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담긴 조행기/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 아듀~! 2018년 만재도1 (오랜만에 가본 진도길의 서망항에서) by 찌매듭 2018. 12. 26. <엿장수와 교수>라는 제목의 수필의 한대목이다. 퇴근을 하면서 집이 있는 골목에 들어서니 대문 앞에서 엿장수가 열심히 가위질을 하고 있었다. 개구쟁이도 한 놈 없는 빈 골목에서 누구를 위해 가위질을 하는 것인지, 마음도 울적하기에 그에게 이야기라도 걸고 싶어졌다. “엿 좀 삽시다.” “엿은 다 팔았소.” “그럼 가위질은 왜 하시오?” “엿장수는 엿이 없어도 가위질은 해야지요.” 금년의 텃밭농사도 끝이 났으니 마지막 김장거리를 실어 날랐고 첫눈도 푸짐하게 왔다. 해마다 서 씨 아저씨가 보내주는 큰 감 한 박스가 왔으니 빨리 익혀 먹으려고 덜어선, 사과도 몇알을 끼워 넣었고, 또 겨울 감성돔 시즌이 왔으니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던지, 나쁜 날씨가 계속 이어져서 꿈만으로 끝난다 해도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떠남을 위하여 낚시보따리를 꾸려는 봐야겠기에 시간이 나는 데로 한 덩이씩 만들어보면서 어느 날, 떠나야할지 달력을 떠들어 보는데, 중순경이 적기일 듯싶지만 나쁜 날씨가 가로막으면 지나치겠기에 약간 이른 초순경의 물때라도 날씨만 좋다면 가봐야겠는데 배편이 마땅치가 않았다. 만재도만을 전문적으로 다닌다던 만재도 태생의 낚시점 주인은 젊은 시절에 섬을 나와서 객지를 떠돌면서 이런 저런 일을 해보다가 귀향을 하려했는지 목포에 작은 낚시점을 하나 차렸다. 만재도의 작은 아저씨가 부탁이 있다면서 전화를 했기에 무슨 부탁일까 했더니 섬의 아이가 목포에서 낚시점을 열었는데 자기 얼굴을 보아서라도 그 집을 한 번 이용해 줄 수 없겠냐는 어렵지 않은 부탁이었기에 서 씨 아저씨와 함께 새로 생겼다는 낚시점에 들러 보니, 손바닥만 한 두 칸짜리 낚시 방에는 내 가방 안에 든 찌통에 담긴 절반 정도의 물건이 전부였었다. 새벽에 들어선 손님에게 별로 대접할만한 것도 없기에 주전자에 커핏물을 끓여서 부어 주었고 배를 타고 한참을 가려면 시장 할 테니 참이라도 드려야겠다며 컵라면보다는 뜨듯한 잔치국수라도 끓여야 할 텐데 사다놓은 국수가 없으니 그냥 보온밥통에 있는 밥으로 비빔밥을 만들겠다며 열무김치를 썰어 넣고 참기름 몇 방울을 휘둘러서 양푼에 담아 내왔기에 가게를 보던 아줌마와 난로 곁에 둘러앉아 셋이서 한 수저씩 퍼먹던 것이 벌써 십 년 전이었다. 밑밥만 준비하여 서망항으로 이동하여 여러 곳의 낚시점에서 모집한 낚시꾼을 태운 배가 만재도의 겨울 속으로 달려갔다. 섬사람이라고 모두 낚시도 잘하고 포인트를 잘 알고 있지는 않겠지만 자주 다니게 되면서 낚시를 하는 횟수가 늘어나다보니 몇 년 안 되어서 만재도의 낚시방법과 포인트를 습득했겠는데 늦게 배운 낚시가 재미가 있었던지 잡아내는 고기도 많았고 계절을 가리지 않으며 밤낚시까지 열성적이다 보니 십년, 이십년 다닌 사람보다 읊어대는 가락이 넘어버렸다. 장사수완도 남달랐는지 인복이 있었는지 낚시점도 크게 확장해 나갔고 분점도 내면서 배도 여러 척으로 늘려(?) 나갔다....... -,,- 어느 바뀐 해 부터는 새로운 자리로 이전까지 했다니 그야말로 어리둥절할 정도였는데 금년에 새로 구입했다는 최첨단 기능이 총망라되어있는 자동차가 낚시점 마당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는 의아하기까지 했는데 구입한지 반년이 넘었다는데도 가다서는 것밖에는 모른다니 편자가 된 건 아닐지...... 그래도 조물주께서는 그에게 특별한 재능을 주셨는지 아리따운 선녀를 만나서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늦둥이까지 얻었기에 주위사람의 부러움까지 덤으로 얻은 모양이었다. 