼭 그만한 크기의 숨은 여가 보였기에 채비를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잘 기억해 두어야겠다며 건너편의 지형과 발밑 지형에 꼭짓점을 그려가며 마음속에 그려두긴 했는데 잊으면 어쩔까?!  볼락도 보이고 열기도 보이고 우럭도 보였지만 어째, 우중충하니 별도 달도 모두 숨어 버린 것이 나까지 울려줄 봄비까지 내리면 최악의 밤이 될 판이니 우비며 우산이며 모두 꺼내놔야겠다……. 또 모기까지 숨어버렸으니.. 2018. 5. 23.
3. 봄 바람을 타고 간, 가거도의 볼락낚시 짧은 휴식을 제대로 해야 또 한 번의 밤을 보내겠기에 휴대폰도 잠시 꺼두고훼방 없는 단잠을 자고 있었는데 너무 바닥의 온도를 올렸던지 더워서 잠이 깨고 말았다.  낮, 열두시……. 세 시간 동안 졸도를 했었는지 꿀잠을 잤던 건지 모르겠다.5월의 추운 봄날을 만나서 보일러 열기에 취해 있었다니……. 잠시 환기를 시키고 다시 잠을 청해보려는데 젊은 선장의 각시가 점심식사를 하라고 소리를 쳤다……. 아직 생각이 없다고 하니 오늘 들어오신 손님이 있어서 같이 식사를 차렸다니나중에 따로 차려달래기가 미안하겠기에 억지로라도 한술 뜨는 것이 낫겠다며옆의 일행을 일으켜 세워서 세 사람의 손님과 마주했다. 점심에는 홍합조림과 열기반찬이 나왔는데 지금이야 가거도도 경쟁시대가 됐고1주일마다 다니던 행정선 시대에서 격일제로 .. 2018.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