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담긴 조행기/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 6. 만재도의 6박7일 (또 한번, 급한 밤중의 철수......) by 찌매듭 2013. 8. 18. 막, 잠이 들은 것 같은데 아저씨가 흔들어 깨우더니 얼른 점심을 먹고 나가야한단다. 지금 먼저 갯바위 팀을 데려다 주고는 잠시 후에 선상낚시 팀이 나가기에 지금 안 나가면 그네들이 낚시를 마치고 들어오는 오후 8시 이후에나 나갈 수 있다기에 서둘러 뙤약볕 속에 나와 보니 어제보다 바람이 더 세차고 파도가 높기에 잔잔한 곳으로 가야한다는데 귀신이 나왔던 자리는 탐탁치가 않아 보였고 좋은 자리지만 엉뚱한 방향에서 낮 낚시를 하는 두 사람이 있는 곳은 짐을 꾸리지도 않았기에 다른 곳을 먼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정 군을 저곳에 내려주기로 했다. 가고 싶은 곳이 있었지만 그곳도 너울이 올려치기에 부근의 큰 홈통이 있는 잔잔한 곳으로 내릴 수밖에 없었는데 선장의 아들은 건너편에 혼자 내리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기에 어느 정도 지저분하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이건, 너무, 너~~~~~~무, 지저분하다……. 쪽진 곳마다 물통이며 깡통이며 비닐봉지며 어느 집 후래자들이 자식교육을 요따위로 시켜 바다로 보냈기에 마구, 버리고들 갔을까? 아니면 일제 강압기때 조선의 기를 없애려고 전국을 돌며 쇠말뚝을 박았다던데 그 매국적인 후손들이 망국적인 생각으로 섬에 쓰레기를 마구 버려서 오염시키려고 다녀간겐지....... 비싼 밑밥이나 미끼는 어쩌려고 이렇게 많이도 흘렸는지 썩는 냄새로 악취가 진동하여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다. 그 냄새 때문인지 대낮인데도 모기떼가 극성을 부려댔다……. 모기약부터 급히 뿌렸지만 삼십분도 안되어 달려드는 것이 어떤 종류의 모기약을 써야할까? 파도가 따라 올라오는 지형이기에 힘닿는 데까지 높직이 짐들을 올려놓고 장대를 먼저 펼쳐들었더니 줄무늬 고기가 두어 마리 올라왔지만 미약한 입질이었으니 수온변화도 있는가본데 앞쪽으로 서 씨 아저씨가 두 개의 받침대를 설치한다고 망치질을 한 탓인지 금세 입질이 끊기었다. 그쪽의 수심을 물어 보니 2미터정도라니 앞쪽으로 물속에 턱이 졌을 테니 가로막힌 부분이 있겠다 싶어 좀 더 멀리 공략해보려고 찌낚시를 펼쳐서 볼락이 있음직한 안통 쪽을 노려보았지만 찌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갖 쓰레기의 부유물들이 빼곡히 떠있는 것이 장마 통에 오염된 저수지에 온 느낌이었으니 이래서야 낚시할 기분이 영, 아니질 않는가?! 이래저래, 끓는 일만 생겼다....... 들물이 시작되며 너울이 밀려들어오자 어느 정도 쓰레기들이 쓸려 나갔기에 어둡기 전에 보았던 물속지형을 짚어보며 수중여의 턱졌을 부근을 더듬어 보니 쏠쏠한 쏨뱅이며 우럭이 물려 나왔는데 서 씨 아저씨는 너울 속에 이리저리 쫓겨 다니며 짐을 옮기고 있었는데 그나마 지금은 딛고 있기나 편한 발밑이 물이 더 차올라 오면서 위로 올라가다보면 서있기도 힘든 날카로운 부분만 남아 있을 테니 오늘밤을 지새우기가 쉽지가 않을 것같다……. 위로 올라가 편한 부분을 찾아보려니 어느 잡꾼들이 지저분하게 벌려 놓은 흔적으로 악취가 진동하기는 마찬가지였고 엉덩이를 까고 뱃속의 쓰레기까지 이곳저곳에 지려놓았으니 엉덩이라도 한쪽 붙일만한 곳도 마땅치가 않다. 