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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메모-바다와 섬/p-거문+추자+제주

홍연 삼성차보험-급한치낚시-길프로-무늬오징어-2일차-선장의 무능탓?-주둥이도 문제-기타

by 찌매듭 2023. 9. 8.

홍연 삼성차보험 만기로 주행거리 사진......
 
급번출 한치낚시  늦은 시즌만개라기 보다는 수온이 문제인지? 지구가 문제인지. 늦도록 한치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의 길프로도 합세. (가수 길병민이 에비)(에비는 낚시 프로???)
 
비양도를 휘돌아 무늬 오징어 맛배기로...
씨알좋은 무늬 오징어 출연에 잠시 후끈 달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한치...
어두워지면서 한치 출몰.... 
한치채비에 가다랑어까지......  별꼴이다.....
적지않은 마릿수를 낚긴했으나 이백여마리를 낚은 선수들의 비결은 뭘까?
힘? 체력? 허구한날 자주다녀서 익숙한 젊은 축들이 장원
다단채비의 간격이 30센티 정도로 3단....두마리 세마리.....
십여년전 한치낚시 초기때 거제 홍도를 다닐적 생각이 난다.
오모리도 없었고 드롭퍼도 없었고 오직 헝겁떼기 슷테 에기로  한뼘정도로 서너개씩.....
어느 선장은 갯바위 3호 낚싯대에 열개쯤 달라고 독려를 하기도 했던 시절....
소형전동릴을 처음 물건너에서 사온 넘이 수류탄 배터리까지 달고 어쩔줄을 몰라했던 초기시절이었는데
지금은  전용낚시대며 요란한 에기며 채비에 물고기 죽이기에 이골들이 났다.
 
꾸죄죄한 삼만원짤 모텔에서 시간을 보내고 아침먹고 점심먹고  또, 빈들빈들 거리다가 둘쨋날을 시작.....
 
또 무늬오징어 포인트를 뒤적거리다가 빈탕으로 마무리를 하고 어제의 포인트로 가려다 멈칫.....
소문이 났는지 수많은 배들이 먼저 포진하여 들어갈 자리가 없어 멀리 외곽으로 빠져서 늦게야 자리를 잡았는데
이미. 쎄한 상태.....  어쩌다 한두마리씩 ......  어제의 반에반에 반도 안되는 빈작으로 진행중에 비까지 왔고
풍닻을 겆곤 이리저리 흘려가며 시간때우기 시작......
 
얼마전까지는 작은 배로 갑오징어 낚시로 명성을 날리던 선장이었는데 곱절이나 큰 배로 바꾼 것이 아직 익숙치가 않은건지.......
사무장도 없고 혼자서 닻을 만지려니 버거워서 이동도 쉽지가 않은듯......
그러기에 제자리나 먼저잡지. 무슨 쓸데없는 무늬 오징어를 낚겠다고....ㅜㅜ
한가지만 해도 바쁜판국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얕아도 너무 얕은 십미터 수심대까지 돌아다니면서 시간낭비를 하기에 일찍 철수 할것을 종용하여
날도 밝지 않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는데 사우나도, 조식도, 픽업도 없는 날로 뜯어 먹는 수준.....
옆지기의 입방정에 의욕도 떨어지긴 했겠다만 또 찾을 선사는 아닌듯......
 
늘 그렇듯이 다녀온 뒷치닥거리로 몇일은 걸릴듯.....
만사가 귀찮고 귀찬도다....
손이 자주 안가는 장비는 이쁜넘들에게 불하,  또, 불하.....
 
시간이 나는데로 물고임 현상 처리 증거...
 
늦은 장마, 잦은 비로 거둠에 애를 먹었던 꿩동부의 콩깍지가 정신없이 누래지기에 몇일에 한번씩 따다 말리고 까기가 바쁘다.
다음에는 좀 늦게 파종을 하고 간격을 더 두어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