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이 선상낚시를??? 인터라인대 하나, 오래된 우럭&열기대 하나, 쿨러, 도구가방, 짐 한번 간단하다....
탱크굴러가는 소리가 나는 밴드 버스로 두 자리를 차지하고 먼길이니 졸면서.... 목포를 지나는 것도 모르고 진도 도착.
후배가 보름전에 남쪽바다 어딘가로 선상낚시를 가서 재미를 봤다며 같은 물때를 골라서 예약을 해놨다고 동출을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
출항지가 진도 서망항이라니?????
서망항이라면 가거도나 태도. 만재도를 가기위해 배를 타던 곳인데 하루치기 배낚시를 가자고 그 멀리 간다는 것이 이해가 안됐었는데 내가 오늘날 그짓을 하게 되었네...ㅜㅜ
작년 겨울.
만재도를 가기위해 서망항을 들렀었는데 또 간다...ㅜㅜ
지난 번 갈치낚시를 갔었다가 가이드의 세라믹링 하나가 빠져나가서 채비가 통채로 끊겨져서 수장하였기에 제쳐두었던 낚싯대 수리차 부천의 은몽낚싯대 제작소를 들렀다가. 손 사장의 뻑센 입담에 넘어가
철도 아닌 한치전용대를 한 대 구입했는데 개별 번호를 부여한다기에 고뇌의 108번을 고르긴 했지만 야리야리한 짧다란 한칫대가 30만원이라니? ㅠㅠ
낚시란 정말 미친짓이야....ㅠㅠ
장화 한켤레 5만원....
시장에선 만원짜리도 있지만 기능이 다르긴 하니....ㅜㅜ 쩝....
초 간단 선상낚시채비... 인터라인대와 30년도 더 된 올드한 우럭&열깃대를 꺼내서 홀쭉한 가방에 쏙~~~!!!
요즘 트렌드가 밴드를 통한 단체출조...
동내 똘마니들의 주말 모임 버스를 타고 헛발질만 하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동내 똘마니들의 모임의 회장자리도 감투라고 탐이 났는지 한씻 놈은 온갖 음모로 하극상을 벌려서 노장파들을 몰아내는 쿠테타를 성공시켰다지만
인터넷상의 자기 이름인 닉과 계정을 빌려준 놈들은 정신이 나간 놈들이 분명하다...
박가놈은 마누라가 그집 경리로 근무하기에 꼼짝달싹을 못하겠기에 영혼을 팔아먹었고
또 떡집을 한다는 정가놈도 그렇고....
집에서 멀지않은 판교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시간 맞추어 도착한 밴드 버스에 탑승....
편히 양말도 반쯤 걷어놓고 졸다말다하다보니 진도 도착....
다도해낚시에서 추와 카드채비. 오징어도 미끼로 준비...
점주인 허씨도 오랜만에 본다....
서망항 근처의 새벽식당. 엄마손이란 이름답게 음식이 먹을만한데 안면도 식당에 비하면 극과극.....
가격이 만원대이니 그렇긴 하겠다만.
밴드버스출조비로는 부담스럽겠는데 남는 것이 없다는 말은 그렇겠다싶지만 탱크로리를 개조한 버스로 태워온 죄렸다?! ^^;;
서망항에서 승선....
새벽 3시 30분....
가거초를 간다는 소리도 들리는데 미친 것들 아닐까????? ㅜㅜ
이십년전에 가거도를 갔던 어느 날.
흥이 난 임 선장이 감성돔 낚시가 시원치 않자. 가거초로 모시고가서 선상낚시로 쿨러를 채워보겠다고 두 시간을 달려갔기에 열기며 우럭이며 가득 잡긴 했지만. 그 까마득한 거리에 진이 빠졌었기에 당일치기 선상낚시를 가거초로 가겠다고 목포항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무모한 꾼들을 비웃었었는데 자칫하면 내가 오늘 그꼴이 날판이라니.....ㅠㅠ
모르겠다.....
쓰러져 잠이 들었는지 말았는지 날이 히끄무럼해서야 도착한 곳에서 준비를 하라는 소리가 들렸는데 전파가 안닿는지 전화가 불통이라 위치도 알 수가 없다....
흐릿한 날이라 날이 밝았어도 수평선이 안보이니 먼 섬도 눈에 안들어 왔는데 뒤로 가거도며 태도. 가 보이기 시작했으니 정말 가거초까지 온걸까??? ㅜㅜ
뒤지고 뒤져도 물속에 고기가 없는지. 낱마리 우럭에 열기 한두마리....
선장이 앞쪽에만 신경을 쓰는 자리장난이 있는 것같다는 후배의 투덜거림이 높아졌는데.
짜석~~~!!!
