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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담긴 조행기/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173

1. 만추(晩秋)의 만재도 나들이( 가을속으로......) 하~~~~~~, 늦여름 같은 가을 더위가 길기도 했다……. 좀처럼 식지 않는 더운 날씨에 일찌감치 만재 도를 잘 다녀왔다고 자찬(自讚)을 했지만 그 피로가 풀리고 지긋지긋하기도 했던 고생스러웠던 고기잡이 놀음이 다시 그리워지니 별일이다……. 서 씨 아저씨는 늦더위를 피하여 소양 댐.. 2015. 11. 1.
만재도의 밤도깨비 6.(다시, 제 자리에......) 힘들 내시라고 점심밥상에 특별히 곁들여진 돼지고기 한 접시를 비우고, 한 접시를 더 청해서 먹은 서 씨 아저씨는 어제의 설욕전을 해야 한다며 마지막 날을 위하여 남은 진기를 끌어 올리나본데 냉동고에서 밑밥이며 미끼며 간식까지 든든히 챙겨 들고 선착장으로 나가니 젊은 선장이 .. 2015. 8. 7.
만재도의 밤도깨비 5.(해우소/解憂所 에서의 네번쨋날) 그러고 보니 어제부터 노모(老母)에게 전화를 안 드렸군?! 공자께서는 "부모님께서 살아 계실 때에는 멀리 놀러가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놀러 갈 때에는 반드시 부모님께 갈 곳을 알려드려야 한다." 했고 ( "父母在, 不遠遊, 遊必有方." 부모재 불원유 유필유방) 소학의 한 구절에서는 부모.. 2015. 8. 6.
만재도의 밤도깨비 4.( 1 미터의 아쉬움......) 잠간 한숨을 자고 일어나니 세 번째 날의 밤 도깨비놀음을 시작하러 나가라고 민박집 아저씨가 재촉을 한다……. 출발한 첫날밤을 설쳤고 그 후에 이틀 밤을 꼬박 새우다시피 했으니 피곤들도 할 터인데 누구에게 뒤질세라 피곤한 기색을 내보이지 못하고 나서는 건 아닐까? 오늘은 너울.. 2015. 8. 5.
만재도의 밤도깨비 3.(동행이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유) 한숨을 자고 일어나니 마을공동으로 미역작업을 다녀온 아줌마가 홍합이랑 전복 몇 알을 따왔다나 보다. 오늘 밤을 갯바위에서 뜨겁게 보내고 내일 아침에 들어오면 입맛이 없을 테니 죽을 쑤어 주겠다고한다. 내일 아침에는 들어오자마자 아침밥도 안 먹고 잠부터 자야겠다고 생각했는.. 2015. 8. 5.
만재도의 밤도깨비 2.(짙은 해무보다 뜨거운 밤의 열기속에서) 몇 일전에 생수 열 묶음과 크릴 열 박스는 만재도로 미리 넣어 두었기에 생미끼의 준비를 알아보려고 전화를 하니 낚시점의 최 사장은 날짜를 잘못알고 있었다. 하루 후에 내려간다는 것을 하루 전에 도착한다는 것으로 알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다음날부터는 손님도 없기에 들어가는 .. 2015. 8. 4.
만재도의 밤 도깨비 1.(그 화려한 출발......) 만재도로 감성돔 낚시를 다녀왔던 2014년의 12월이 등 뒤로 번개같이 지나가버렸고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이었기에 늦추위가 있다면 영등철도 그만큼 늦어 질게라고 짐작됐기에 눈치를 보아 가거도로 영등 감성돔 구경을 가볼까 꿈을 꾸었는데, 먼저 가거 도를 간, 김 총무가 날을 잘 짚었.. 2015. 8. 4.
2015년, 만재도 가는 길, 만재도 가는 방법, 만재도 낚시, 만재도 위치, 만재도 민박, 만재도 교통, 만재도 민박등, 기타 위치 : 만재도(晩材島)는 동경 125°28′, 북위 34°12′에 위치하며, 목포 남동쪽 105㎞, 흑산도 남쪽 55㎞ 지점에 있다. 태도와는 30km, 진도의 서망 항에서는 62km 거리이며 최남서단(最西南段)에 위치한 가거도와는 40km 정도 떨어져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리에 있는 유인도로 섬.. 2015. 3. 21.
