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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담긴 조행기/외연도+무창포

2020100520 무창포권 주꾸미 갑오징어낚시...잡이가 맞겠지..ㅜㅜ 화사도까지...

by 찌매듭 2020. 10. 19.

 

 

 

 

 

 

 

 

 

 

 

 

 

 

 

2020100620
이천이십년시월오일, 금년의 20번째 바다구경

박찬호 선수와 약속한 무창포 나들이....
주꾸미보다는 갑오징어 위주로 호랑이 없는 산에 늑대가 왕이라고 무창포 터줏대감이 됐을 킹피쉬 금복이선장배를 예약했단다....

낚싯대 세대, 릴세뭉치. 광어 세꼬시같은 에기도 챙기고,
늦지않은 저녁출발에 일찍 도착하여 민박집 방도 잡았는데
갈치낚시를 가면 이용하는 펜션의 반에 반만한 방과 흉내만 낸, 그저스런 시설에 빌리는 비용은 곱절의 바가지....
간단한 취사도 쉽지않게 환기시설을 안해놓은 잘못을 이용객에게 뒤집어 씌운다....
이것들이 돈들을 얼마나 쉽게 버는지 1억5천만원......
천박한 것들이라니.......ㅜㅜ

살짝 뿌린다는 이슬이 1 인당 각 서너병씩.....ㅜㅜ

새벽 3시 기상....
2시간은 꿈슉을 헤맨듯.....

무창포에서 자리를 잡은 예전의 낚시손님이 왕초가 됐다는 킹피시.....
나를 보고 놀랐는지 말문을 잃어버린 금복이 선장...
아니, 충청도는 인삿성이 없는겨???!!!
양반들이라더니????

참돔낚시며 감성돔 낚시며, 농어 낚시도 그렇고 조 선장이 못된 손장난질로 배만 잡혀먹지 않았다면
킹피쉬며, 오천 자연낚시는 생겨나지도 않았을게고
주꾸미와 갑오징어잡이를 가르켜 주지 않았다면
오늘날, 오천항이며 무창포가 화려하게 변신하지도 못했을지 모르거나
최소한 십년정도는 늦게 변했을텐데......ㅜㅜ

전국최고의 참돔낚시터인 서해중부권의 참돔낚시며 개척루트도 십년전으로 되돌려 놓을 수가 있었을텐데....
괜히 머리검은 인간들에게 참돔낚시를 가르켜 줬나부다......ㅜㅜ

불야성, 수많은 손님이 탐 배들에게 전할 도시락통들 나열이 장관이라고 해야하나?!

몇일전 부터 불어제낀 바람에 물색도 변했을거란 생각에 내키지 않는 걸음을 했다는 생각도 했지만 화창한 날씨에 멀리 외연도와 어청도까지 보이고 화사도며 홍합여에 세운 등대와 상하홍서의 등대, 용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눈구경으로 만족할 날이었다....

칠천원짜리 도시락이 손을 붙들어맨다.ㅜㅜ

삼십년전에 만재도 민박집에서 내준 도시락만도 못한데
태도 도시락 보다는 나은듯....
두어젓갈 먹다가 물속으로 패대기.....ㅜㅜ

조과는 무슨 얼어죽을넘에 조과...
독을 쓴 사람만 자잘한 주꾸미로 숫자를 보탠 날....
두손가락과 발가락만으로도 남은 셈을 한날이었네......ㅜㅜ

마스크만 보면 갑오징어 꽤나 잡은듯 하지만
열마리란다.....ㅜㅜ

얼빠진 초보들과 가는게 아닌데....
다시 한번 쓸데없는 자비심은 베풀지 말아야겠다소 다짐.....
이젠 시간이 없다구.....ㅜㅜ

점심밥을 먹을때까지 물병에 담아온 이슬을 들이키고도 박선수가 운전을 하겠다기에
돌아오는 길에는 화성휴게소까지 이 몸이 운전을 했는데
밴드버스를 편하게 타고 갈것
저넘 술까지 사준꼴이 됐으니....ㅜㅜ

늦지 않은 시간대에 돌아오니
몇마리나 잡았냐고 물어본 마나님은 기가 찬, 모양.....ㅜㅜ

한치나 잡아오지 맛도 없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는 뭣하러 잡아오는가고 퉁박~~~!!!!

어떻게 사람입이 저렇게 변하니?????

금년은 한치가 귀하고 귀한 해.....
내년 6월까진 기달려야 한다구.....

그래~~~!!!!!!!!
이젠, 갈치도 넘쳐나니 무늬오징어라도
뒤지고 뒤져서 냉동고를 무늬로 채워볼까나????!!!!!

김 차장이 일러준데로 바지락, 청양고추, 돤장볶음이나 맹글어야지.....
너무 많이 만들었나~~~????!!!

길건너편에 사는 장로친구넘에게 한통을 건네줬더니 바로 항의성 전화가 왔다....

"너 이게 뭐니~~????!!!"

"왜? 뭐가 잘못됐어????"

"아니.....느무느무 맛있어서..... 레시피좀 불러줘봐봐봐...."

"그게....청양고추를 볶아서 매운맛을 날리고 양념쳐넣고 바지락 금뿍넣고 볶다가 조리다가 토종돤장 넣고. ...."

"됐어~~~!!!!
우리집 된장독 크거든????
독채 가져가도 돼~~~!!!!!"

"......-,,-......"

좁은 배안에서 종종 걸음을 쳤으니 만보라도 걷가 위하여 올팍, 한바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