가게 앞에 커다란 수족관까지 설치해 놓고는 손님보다 고기를 더 많이 낚아서 살려서 담아 놓고는 횟집에 팔기까지 한다더니 이제는 광주 쪽의 대규모의 횟집에 관여 하면서 자연산 횟감 조달책까지 나섰다니 독특한 모히칸족의 헤어스타일이 어울릴 법도 하다만, 선상낚시 쪽으로만 신경을 쓰는지 갯바위 출조가 뜸해졌기에 지난여름과 가을에도 여객선을 이용해 만재 도를 다녀왔었다. 밤낚시 철에는 여객선을 이용했어도 불편함이 없었지만 감성돔 철에 여객선을 이용하면 만재 도에 도착하는 시간이 오후 두시경이니 낚시를 할 수 있는 하루가 허비되니 될 수 있으면 낚시전용선을 이용하여 이른 아침에 도착해야 할 텐데 이곳저곳 알아보아도 마땅한 배편이 없었다. 진도 쪽에서 손님이 있어야만 출발한다는 배편이 더러 있었지만 나오는 날자가 정해지지가 않으니 차를 서망항에 세워놓는다면 대리운전이라도 부탁하여 목포 여객선터미널로 옮겨야하는 방안도 생각해보다간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일정을 맞출 수가 없겠기에 일단 출발을 하고 보았다. 낚시점의 배가 가거초로 내일 선상낚시를 간다고 했으니 억지로라도 끼어들어서 가는 길에 만재 도에 내려 주면 되지 않겠냐고 억지를 부려보기로 했는데 이미 정원이 찼기에 안 된다고 어디까지 왔느냐고 목소리를 높이던 낚시점의 주인도 애가 탔는지 여러 번의 연락을 해오다가 갑작이 이상한 방법이 생겼다며 목소리를 낮추었는데, 경기도의 어느 손님들이 꼭 만재 도를 가야겠다는데 자기 집 배는 선상낚시가 예약이 돼 있기에 서망항에서 다른 배를 한척 대절하기로 했다는데 선비를 많이 요구하기에 저쪽 손님들에게 대부분의 부담을 지우긴 했지만 조금 부족한 것은 협조해달라는 부탁이었기에 누런 종이 한 장을 더 내기로 했다. 정, 만재 도를 가는 배편이 없으면 하루를 헛보내더라도 여객선을 이용하기로 생각했기에 천천히 가던 길이 진도의 서망까지 가야하는 바쁜 일정으로 바뀌었다. 목포에서 만나려던 미스터 박과의 약속시간도 당겨야했기에 차의 속도를 높였고 낚시점에서는 미끼와 필요할지 모르는 것들만 준비했는데 이미 밑밥 세 짝과 파우더 한 박스는 노 선장의 아들이 열흘 전에 다른 배편으로 만재도의 냉동고속에 보관해 두었기에 무거운 짐을 덜 수가 있었다. 목포에서 만난 박 군이 준비한 저녁식사자리에는 특별히 홍어회와 애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새벽 두시에 서망항에 도착하려면 음주운전을 할 수가 없기에 이슬을 곁들이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단속카메라라는 첨단기기가 생기기전인 예전에는 외부차량만 집중적으로 차별 단속하던 악명 높은 진도 경찰이 치를 떨게 한 적도 있었는데 자동차 표시판에 지역표시가 되어 있던 때였으니 그 횡포를 당해본 외지차가 수도 없이 많았었다........ 새벽잠도 없는 진돗개 같은 경찰이 갑작이 나타나서 음주운전까지 단속할 것 같은 불안함에 눈곱만한 이슬 잔에 홍어안주에는 빠지면 섭섭할 막걸리를 담아 두잔 쯤 마셨으니 간에 기별도 안 갔겠지만 냄새는 풍기려나? ^^;; 박 군과의 짧은 만남의 시간이 지나갔고 내년 봄에 가거도의 갯바위에서의 만남을 기약하고 진도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2007년 1월에 가거 도를 다녀온 후로는 근, 십년 만에 가보는 진돗길이다...... 지루할 정도로 오래 걸린 도로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지만 밤길이라서 더 풍경이 낯설었을까? 왼쪽에 있던 간판이 낯익은 오래된 낚시점 하나가 오른쪽으로 옮겨져 있었는데 규모도 커지고 들름도 편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기에 저곳에서 준비를 하면 편할 거라는 톡이 왔던 게로군?! 진도읍안은 어떻게 변했을까? 