5. 아듀~! 2014년, 만재도 (갯바위에 붙은 돌김에도 사연이 가득한 만재도) 아듀~! 2014년, 만재도 5. (갯바위에 붙은 돌김에도 사연이 가득한 만재도) 이번 낚시여행에서 벌써 네 번째 산을 넘는다...... 종선비용도 줄여 주려는 민박집 아저씨의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래도, 이리도 먼 곳까지 낚시를 왔다면 오늘은 동쪽으로, 내일은 서쪽으로 매일 같이 다른 .. 2014. 12. 31.
아듀~! 2014년, 만재도 5. (갯바위에 붙은 돌김에도 사연이 가득한 만재도) 아듀~! 2014년, 만재도 5. (갯바위에 붙은 돌김에도 사연이 가득한 만재도) 이번 낚시여행에서 벌써 네 번째 산을 넘는다...... 종선비용도 줄여 주려는 민박집 아저씨의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래도, 이리도 먼 곳까지 낚시를 왔다면 오늘은 동쪽으로, 내일은 서쪽으로 매일 같이 다른 .. 2014. 12. 31.
4. 아듀~! 2014년, 만재도 (또 우연히 이 바다와 함께 했다는 것이, ) 아듀~! 2014년, 만재도 4. (또, 우연히 이 바다와 함께 했다는 것이) 촬영 팀들이 모두 빠져 나갔기에 잠시나마 북적거렸던 섬이 원래대로 조용해졌다……. 이래서 사람이 드는 줄은 몰라도, 나는 줄은 안다는 옛말이 있는가 보다……. 오늘은 날씨도 좋으니 양쪽으로 나누어서 갈라지기로 했.. 2014. 12. 30.
3.아듀~! 2014년, 만재도 3. (통곡의 벽에 기대어 가을날의 회상을......) 아듀~! 2014년, 만재도 3. (통곡의 벽에 기대어 가을날의 회상을..) 날이 밝기도전에 걸어서 가야했던 산 너머에 있는 포인트에 고기가 나타날 것 같은 예상시간대가 어제보다 1시간 후이기에 아침밥을 먹고, 느지막이 나서 보았는데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보니 옆집 사람들이 먼저 차지한 것.. 2014. 12. 30.
2. 아듀~! 2014년, 만재도 2. (When will I see you again) 아듀~! 2014년, 만재도 2. (When will I see you again) 이슬을 약간 과하게 맞으면 잠이 일찍 깨는 버릇이 있다 보니 새벽 두시 경에 잠이 깨었다. 어선 한척이 안쪽까지 들어온 것을 보니 밤사이에 약간 바람이 거세어졌나보다……. 배를 타고 부속 섬으로 가면 오전낚시도 힘들 것 같으니 다시 한 .. 2014. 12. 29.
1. 아듀~! 2014년, 만재도 (설국(雪國)으로의 출발) 어느새 또 겨울이다. 개인적으로는 추운 겨울이 탐탁치가 않은 것이 그것도 낚시 탓이다……. 여름철에 밤낚시를 하노라면 온갖 어종을 만날 수가 있고 전지 찌나 케미 라이트를 달아놓고 밤을 꼬박 새우는 낚시 시간이 제법 길수록 좋다보니 어느 특정의 한 가지 어종만 고집하고 낚시.. 2014. 12. 29.
3, 만재도의 3박4일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누가 시켜서 이런 짓을 하겠나. 입맛도 없는데 억지로 밥 한술을 꾸역꾸역 밀어 넣곤 서둘러 잠을 청했지만, 잔 듯, 안 잔 듯, 뒹굴 거리다가 겨우 잠이 들어서 단잠을 자노라면 반갑지도 않게 민박집 아저씨가 잠을 깨우고 점심밥을 먹으라하니 이런 어정쩡한 상태에서 무슨 밥맛이 있을.. 2014.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