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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담긴 조행기/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173

아듀~! 2008년 만재도...#1 (Love) 찬바람이 불며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알리는 철이 되자 감성돔 소식도 함께 들려온다. 불경기속에서도 바쁜 일거리를 맡아 좀처럼 시간을 낼 수 없었던 엄군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재입고가 늦어져 며칠 시간이 날듯한데 어디가 좋을까요? 오래도록 바다구경을 못하니까 몸살이 날 지.. 2009. 2. 7.
만재도의 놈, 놈, 놈 2 어젯밤은 오래도록 낚시를 다녔어도 좀처럼 쉽게 만날 수 없는 조용한 밤이었기에 아깝다는 생각에 잠도 설쳤나보다……. 힘쓰는 일을 곁들인 업을 가진 李군의 팔뚝을 보면 제법 알통도 울룩불룩하건만 맥없이 쓰러져서는 그렇게나 오고파 했던 곳에 와서는 오랜시간 잠을 자다니……. 요즘은 몸만 .. 2008. 11. 6.
만재도의 놈, 놈, 놈 1. 제대로 재가가 난 장박낚시의 짐을 몇 번이나 꾸렸다, 풀었다 반복하며 빼놓으면 섭섭하고 자꾸 넣자니 짐이 늘어나고....... 꼼꼼히 점검을 했지만 그래도 무언가가 빠진 것 같다. 전년에 가거도와 만재도를 구경한 백사장님 일행이 이번에는 제대로 낚시를 해보겠다는데 낚시 잡지나 방송에서 보았던.. 2008. 11. 5.
만재도의 몹쓸 돌돔 2. (하나, 둘, 셋, 넷) 밤낚시를 제대로 하려면 몇 시간이라도 눈을 붙여야 할 텐데 요기(尿氣)를 느껴 잠이 깨고야 말았다. 방충 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가니 별채에만 조용히 앉아계셨기에 그 존재조차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선장과 민박집 아저씨의 어머니인 할머니가 벌거벗은 채 물을 끼얹고 있었는데 더위를 식히고 있.. 2008. 10. 14.
만재도의 몹쓸 돌돔 1. (오~? 맘마미아~~~~) 어느 해 보다 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거의 끝나가는 5월말이 되어서야 老母는 6개월간의 병원생활을 청산하고 집으로 돌아 오셨다. 꾸준한 물리치료를 겸한 재활운동과 본인의 노력으로 한결 나아진 건강한 상태였고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지만 또렷하고 맑은 정신이니 다행이고 끊.. 2008. 10. 14.
만재도의 화려한 휴가 3 (Love Prayer/사랑의 기도) '어 허~!' 파도가 밤사이에 잔잔한 날씨로 바뀌었다. 자연의 변화는 이리도 심오하나니……. 할렐루야~~~~ 필요할 때만 찾는 어린양을 용서하소서.~~ 또 한 번, 할렐루야~~~~~ ^^;; 어제는 학공치와 가벼운 승강이질만 벌렸으니 피로함도 적어 가벼운 몸으로 갯바위에 오를 수가 있었고 제대로 된 썰물시간.. 2008. 10. 14.
화려한 휴가 2 (꿩대신 닭) 어째, 날씨가 좀 이상하다???? 서둘러 흑산도지방의 일기예보를 매시간 들어보았지만 특별한 예보는 없었는데 껄꺼름한 기분이 드는 건 무슨 까닭일까? 방파제에서 작업준비를 하고 있는 섬 주민들을 보니 모두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하는 걸보니 별 이상이야 있으려고???? “선장님~~~~~ 날씨가 계속 좋지.. 2008. 10. 14.
화려한 휴가 1 드디어....... 천사가 왔다......... 짐만 급히 내려놓고 병원으로 달려가 모녀는 얼싸안고 눈물의 회포를 풀었고 1주일 후에 노모는 6개월간의 병원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며칠이 지나자 시차(時差)의 피로도 풀렸는지 천사의 눈빛도 맑아졌고 잠겼던 목소리도 풀렸다……. (천사도 나이를 많.. 2008.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