팽목이나 서망을 통해서 한참 만재 도를 다녔던 이천년 대 초만 해도 썰렁한 곳이었기에 채 준비를 못하고 급하게 집을 나섰던 사람은 큰 병원이 근처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얼음물 한 병 구하기가 어려웠었는데 이제는 새벽에도 훤한 불야성의 작은 도시로 변해있었고 24시간 찜질방까지 생겼으니 일찍 도착한다면 따스한 물로 잠시 몸도 녹일 수도 있겠다. 세 번째로 주인이 바뀌었다는 오래된 낚시점 앞에 차를 세워놓고 뜨끈한 국물이 있을 야식집에 들러 목을 데우면서 목적지가 얼마 안 남았으니 이제는 한두 잔 마셔도 괜찮지 않을까, 이슬에 대한 유혹이 새나왔지만 편의점에서 캔 맥주 두개를 집어 들곤 도착해서 차를 세워놓고 배를 기다리는 지루한 짧은 시간에나 마셔보기로 하고 다시 시동을 걸었는데 이제부터는 별로 변한 것이 없는 낯익은 길이 이어져 있었다. (에그머니나???????) 평일이기에 한가하겠지 생각했던 서망항에 많은 낚시꾼들이 추자도를 간다면서 배에 오르거나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곳이 있었던가? 언제부턴가 까맣게 잊어버린 추자도였기에 그곳을 간다는 사람들이 신기하게 생각됐다. 동내꾼들의 이틀 소풍 격으로 추자도를 마지막으로 다녀온 것이 2009년 겨울이었는데 이제는 추자도에 고기가 없으니 다시는 오지 말라며 매몰차게 돌아서던 야인의 말대로 추자도 나들이가 끊어진지도 오래되었다....... 서망항에서 만재 도는 두 시간이 채 안 되는 거리였기에 억지로 눈을 붙이려고 할 필요도 없지만 생각보다 찬 기온에 두 번째로 꼭지를 딴, 캔 맥주의 맛이 그저 찬 우물에서 길어낸 물맛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 것이 다른 생각 때문이었을 게다..... 낚시꾼들을 태운 불 밝혔던 배들이 모두 떠나 버렸지만 만재 도를 가기로 했던 덕원호 선장이 나타나지를 않았기에 연락을 하여 불러내었는데 급할 것이 없었는지 서두르지를 않는 것이 그도 흐르는 세월에 지쳤는지 머리 결이 하얗게 변한 나이든 모습이었다. 손님들이 많은 날에는 조종실안 뒤에 있는 높은 자리를 내주면서 편히 가라고 했었는데 잘 알아보지를 못하는 눈치였다....... 쉬 잠이 오지가 않기에 눈만 감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두 시간이 지난 것 같아 스마트 폰을 더듬어서 확인을 해보니 만재 도에 곧 도착할 모양이다. 산 너머로 낚시를 가려했다던 작은 아저씨와 노선장의 아들이 마중을 나와선 짐을 옮겨 주었고 깔깔한 입맛에 이른 아침을 안 먹겠다하니 아줌마는 헛헛할 게라며 따끈하게 누룽지를 끓여 내주었기에 억지로라도 먹어야했다. 오늘은 산을 넘어 가지 않고 함께 배를 타고 갯바위로 낚시를 가겠다며 작은 아저씨가 앞장을 섰는데 벌써 산 너머로 여러 번이나 낚시를 다녀왔다니 손놀림이 익숙해졌을 텐데 오늘은 무얼 보여주려나? ^^;; 벌서 1년 전이 되어버린 작년겨울에는 수십 마리의 감성돔을 쏟아냈었고 금년 여름에는 크기를 알 수 없는 대물이 발밑에서 가슴을 서늘하게 해주었던 곳이지만 깊고 얕은 곳이 분명하게 갈라져 있는 곳이니 겨울철의 자리를 찾아 한참 짐을 옮겨가서 자리를 잡아야했다. 먼저 걸어가서 자리를 잡은 아저씨보다 몇 걸음을 더 가서야 자리를 잡았고 물속을 넘겨다보면서 첫 번째의 미끼달린 바늘을 던져 넣었지만 물색이 늦가을같이 맑은 것이 아직 때가 안 되었을까?! 노래미 몇 마리와 씨름을 하면서 좀 더 옆으로 옮겨가 볼까 생각했는데 아저씨가 먼저 자리를 옮겨갔기에 그대로 물방향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분명히 감성돔일 것 같은 휨새를 유지하며 아저씨가 고개를 돌려 건너다보며 묘한 웃음을 보이는 순간, 휘었던 낚싯대가 바로 서버렸다......... (그럼 그렇지...... 그 실력이 어딜 가려고…….ㅎㅎㅎㅎ ) “저런~~~!!!! 설걸렸던게요?! 물이 맑으니 먹새가 시원치 않았거나.....” 