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갈치낚시를 가기 전날, 천호동 현대백화점 일식집에서 몇만원짜리 정식을 사주겠다기에 가긴 갔는데
첫번째 나온 회 몇점을 보니 점성어.....
그래도 명색이 백화점 일식집 정식상에 점성어가 나올리가 없겠는데.....
불러서 확인하니 점성어라고 당당하게 말하더라구......ㅜㅜ
연어와 역돔을 주면 안먹겠다고 눈을 크게 뜨니 우물쭈물..... 가버리네....ㅜㅜ
바다구경을 못한 노르웨이의 양식 연어때문에 연어값이 저렴해 졌지만
횟집에서 민물고기 회를 내는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베트남, 태국등지에 가면 논을 막아놓고 흙탕물속에서 양식하는 것들이 대분분 민물메기와 틸라피아라는 역돔, 들....
향싱료를 강하게 하여 조림을 해 나오면 그냥 그런가보다고 먹을만 하지만 회로는 안되는 물고기들.....
이미, 여러차례 방송에서도 내보냈는데 무식한 것들이 잘도 먹는다만.
모르고 사먹는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
파는 놈들이 나쁘겠지......
노르웨이의 차디찬 담수에서 대량으로 길러내는 연어는 몸에 생선 이가 생겨 살충제를 뿌리고 난리도 아니라지? 그쪽 사람들은 회문화가 없으니
깍두기 처럼 썰어서 샐러드로 먹거나 스테이크로 익혀 먹는데 우린 뭘까? ㅜㅜ
여러차례, 기상악화로 밀려 나오던 갈치낚시가 드디어 일정이 잡혔다....
거의 두달만에 날씨와 시간이 맞았으니 갈치낚시 가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ㅜㅜ
14명 정원의 신형 갈치배....
자기 식구들끼리 운영하기에 다름 손님은 몇명뿐, 크게 신경도 쓰지않고 지네들끼리 잡아서 판매가 주목적이다 보니
새벽 다섯시, 대물 입질이 시작됐는데도 칼퇴근...... 아쉽네.....ㅜㅜ
고속으로 달렸기에 멀리 나왔다지만 20분 운항에 어디까지 왔으려구?
어탐기를 보고 낚시 시작... 조과는 별로의 시작...
시작이야 미약해도, 그렇지....ㅜㅜ
저녁밥이 1식 3찬..... 초라하다고 하던데.... 미역국? 소고기는 많이 들어가긴 했다만,
미역국이라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만....
아니나 달라? 별 조황이 없었다구...
60미터권이라고 하지만, 실지로는 7~80미터에 고기가 있더라구~~~~~~
짜식, 저만큼 못하는줄 알고 잔소리야....ㅜㅜ
밤 열시.... 우찌 되는건고?
원, 배에서 수제비 참이라니?
팔십여마리 챙겨 옴,
미끼로 쓴것까지 백몇십마리? 큰 것을 골라서 딸내미 반찬,
중간급은 세토막,
나머진 포뜨기 .....
칼도 갈고.....
가기전에 먹은 피자는 아무래도 치즈가 가짜같았었는데.....ㅜㅜ
좀 더 말리기로 한 도룩묵 2차분.....
겨울 나겠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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