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o My Life~!214 만남의 소중함 사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란 아예,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너무 경솔하게 서로를 대하는 건 아닌지요 옷깃이라도 스치.. 2008. 12. 10. 어부들의 반가운 등대지기 <풍란) 옛날, 등대가 없던 시절에는, 짙은 해무에 갇힌 어부들이 바다의 갯바위에 자생하는 풍란의 강렬한 향(香)을 맡고 섬의 방향을 알아내어 집으로 무사히 돌아 왔다. 풍란(風蘭)은 일명 "부귀란"이라고도 하며 습도와 통풍이 좋은 따뜻한 해변가의 암벽이나 나무에 붙어사는 착생 란으로 보통 4~6월 사이.. 2008. 11. 18. 황토바람 황토침대, 황토팩, 황토마사지, 황토아파트, 황토집, , 황토찜질방- - 어딜가도 황토바람이 불었다 도시의 산업화, 공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특히 공해와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자연회귀의 본능을 자극 받아 황토제품들이 인기를 끌고있는 듯 하다 황토는 축열(畜熱), 단열(斷熱), 탈취(脫臭) 기.. 2008. 11. 18. 나무도 세금을 낸다는 석송령(石松靈) 천연기념물 294호 지정 된 이 나무는 약 6백 년 전 마을 앞을 흐르는 석간천 상류에서 홍수를 타고 떠내려 오던 어린 소나무를 지나가던 과객이 건져 심었다고 한다. 나무높이 10m, 가슴높이 둘레가 4m, 나무 가지의 폭은 동서 32m, 남북이 22m에 이른다. 이 나무가 석송령으로 불리게 된 연유는 이 마을에 살.. 2008. 9. 18. 서리꽃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 것처럼 조금씩 잘게 내리는 눈을 가랑눈이라고 하는데 가루처럼 내린다고 해서 가루눈이라고도 한다.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은 함박눈이고 갑작이 많이 내리는 폭설을 소나기눈이라고도 한다. 빗방울이 내리다가 갑작이 찬바람을 만나 얼어서 떨어지는 싸라기.. 2008. 9. 1. 신언서판(身言書判) 신언서판(身言書判)은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뽑는 시험에서 인물의 평가기준으로 삼았던 몸(體貌), 말씨(言辯), 글씨(筆跡), 판단(文理)을 이르는 말이라고 사전은 풀이한다. 당 태종 이세민은 형제를 죽이고 등극했지만 과거제도를 통해 신언서판을 갖춘 인물을 등용함으로써 반란을 막고 경제를 부.. 2008. 8. 27. 25평 아파트값이 126억원...... 지폐(돈)의 원료는 100% 수입 면(棉)으로 사용한다. 만원권 1장의 제작비는 80원, 만원권의 평균 수명은 4년, 천원권의 평균수명은 18개월, 한 해 폐기분량- 7억6000만장, 한 해 폐기금액- 3조6000억원, 매년 5톤트럭으로 200대 분량의 지폐가 폐기된단다. 이렇게 생긴 지폐쓰레기를 우리나라의 모 업체에서는 .. 2008. 8. 25. 情~! 정이란 무엇일까~? 우리네 살아가는데에 빠지지 않는 것이 情, 인데 미우나, 고우나, 싫으나, 좋으나, 이러니, 저러니해도, 우리의정서를 함축(含蓄)하는데 이 보다 더 적절한 말이 또, 있을까~?! 이 미묘한 감정을 단 한자로 표현하자면 情이란 말이 가장 적격일 것이다. 우리의 유대감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이며 무의식적.. 2008. 8. 20. 김충선 - 광복절에 생각나는 이 사람 임진년 4월 왜장 사야가는 조선에 투항, 조선군과 함께 일본군에 저항해 전쟁에 참가. 선조로부터 김충선(金忠善)이라는 성명을 받고 경북 우록동에 뿌리를 내렸다. “임진년 4월 일본국 우선봉장 사야가(沙也可)는 삼가 목욕재계하고 머리 숙여 조선국 절도사 합하에게 글을 올리나이다. 지금 제가 귀.. 2008. 8. 15. 쏘가리와 산나물 5 (천자골의 비밀) 나비 아저씨 같은 기인을 만난 것은 대단한 행운이었다. 장마철의 큰 비로 소양호의 수위가 불어올라오는 것이 멈추기 전에 몇 번을 더 다녀왔는데 매번, 기대이상의 수확을 올렸으니 도깨비에게 얻은 화수분 지갑이 아닌 쏘가리와 슈퍼붕어의 화수분인 셈이다. 물론, 더덕이니 산나물도 빠트릴 수는 .. 2008. 7. 18. 쏘가리와 산나물 4 (소양호의 나비아저씨) 제법 많은 비가 내리자 바닥권까지 내려갔던 소양호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춘천에 있는 낚시점의 주인으로부터 씨알 굵은 붕어와 잉어가 마릿수로 낚여 올라온다는 유혹의 속삭임을 전해듣고보니 근질거리던 몸을 통제하던 둑이 맥없이 무너져 버렸고 다음날 아침에는 북한강변을 달리고 있었.. 2008. 7. 6. 쏘가리와 산나물 3 (우체부 아저씨) 험했던 험했던 호랑이 고갯길이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바뀌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자동차로는 절대로 넘어갈 수가 없었던 태산리(泰山理)의 산속 마을 앞까지 찻길이 뻥~! 뚫리게 되자 낚시군은 물론이고 얼치기 나물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대로 나물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2008. 7. 4. 쏘가리와 산나물 2. (나물 아저씨) 나물 철도 되었고 쏘가리 금어기가 며칠 안 남았으니 호음리 고갯길을 또 한 번 넘어가 보자꾸나. 몹시도 갤로퍼 차량을 부러워하던 후배 놈에게 단단히, 다짐을 받고 차를 넘겨주게 되었기에 후뱃놈은 쏘가리를 낚고 산나물을 뜯으러 갈때는 절대로 빠질수가 없게 되었다..... 또, 나물박.. 2008. 7. 1. 거짓말 어느 날, 마당에서 놀던 아이는 엄마가 수돗가에 놓아둔 컵을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컵을 깨뜨렸다는 사실은 아이의 작은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들었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했습니다. 엄마와 얼굴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구석에 숨어있던 아이에게 엄마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네가 컵을 깨뜨렸니?" 순.. 2008. 6. 25. 바보 화가 한인현(韓仁炫) 바보화가 한인현(韓仁炫) 한인현은 아이들을 좋아한다. 런닝 셔츠 바람에 고무신을 신고 아이를 업은 그의 모습을 동네 사람들은 늘 보아왔다. 길을 가다가도 코흘리개를 보면 꼭 씻어 주고 지나가야 한다. 1931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 흥남시립문화학원, 해주 예술학교 졸업 서울 제일미술관전 초대 초.. 2008. 6. 6.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