그러면 앞으로 가서 마이크라도 붙들고 방송이라도 해보렴...ㅜㅜ
뒤지면서 안쪽으로 들어오다 보니 태도 간여가 보이는 곳까지 흘러왔다...
점심시간.... 이상한 식감의 뻑신 도시락에 몰이 든 된장국....과 싸늘한 찬그릇....
개를 줘도 안 먹을껄?????
가져산 간식과 캔맥주로 대신하며 남은 시간 소모전으로....
멀리 만재도가 보이고 주변 식별이 가능해졌는데
이런 날은 맹골도의 물골이나 뒤져야하는 날 아니었을까????
큼지막한 우럭이 한마리 걸려들어 공탕은 면했지만 배전체 스무명의 수확물 정도는 이 몸 혼자서라도 만재도의 갯바위에서 하룻밤 낚시로도 채울수 있지 않을까??? ㅠㅠ
시간떼우기로 또 얼마를 보내다가 항으로 향했고 어두워서야 서망항에 도착했다...
원. 서망항의 노을을 볼줄이야...ㅜㅜ
새벽의 그 식당에서 저녁식사에 이슬한잔...
꽃게찜으로 불평불만이 스르르 녹아 버린 순진한 꾼들이라니....ㅜㅜ
꽃게는 진도 서망 꽃게가 으뜸이리니....
윗쪽의 스트레스가 잔뜩 오른 그물꽃게가 아닌 통발 꽃게다 보니 태안꽃게 보다도 두수 위로 쳐준다....
인천 소래포구에 가면 꽃게를 파는 곳이 많은데 죽은 꽃게를 섞어놓고는 산 꽃게를 흔들어 보이다가 한두마리씩 손빠르게 섞어주는 간악한 무리들이 구십구점구.....ㅜㅜ
서망 꽃게배가 들어온 구십년대 어느날 팔라고 하니 안판다고하기에 선주에게 말을 해서 아예 한통을 사려했더니 가져가는 수조차가 나타나자 얼굴을 돌렸다...
가락동이든 노량진이던 서울쪽으로 간다면 쫓아가서라도 사려고 했더니
진도꽃게는 대부분이 군산권으로 간다고....
서울쪽에서는 구경도 못한다고.....
오늘은 엄마손 식당을 통해 미리 주문을 해놨기에 한박스 득템.
약간. 덜 성근 곱창 돌김과 만재도 것보다는 부드러운 미역도 몇줄 집어들고 출발...
집 도착. 새벽 1시....
봉돌로 바닥을 찍어대며 고기를 잡는 더듬이 낚시는 체질에 안맞는편....
또 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노~~~!!!!
대구나. 가자미. 갈치. 한치. 갑오징어만 콜해달라구 ㅜㅜ~~~~~~~
출항지가 진도 서망항이라니?????
서망항이라면 가거도나 태도. 만재도를 가기위해 배를 타던 곳인데 하루치기 배낚시를 가자고 그 멀리 간다는 것이 이해가 안됐었는데 내가 오늘날 그짓을 하게 되었네...ㅜㅜ
작년 겨울.
만재도를 가기위해 서망항을 들렀었는데 또 간다...ㅜㅜ
지난 번 갈치낚시를 갔었다가 가이드의 세라믹링 하나가 빠져나가서 채비가 통채로 끊겨져서 수장하였기에 제쳐두었던 낚싯대 수리차 부천의 은몽낚싯대 제작소를 들렀다가. 손 사장의 뻑센 입담에 넘어가
철도 아닌 한치전용대를 한 대 구입했는데 개별 번호를 부여한다기에 고뇌의 108번을 고르긴 했지만 야리야리한 짧다란 한칫대가 30만원이라니? ㅠㅠ
낚시란 정말 미친짓이야....ㅠㅠ
장화 한켤레 5만원....
시장에선 만원짜리도 있지만 기능이 다르긴 하니....ㅜㅜ 쩝....
초 간단 선상낚시채비... 인터라인대와 30년도 더 된 올드한 우럭&열깃대를 꺼내서 홀쭉한 가방에 쏙~~~!!!
요즘 트렌드가 밴드를 통한 단체출조...
동내 똘마니들의 주말 모임 버스를 타고 헛발질만 하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동내 똘마니들의 모임의 회장자리도 감투라고 탐이 났는지 한씻 놈은 온갖 음모로 하극상을 벌려서 노장파들을 몰아내는 쿠테타를 성공시켰다지만
인터넷상의 자기 이름인 닉과 계정을 빌려준 놈들은 정신이 나간 놈들이 분명하다...
박가놈은 마누라가 그집 경리로 근무하기에 꼼짝달싹을 못하겠기에 영혼을 팔아먹었고
또 떡집을 한다는 정가놈도 그렇고....
집에서 멀지않은 판교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시간 맞추어 도착한 밴드 버스에 탑승....