최대한 밑으로 내려가 물속에 볼일을 보는 것이 더 깨끗한 것인데 기본적인 것도 모르면서 무슨 고기를 잡겠다고 지랄들을 쳤을까?! 실내 풀장에서는 안 되지만 바닷물에 실례하는 것은 괜찮다고 한다. 소변이나 대변은 필수적인 생리현상으로 온갖 동물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은 화합물을 처리하는 수단으로 배출되는 화합물이 꼭 해로운 것은 아니다. 소변 대부분의 95% 이상이 물로서 1리터당 1~2그램의 나트륨과 염화이온을 함유하고 있다는데 바닷물의 약 96.5%가 물이고 리터당 염화물 19그램, 나트륨 11그램 등 더 많은 염분을 담고 있단다. 사람 몸에 있던 요소는 비교적 짙은 농도로 빠져나와서 분해되면서 식물이 빨아들이는 암모늄 분자를 형성해 영양분으로 변환되는데 질소 함유 화합물은 바다 생물체들 성장에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사람은 하루에 여러 번 소변을 보면서 평균 3그램 정도의 요소성분을 배출한다는데 지구 상 70억 인구가 한꺼번에 바다에 용변을 본다고 해도 바닷물 속 요소 농도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단다. 바다 속에 사는 수많은 생물들도 오줌을 싸는데 긴 수염고래는 하루에 소변을 970리터나 보면서 사람보다 23배나 많은 나트륨과 염화물을 배설한다고 한다. 오줌은 지구 상 수십억 생명체들에 의해 계속 배설되며 그 대부분은 어떤 형태로든 바다로 흘러든다. 이 과정의 오줌 속 질소 비료 효과가 없다면 수많은 식물은 생존할 수가 없게 된다는데 소변은 또 비위생적이지도 않단다. 빠비용이 자기의 오줌을 먹는다는 영화내용도 그다지 터무니 없는 내용이 아닌것이 갓난아기의 오줌은 약이 된 다기도 할 정도로 균이 없는 상태로 못된 짓을 하여 임질이나 매독 같은 성병을 앓는다거나 방광염을 앓는 경우가 아니면 깨끗하다. 그래도 남들이 아무데나 갈겨대어 다른 사람이 냄새나 느낌을 느낀다면 기분이 좋을 리는 없는 것이고 이렇게 낚시를 하는 장소에서, 또 그나마 손바닥만큼 편편한 곳이라도 있어 털퍼덕 앉아 잠시 쉬기도 하고 도시락도 먹을 수 있는 귀한 공간에다 실례를 해놓고 간다면 뒤에 오는 사람에게 얼마나 욕을 먹고 오래 살아보려고 하는 것일까? 텐트하나 칠 곳이 마땅치 않은 험한 갯바위에서 그나마 엉성하니 있는 공간에 편히 쪼그리고 앉아 내지른 놈치고 제대로 고기를 잡은 놈은 없을 것이다. 물가에 가까이 내려가 날카로운 갯바위를 힘껏 움켜쥐고 바다를 향하여 엉덩이를 까고 시원하게 용변을 보던지 신문지를 갖고 다니며 그 위에 분칠을 한 후에 잘 접어서 바다에 던지는 것이 높다란 갯바위 구석을 찾아가 내지른 것보다는 더 위생적이고 자연친화적이지 않겠는가....... 현명한 사람은 바람 불어오는 쪽으로 오줌을 누지 않는다고 했다. 혹시나 소변기가 바다로 흘러들어 영민하고 예민한 대물이 낚싯바늘을 물어주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마음껏, 저 바다를 향해 용변을 보란 말이다~~~~!!!! 점점 너울이 쳐 올라오고 바람이 거세지니 짐 정리를 해서 높이 올려놨는데 서 씨 아저씨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소똥보고도 놀란다고 벌써 짐을 꾸려 올려놓은 상태였다. 아직 밤 열시가 안 되었으니 배를 불러 들어가 버릴까? 스마트폰을 펼쳐보니 광속을 자랑한다는 엘티이는 고사하고 전화도 되지를 않는다. 