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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담긴 조행기/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

2. 만재도의 6박7일(서풍이 불던 첫날 밤......)

by 찌매듭 2013. 8. 13.

 
북항을 출발하는 배안에는 손님 여섯 명과 노선장 부부뿐이었다.
작년에도 두어 번 응급환자가 생겨 낚시인 한명과 섬 할머니 한분이 
응급헬기로 실려 가기도 했는데 얼마 전에는 노선장의 부인이 갑자기 쓰러져서 
헬기편으로 목포의 병원으로 실려 갔었다고 한다.
부인의 병간호로 목포를 드나들었던 노선장이 한 달여 만에 어느 정도 차도가 생기자 
다시 만재도로 함께 들어가는 날이었다.
그러고 보니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것이 생로병사에 달렸는데 나도 
생각지도 않은 눈 질환으로 두 번의 수술을 하게 되어 얼마나 심란했었던지…….
두 번에 걸친 눈 수술이 잘되었다지만 사람 몸 천 냥에 눈이 구백 냥이다 보니 꾸준히 눈 검사를 다니게 되었다.
요즘은 의료기구의 발달도 대단하여 눈 사진도 3D로 촬영하여 속의 실핏줄까지 들여다본다는데 
하루는 ‘형광안저술’이란 것으로 검사를 하겠단다.
의료보험이 안 되는 부분이라며 돈 이야기를 먼저 꺼내놓고 오른쪽 손등에 노란 형광물질이 담긴 
주먹만 한 주사액을 투입하는데 주사액이 손등을 통해 팔로 흘러가다가 머리로 흘러 올라가는 느낌이 왔고 
왼쪽 눈에 약물이 도달하는 느낌도 들었는데 그 순간을 이용하여 촬영을 하는 기술이란다.
검사가 끝나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게 되면 노란 형광물질이 배출되는데 
놀라지 말라는 당부도 있었는데 접착력이 강하여 물을 내려도 씻기어 내려가지 않고 
변기에 그대로 달라붙어있는 것이 정상이니 청소아줌마 눈치를 볼 것도 없단다. 헐.......
듣도 보도 못했던 망막박리라는 질환이 무엇인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수천 명이 회원으로 등록된 전문카페까지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는데 
계속 참여를 하는 회원은 상태가 호전이 됐거나 완쾌 가된 사람이고 참여를 
안 하는 사람은 악화된 상태로 모니터조차 보기가 힘들어진 상태라고 한다.
모임의 운영을 맡고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러저러한 일로 당분간 이슬도 자제해야하니 참석을 못하겠다하니 상태가 어떤 가고 
꼬치꼬치 물어오기에 별나다했더니 같은 질환을 겪었기 때문이란다. 
동내안과를 전전하다가 큰, 병원의 안과로 갔을 때는 이미 늦어서 한쪽 눈을 실명하게 되었고 
의안을 한 것을 말을 안 하고 있기에 주위에서 모르고 있다는데 정말, 가끔씩 만났어도 
눈이 그러하리라고 생각지를 못하였기에 자세히 보지도 않았었네?!
망막박리라는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으로 달려가야 가스 주입 술이나 레이저 시술로 
망막을 다시 부착 시킬 수가 있다는데 24시간이 지나면 그나마도 시술을 하기가 어려워 
실명할 수가 있는 위급한 상황으로 뇌경색과 같이 응급을 요하는 질환으로 
다른 일반 환자를 제쳐두고 의사가 급히 처치를 안 하면 처벌을 받는 대상이라고 한다.
다른 친구하나도 같은 질환으로 역시 한쪽 눈을 실명했다는데 오래전이다 보니 
그런 대로 살아가는데 는 큰 불편이 없다고 한다.
상갓집에 가서 향불을 붙일 때 다른 곳에 핀트가 맞아 헛손질을 하고 열쇄구멍이 빗나가기도 한다는데
사격을 할 때는 한쪽 눈을 감고서 총을 쏘는데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걸까?????