쏙 내민 혀를 거두고 점잖게 위로를 건넸지만 본색이 어딜 가겠노.... ^^;; 물색이 약간 탁해진 것 같고 고기가 근처에 있는 모양이니 집중을 하자마자 만재도 답지 않은 미약한 입질을 보면서 견제를 통한 당김을 느끼곤 챔질을 한 것이 적중을 했는지 실한 감성돔을 끌어 낼 수가 있었는데 뜰채의 모양새가 이상했기에 서너 번의 휘저음에야 망 안에 담을 수가 있었다. 뜰채의 프레임 한쪽이 부러져 버렸는데 지난 가을에 큼지막한 참돔을 담아내면서 골병이 들었던 것이 오늘 부러진 모양인데 이를 어쩔까나?! 끈으로 부러진 곳을 덧대어 칭칭, 감아 매니 그런대로 오늘은 쓸 수가 있겠다만 두 마리를 더 낚아 낼 수 있을 시간이 지나가버렸고 게을러빠진 늦게 남은 한 마리를 더 끌어내자 물방향도 바뀌고 작은 홈통 안이 바닥이 났고 물색은 거울같이 변해 버렸다. 큰 물병을 잘라서 끈을 매어 재활용의 두레박을 만들어 보느라고 또 시간을 보냈는데 민박집에 놓고 다니는 큰 두레박이라면 서너 번 만에 물통을 채울 수가 있었을 텐데 서른 번도 넘게 내려서야 물통을 채울 수가 있었으니 이래저래 잡일이 많은 날이었다. 건너편의 험한 자리에는 오전의 그물 일을 끝내고 낚시를 하려는 노선장의 아들이 택택이 배로 올라서는 것이 보였는데 한두 마리 낚아 내는 것을 보았으니 손님대접을 하려고 싱싱한 회를 준비하려는 것이 분명하겠지??? ^^;; 오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점심도시락을 가져온 배가 갯바위 위쪽에 놓고 간다면서 손짓을 했기에 대충 때웠던 아침밥이었기에 시간 맞춘 점심밥을 먹고 나니 여름과 가을에나 때가 맞을 깊은 위쪽에서 낚시를 해보기로 했는데 바닥이 닿지도 않는 깊은 곳에 7미터 장대를 걸어놓고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꿔봤는데 꿈이 현실로 이어지려는지 생각지도 않았던 내리꽂힘에 깜짝 놀라 당겨보니 또 한 마리의 감성돔이 걸려 올라왔기에 멀리 둔 물통을 옮겨 오느라고 힘을 써야했다. 더 이상 보여 줄 것이 없었던 아저씨는 남은 받침대 꼬챙이를 들고 일어서더니 삿갓조개를 잔뜩 따줄 터이니 딸내미에게 갖다 주면 직장동료들에게 만재도의 특산물이라며 자랑을 하고 간식시간에 라면에라도 넣어먹으면 별날 게라며 한 봉지 넘게 따 올라왔다. 내일은 어디로 갈 생각이냐며 젊은 선장이 물어 왔기에 오늘의 반대 방향이나 앞으로 간다면 물색이 맑을 테니 흘림낚시를 할 수 있는 내마도의 북쪽으로 가면 좋겠고 앞쪽으로 간다면 신여의 은밀한 자리나 가보겠고 간 여족으로 간다면 여러 명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위쪽을 욕심낼 수가 없으니 아래쪽의 험한 자리에나 내려서 깊숙이 박혀 있을 우럭이라도 낚아보겠다고 하니 알았다고 했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날씨가 더 좋은 날일게다...... 아저씨가 싱싱한 회를 한 접시를 만들어 내오면서 혼자만 즐긴다는 별나지 않은 이슬병도 내놓았는데 여럿이 하는 이슬이 더 짜릿한 것 아니겠어??? 여객선을 이용할지도 모르겠기에 비닐을 안 씌웠던 박스에 담아왔던 이런저런 간식 통이 물기를 머금고 허물어졌기에 방구석에 내몰아 두었으니 대충 정리를 하고 보니 방송용으로나 생색을 냈던 만재도의 슈퍼보다 더 풍성해졌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낚시의 덫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사진이 담긴 조행기 > 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듀~ 2018년 만재도 3.(만재도의 새로운 변화) (0) 2018.12.28 아듀~ 2018년 만재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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