작년에 폴더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고객에게 득 될 것만을 주겠다는 간사한 말에 현혹되어 유플러스 통신사의 스마트폰을 구입했지만 전파도 안 잡히는 무용지물이었기에 혹시나 해서 가져왔던 구형 폰을 사용했었기에 이번에는 다른 통신사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가져왔기에 도착하자마자 위치를 확인해 보니 육지에서와 같이 5백 미터의 오차가 있을 수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5킬로미터도 넘어서 만재도가 아닌 가거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에 뜨악하기만 했다. 만재도 본섬 건너편에 사용하지 않는 녹슬어 가는 시설물이 하나 있는데 017이라는 번호를 사용하는 이동통신사가 설치한 것이라고 했다. 이천년 대전에는 그런대로 그 통신사를 사용한다면 외진 곳이 아니면 통화가 되었었으나 011과 통합이 되면서는 그나마도 불통이 되어 민박집 전화를 사용하여야했는데 타지역으로 걸면 통화료가 많이 나온다며 감시 아닌 감시를 하기에 한 통화를 사용하고 5천원이나 만원을 별도로 지불해야했기에 이만 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었는데 섬사람들은 휴대전화가 안 되는 것을 더 좋아라했었다. 멀리 떨어진 부속 섬일수록 017 전화는 잘도 터졌기에 간여나 흰 여에서 이런저런 심부름을 시켜댔기 때문인데 도시락이나 물등 꼭 필요한 것을 시킨다면 거절할 수가 없는 것이지만 라이터를 물에 빠트려 담배를 못 피우겠으니 성냥이라도 가져다 달라는 이런저런 짜증나는 심부름질에 불통절통을 오히려 반가워했었다. 기왕이면 017을 사용하는 일행과 짝이 되려고도 했었고 만재도 같은 원도권 마니아라면 일부러 017 통신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던 때였다. 섬사람들도 휴대폰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이 이천이년쯤께였는가보다. 민박집 아저씨에게서 갑자기 부탁좀 하겠다는 전화가 왔는데 어떻게 힘을 좀 써서 만재도에도 휴대전화가 되도록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때만 해도 날아오는 화살도 맨손으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이따~~~만한 바위도 번쩍 들 수 있었겠다만 그런 힘은 어떻게 써야하노? 이동통신사에 전화를 하여 알아보니 광주관할로 돌려 주겠다했고 거기에선 제주관할이라며 또 발뺌을 했다……. 은근히 약이 올라 높은 사람, 더 높은 사람, 더, 더 높은 사람으로 바꿔달라며 너희들이 사랑한다는 고객님이라고 호통을 치니 좀, 이상한 느낌이었는지 얼마 만에 목소리가 늙수그레한 작자가 나타났기에 이런저런 설명을 하였는데 알아보고 다시 전화를 주겠다며 어디에서 전화를 했는가고 물어 보았다....... 제주관할이라지만 섬이름도 들어보지도 못한 만재도라는 섬의 통신상황을 서울에서 물어오니 이상하게 생각했었는지 재차 서울이 맞느냐고 묻더니 밤늦게 전화가 왔다. 자기네가 알아본 바로는 유선전화가 몇 대 있는 인구가 몇 안 되는 섬으로 사용자도 없을 뿐 아니라 시설물 설치비용이 부담스러운 곳으로 당장 지금은 아니지만 향후에 어느 정도 통화량이 늘어나면 설치해 드리도록 회의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섬에 드나드는 낚시꾼이며 여행객이 상당히 많다며 이런저런 설명을 하자 유동인구가 그 정도가 있느냐며 다시 알아보겠다고 했기에 그 후로 잊고 있었는데 얼마 후에 걸려온 낯선 번호는 민박집 아저씨가 구입했다는 휴대전화였다. “오~홋~!!!! 