북항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민박집 아저씨에게서 출발했는가고 전화가 왔기에 
도착 첫날부터 회를 한 점 먹어야겠으니 손님대접을 제대로 하려면 밥상에 회가 
한 접시 올라와야하지 않겠냐고 하니 배가 도착하기 전에 산 너머에 있는 
농어 포인트를 다녀오려면 바쁘지 않겠냐고 어물 버물 말을 흐리기에
“누가 아침부터 농어회를 먹겠다고 했수????”
도착하여 짐정리를 하고 아침밥 먹고 한숨 자고 나서 낚시를 나가기 전에 
점심상에 올려주면 될 것이 아니냐고 하니 그렇다면 자신이 있으니 걱정을 말라고 했다.
널찍한 선실 안에서 이리저리 뒹굴다보니 날이 희끄무레 밝는 것 같았고 제법 배가 
흔들리는 것이 만재도 도착 전의 물골을 건너는 것 같다.
배의 엔진소리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방향을 크게 바꾸는 것을 느끼며 선실 안에서 나와 
밖을 내다보니 방파제를 확장하려는지 크레인이며 별나게 생긴 테트라포드가 보였는데 
몇 년 만에 대공사가 벌어졌다.
여객선이 직접 접안하지 못하는 곳이 이제, 만재도, 태도, 매물도 정도만 남았다던가?!
해마다 예산이 나오면 십 미터 정도씩 방파제를 이어나가던 공사가 구십년 대 중반이 넘어서부터 
몇 차례에 걸쳐서 시작되었는데 이번 공사를 마치면 여객선이 직접 접안할 수도 있다는데 
이런 공사를 하나 맡으면 밤에는 낚시를 하고 낮에는 돈도 벌고, 보람도 얻고……. ㅎ ㅎ
낚시 짐은 방파제에 놔두고 집으로 가져가야할 짐을 손수레에 싣고는
너무도 눈에 익숙한 미역건조장이며 고기를 잡으면 한도 끝도 없이 넣어 둘 수 있는 
냉동 창고를 지나 좁은 돌담길을 오르내리며 두어 차례 짐을 옮겨놓자 
‘오시느라 수고했다’ 며 아줌마가 아침상을 차려냈다…….



손님이 적어 편하게 누워왔지만 흔들리며 선잠을 잔 상태라 밥상을 물리고
짐정리를 해놓고 깜빡 잠이 들었나. 본데 늦은 점심을 먹고 첫날의 낚시를 
나가야할 것 아니냐며 묘한 웃음을 짓는 아저씨의 얼굴을 보니 농어를 낚아온 모양이다…….
섬 생활 수십 년인데도 아직도 뭉텅 거리며 회를 썰 수밖에 없는지 푸짐하긴 하지만 
찰떡 덩어리만 하게 농어회를 썰어놨으니 한 점만으로도 입안이 꽉 찬다…….
“정말, 회 요따위로밖엔 못 썰어?????”
“눈 맛도 있는 건데 야리야리하게 예술적으로 좀 썰어야 더 맛이 나는 것 아냐????”
산 너머를 갔는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농어가 안 잡히기에 동내 동생에게 한 마리를 
빌려오다보니 마음이 급해서 그랬다는 궁색한 대답…….
일기예보와는 달리 다소 강한 남서풍의 속도가 초속 12미터를 넘는 것 같기에
바람이 의지가 될 만한 곳을 골라 첫날밤의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다.
어두워지기 전에 원했던 섭섭지 않은 크기의 줄무늬가 있는 물고기가 두어 마리 올라왔지만 
얍삭하니 낚싯대의 끝이 숙는 순간에의 챔질에만 걸려나오는 것이 움직임이 활발하지가 않은 것 같다. 
밤이 되자 감격스러운 크기의 볼락도 간간이 모습을 보였지만 너울이 점점 
크게 밀려올라오기 시작하여 자리를 포기하고 뒷자리로 넘어 올수밖에 없었는데 
너무 높은 지형이다 보니 큰 고기를 걸었다 해도 6미터짜리 뜰채로는 닿지도 않기에 
볼락이나 적당한 고기를 선택해야만 했다, 좀 더 멀리 던져 보면 농어도 물고, 
큰 참돔도 물어주긴 하는데 앞자리에서라면 몰라도 이 자리에서는 어렵다보니 포기해야만 한다.
모르지……. 어마어마한 놈을 만난다면 한 마리로 만족을 하겠다고 줄을 있는 데로 풀어주고 
언덕배기를 넘어서 일행이 있는 곳으로까지 끌고 넘어가서 뜰채를 사용하면 되겠지만 
그러자면 아마, 땀을 한말은 쏟아내야 할 테니 아서라........