편히 양말도 반쯤 걷어놓고 졸다말다하다보니 진도 도착....
다도해낚시에서 추와 카드채비. 오징어도 미끼로 준비...
점주인 허씨도 오랜만에 본다....
서망항 근처의 새벽식당. 엄마손이란 이름답게 음식이 먹을만한데 안면도 식당에 비하면 극과극.....
가격이 만원대이니 그렇긴 하겠다만.
밴드버스출조비로는 부담스럽겠는데 남는 것이 없다는 말은 그렇겠다싶지만 탱크로리를 개조한 버스로 태워온 죄렸다?! ^^;;
서망항에서 승선....
새벽 3시 30분....
가거초를 간다는 소리도 들리는데 미친 것들 아닐까????? ㅜㅜ
이십년전에 가거도를 갔던 어느 날.
흥이 난 임 선장이 감성돔 낚시가 시원치 않자. 가거초로 모시고가서 선상낚시로 쿨러를 채워보겠다고 두 시간을 달려갔기에 열기며 우럭이며 가득 잡긴 했지만. 그 까마득한 거리에 진이 빠졌었기에 당일치기 선상낚시를 가거초로 가겠다고 목포항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무모한 꾼들을 비웃었었는데 자칫하면 내가 오늘 그꼴이 날판이라니.....ㅠㅠ
모르겠다.....
쓰러져 잠이 들었는지 말았는지 날이 히끄무럼해서야 도착한 곳에서 준비를 하라는 소리가 들렸는데 전파가 안닿는지 전화가 불통이라 위치도 알 수가 없다....
흐릿한 날이라 날이 밝았어도 수평선이 안보이니 먼 섬도 눈에 안들어 왔는데 뒤로 가거도며 태도. 가 보이기 시작했으니 정말 가거초까지 온걸까??? ㅜㅜ
뒤지고 뒤져도 물속에 고기가 없는지. 낱마리 우럭에 열기 한두마리....
선장이 앞쪽에만 신경을 쓰는 자리장난이 있는 것같다는 후배의 투덜거림이 높아졌는데.
짜석~~~!!!
그러면 앞으로 가서 마이크라도 붙들고 방송이라도 해보렴...ㅜㅜ
뒤지면서 안쪽으로 들어오다 보니 태도 간여가 보이는 곳까지 흘러왔다...
점심시간.... 이상한 식감의 뻑신 도시락에 몰이 든 된장국....과 싸늘한 찬그릇....
개를 줘도 안 먹을껄?????
가져산 간식과 캔맥주로 대신하며 남은 시간 소모전으로....
멀리 만재도가 보이고 주변 식별이 가능해졌는데
이런 날은 맹골도의 물골이나 뒤져야하는 날 아니었을까????
큼지막한 우럭이 한마리 걸려들어 공탕은 면했지만 배전체 스무명의 수확물 정도는 이 몸 혼자서라도 만재도의 갯바위에서 하룻밤 낚시로도 채울수 있지 않을까??? ㅠㅠ
시간떼우기로 또 얼마를 보내다가 항으로 향했고 어두워서야 서망항에 도착했다...
원. 서망항의 노을을 볼줄이야...ㅜㅜ
새벽의 그 식당에서 저녁식사에 이슬한잔...
꽃게찜으로 불평불만이 스르르 녹아 버린 순진한 꾼들이라니....ㅜㅜ
꽃게는 진도 서망 꽃게가 으뜸이리니....
윗쪽의 스트레스가 잔뜩 오른 그물꽃게가 아닌 통발 꽃게다 보니 태안꽃게 보다도 두수 위로 쳐준다....
인천 소래포구에 가면 꽃게를 파는 곳이 많은데 죽은 꽃게를 섞어놓고는 산 꽃게를 흔들어 보이다가 한두마리씩 손빠르게 섞어주는 간악한 무리들이 구십구점구.....ㅜㅜ
서망 꽃게배가 들어온 구십년대 어느날 팔라고 하니 안판다고하기에 선주에게 말을 해서 아예 한통을 사려했더니 가져가는 수조차가 나타나자 얼굴을 돌렸다...
가락동이든 노량진이던 서울쪽으로 간다면 쫓아가서라도 사려고 했더니
진도꽃게는 대부분이 군산권으로 간다고....
서울쪽에서는 구경도 못한다고.....
오늘은 엄마손 식당을 통해 미리 주문을 해놨기에 한박스 득템.
약간. 덜 성근 곱창 돌김과 만재도 것보다는 부드러운 미역도 몇줄 집어들고 출발...
집 도착. 새벽 1시....
봉돌로 바닥을 찍어대며 고기를 잡는 더듬이 낚시는 체질에 안맞는편....
또 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노~~~!!!!
대구나. 가자미. 갈치. 한치. 갑오징어만 콜해달라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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