흡족한 크기의 볼락이 연실 낚여 올라오다가 갑자기 35센티가 넘을만한 볼락이 낚여 올라왔다…….
쿨러에 넣자니 너무 아깝고…….  캐나다에 간 백사장님과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만재도를 가려 한다니 살림망이 터지도록 대박을 치고 오라기에 살림망이 없다고 하니 
낚시점에 가서 좋은 걸로 가져가면 귀국해서 대금을 치러주겠다기에 두 개를 가져왔다. 
부력기능이 있고 투입구가 저절로 벌어지는 그럴싸한 형태라 하나는 쏘가리 잡이를 갈 때 가져가고 
하나는 이곳에서 큰 볼락이나 돌돔을 낚으면 쌩쌩하게 몇 마리 넣어두었다가 회를 장만하면 
좋겠기에 가져왔으니 그것을 한번 사용해보기로 했다.
연거푸 비슷한 크기의 볼락이 몇 마리 올라왔고 큼지막한 쏨뱅이도 한 마리 낚아내어 
살림망을 더 이상 끌어 올렸다가 내리기가 버거워질 정도로 가득 찼기에 별도로 
꾀미 개수가 많게 만든 뭉치도 꺼내어 와이어 소리를 덜렁덜렁 내며, 한밤중에 
간간히 덤벼드는 돌돔급도 몇 마리 꾀어가며 여유를 부리다 보니 자정이 훨씬, 넘었네 그려.......
풍족한 조과를 올렸으니 여유도 생겨, 협소한 자리지만 대충 텐트를 설치해 놓고 들어앉아 
다리를 쭉, 펼치니 모기장 밖으로 수십 마리의 모기가 달라붙어 있는 것이 보였다…….
“용용 죽겠지??? 내가 좀 개구스럽단다~~~~ ^^”




왼편으로 내린 서 씨 아저씨도 연실 무엇을 잡는지 파란 전지 찌가 연실 움직이고 있었고 
훤하니 집어등도 밝혀 놓은 것이 보였는데 무사히 만조시간을 넘긴 것 같았다.
얼마전에 두 번을 넘어와 구경을 하고 갔었기에 별일이 없나했더니  파라솔가방이 
너울에 쓸려가면서 물이 많이 올라오기에 짐을 옮기노라 진땀을 뺏다던데 여태껏, 
바다 무서운 줄을 몰라 하다가 이번에야 된통 혼이 났는가보다.
서 씨 아저씨가 차지한 자리는 만재도 초기에 선임자가 처음 내려 재미를 본 자리로 
그날 밤에는 온갖 고기들이 덤벼들어 물속이 훤할 정도였다며 가장 선호하는 자리로 
만재도를 찾을 적마다 꼭, 한 번씩은 내려 보는 자리가 되었기에 일명 ‘주사장’자리로 
불리는 곳이었다.
보기에도 편편한 것이 낚시하기에는 아주 편한 자리지만 만조시간이 되면 가끔씩 
잠기는 곳이기에 짐을 미리 높직이 올려 놓아야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만조가 걸리는 
물때여야 안심을 할 수가 있는 곳이기에 손가락 점을 잘 쳐야만 한다…….
십 년 전쯤 어떤 영감님이 물에 빠진 사고가 났을 때 이 부근에 내리게 되었는데 
신통치 않은 날인가보다고 늘어져 있었는데 안달을 하던 서 씨 아저씨가 어디론가 
사라져 안보이기에 어디를 갔나 했더니 얼마 만에 우럭 한 부대를 들고 나타났다……. 
돌아다니다 보니 편하게 낚시를 할 만한 곳이 있어 보이기에 기어 내려가 
지렁이를 끼워 내리자마자 우럭들이 물고 늘어졌다며
지금도 잘 물어 주니 같이 넘어가 보자기에 어디일까? 궁금해 따라가 보니, 
바로 ‘주사장’ 자리였다……. 
바로 미끼를 내리면 물고 늘어진다며 몇 마리를 잡는데 발밑까지 물이 올라오는 것이 곧 잠길 것 같았다
곧 만조가 되니 조금만 잡다가 오라하고 제자리로 돌아왔는데 한참이 지났는데도 서 씨 아저씨가 
올 생각을 안 하기에 다시 넘어가 보니 신발에 물이 튀어 올라오는데도 고기잡이에 정신이 팔려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영감, 그만 잡고 올라오셔……. 신발 젖으면 꿉꿉해여~~~~~ “
“뭐, 괜찮은데……. 고기도 잘 잡히고…….”
“아, 이 영감탱이야 올라 오라면 올라와~~!!!!! 물속으로 들어가버리면 그 집 할머니가 
 나를 원망하지, 죽은 영감탱이 원망하겠수????”
정색을 하고 험악하게 육두문자 섞인 말들을 수없이 토해내자 할 수 없이 올라왔는데
잠시 후 쐬~~~~~~ 하며 파도가 발뒤꿈치를 훑어 내렸다.......
‘영감이 바다 무서운 줄을 모르고……. 고기잡이에만 정신이 빠져서......’
구시렁거리며 욕을 잔뜩 늘어놓았지만 뭐라 말도 못하고 따라오던 서 씨 아저씨는 
날이 밝자 어느 틈에 다시 그 자리에 가서 서있었다…….
‘그만큼을 잡고서도 미련이 남아서......... 쯔쯔…….’
그 자리는 작년에 서 씨 아저씨의 친구가 대박을 친 자리였다.
지난번에는 서 씨 아저씨의 친구가 만재도를 따라오게 되었는데 북항에서 
처음 만나보니 등산화에 홀쭉한 가방이며 서너 개의 물병이나 담길 쿨러와 
작은 배낭하나뿐이라 좀 이상하다 생각은 되었지만 자기가 한 낚시를 한다며 
큰 소리를 치기에 고수 중에 상고수인가 생각되어 위축되어 아무소리도 못했는데 
알고 보니 회진 권에서 편한 도랑낚시만 다니다 보니 갯바위 신발도 없고 뜰채도 없이 
어떤 고기라도 들어 올리는 들어 뽕의 고수라고 했다…….
그런 상고수가 ‘주사장’ 자리에 내려 밤새도록 고기를 잡아내면서 
하루 만에 부대 조황을 올리자 이틀을 할 곳이 못된다며 고기가 너무 많아 
재미가 없다며 하루 만에 가버렸기에 십년간 만재도를 다닌 서 씨 아저씨의 콧대가
납작해져 버렸었는데 어젯밤에는 대박의 자리에서 밤 너울에 크게 혼이 난 모양이다.
짐부터 미리 올려놓았으면 좋았을걸. 낚시부터 하다가 심상치가 않겠기에 
늦게 올려놓았다가 순식간에 온 힘을 쓰다 보니 탈진도 하고 식겁도 하고, 
파라솔도 잃어버리고 벌벌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물이 가득찬 질퍽거리는 
신발을 신고 넘어 왔다가 간걸 몰랐었으니...... 
가끔씩 그 자리에 내리려고 하면 노선장은 짐부터 올려놓으라며 안달을 했는데 
일찍이나 만조시간이 걸린다해도 프렌드에 로프를 달아 주렁주렁 바위에 매달아 두었다가 
물이 슬금슬금 나가기 시작하면 그제야 짐 가방을 하나씩 끌러 내려서 버너에 불을 댕겨 
라면도 끓여 먹고, 간식도 꺼내먹고, 높이 던져두었던 고기를 그러모아 쿨러에 담기도 하는, 
알기만 하면 그렇게 편하고 좋은 자리가 또 따로 없는 곳이다…….
선장의 아들이 언젠가 그곳에 내려 낚시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너무 채비를 빨리 흘리다 보니 상사리는 몇 마리 잡았지만 돌돔이나 볼락종류는 
잡지를 못하던데 붙들고 있다 보면 오히려 살점이 맛있는 고기, 잡고자 하는 고기를 
잡을 수도 있기에 게으른 놈이 한 가닥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만…….



뒤편에 있던 정군도 입질이 끊기었는지 옆에 와서 잠시 있는 것 같더니 
날이 밝기 전에 제자리를 찾아간 것이 그쪽에서도 심심치 않게 고기를 잡았나 보다.
나도 밝기 전에 몇 마리 더 잡아볼까고 제자리로 돌아가 미끼를 끼우려는데
“툭~!!!!” 하고 와이어 줄이 터지는 소리가 나기에 돌아보니
끊어진 와이어 줄의 끝이 물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밤새워 너울이 잔잔한 곳까지 들어 왔던지 몹시 흔들어 댄 것이 갯바위의 
날카로운 곳에 쓸려 와이어가 끊기운 모양이다…….
‘아뿔싸~!!!! “ 망태기는????????’
늘어진 망태기 줄을 당겨보니 헐렐레~~~ 끌려오는 것이 이것 역시, 끊기어져 버렸으니 
하룻밤의 고생이 헛고생이 되어 버렸네 그려.......
(헐~!!!! 이 허망함을 어찌해야할꼬........)
철수 전에 민박집 아저씨가 전화를 걸어와서 서풍으로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으니 
두 번쨋 날도 그 자리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 좋겠다며 짐 가방들을 그대로 두고 몸만 나오라고 했다.
잡은 고기가 담긴 쿨러들만 들고 방파제로 나왔는데 각자가 잡은 고기의 숫자가 
한 마리도 틀리지 않는 스물다섯 마리씩의 같은 숫자라며 민박집 아저씨가 재미있어 했는데 
잃어버리지만 않았다면 세곱, 네곱을 더 잡았을 거라 하니 믿지 않는 눈치였는데 설마, 
저, 영감탱이가 꼬수워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오래간만에 밤을 새웠더니 힘이 들었다며 밥을 두 그릇이나 먹겠다는
일행의 식욕이 부럽기만 하다. 왜이리. 입맛이 껄껄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