매듭님, 나 휴대전화 샀어라~~~~ 우리 형님도 샀지라~~~ 섬사람 모두, 모두~~~” 서 씨 아저씨가 사용하는 폴더 폰은 어디에서나 잘 터졌기에 배를 보내달라고 전화를 걸라고 했더니 젊은 선장이 술에 떡이 되어 도저히 올수가 없다고 했다. 너울이 쳐 올라와서 짐 가방도 쓸어가고 도시락도 쓸어가 버려 먹을 것도 없는데다 위태롭기가 그지없고, 배도 아파 오려 한다고 다시 전화를 하니 노선장이 택택이 목선을 몰고 나타났다. 우리도 우리지만 또 자기 아들도 건너편에서 혼자 앉아 있었으니 아들생각을 해서라도 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다만……. 콩~!!!! 자다가 급히 나왔는지 속옷 바람으로 배를 몰고 온 노선장이 몇 번에 걸쳐서야 어렵게 배를 디밀었기에 마구, 짐 가방들을 먼저 던져 싣고서야 배에 오를 수가 있었는데 물때가 이러한 날이 아니더라도 이 장소는 너울이 높이 올라오는 곳인데 손님을 내려주었다고 젊은 선장과 아저씨를 나무랐다....... ‘바람이 안 불어도 오늘은 밤 시간 들물이 저 꼭대기까지 쳐 올라 갈 텐데 어떻게 낚시를 하라고 이곳에 사람을 내려 놨다니? 정신들이 있는 겨? 없는 겨?! ‘ 낚시가 글렀겠다고 자리를 찾아 누워있었던 아들을 소리쳐 불러, '너도 들어가야 하니 짐을 꾸리라' 하곤 잔잔한 곳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두어 번 만에 어렵게 태울 수가 있었다.…… 앞쪽에 내린 정 군도 데려가려고 다가가 보니 멀리서도 전지 찌가 올라가는 것이 보였는데 두 번이나 연속적인 당김이 있는걸 보니 고기가 낚이는가 보다. 잠시 멈추어서 자세히 보니 분명히 어느 고기와 힘겨루기를 하는 것이 분명히 보였기에 멀리 돌아서 들어가자고 했다. 그 자리는 바람도 안타고 높은 곳으로 피할 자리도 있으니 고기도 안 잡히고 모기까지 덤빈다면 외롭고 쓸쓸하겠지만 드믄 입질이라도 있다면 짧은 밤 새우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겠기에……. 낚시속담에 ‘입질 세 번에 밤새운다. 는 이야기가 있는데 들어나 봤나 모르겠다……. 열한시도 안 되었지만 엊그제, 생맥주며 이슬에 약주까지 꺼내어 새벽까지 나이트한 시간을 가졌었기에 핀잔을 들었을까? 더 이상 생맥주가 없기에 흥미를 잃었을까? 엉거주춤한 자세로 잠시 서있던 아저씨는 깊은 잠에 빠졌을 아줌마의 잔기침소리에 깜짝 놀라 편히 쉬라는 말을 하고는 쏜살같이 안방 쪽으로 사라져 버렸다……. 흥~~~!!!! 그렇다고 참새 방앗간에 쌀 떨어지겠니? 쿨러속에는 아직도 캔 맥주, 생막걸리, 퓨젼막걸리, 팩소주가 매니 매니 있는걸. 몰랐을게다~!!!!! 잠이 안 오는지, 넋이 빠졌는지 옆방에 멍하니 앉아있던 서 씨 아저씨를 불러서 잔을 기울여 봤지만 오늘은 영, 이슬 빨이 안 받기에 새벽 1시에 억지로 눈을 붙였지만 예정했던 엿새 밤에서 두 밤을 헛되이 보내야 했으니 잠이 제대로 오겠어??????? 날이 밝자마자 혼자서 밤낚시를 했던 정군이 일찍이 들어왔는데 배가 몹시 고팠던지 허겁지겁 아침밥을 뱃속으로 밀어 넣으며 모기한테 많이 물려 혼이 나긴 했지만 고기를 잡다보니 그 정도의 헌혈은 감수할 수 있었다는 이상한 소리를 했다. 어젯밤에 철수하며 데리고 나올까 하다가 고기가 잡히는 것 같아 그냥 지나쳤다니 그렇지 않아도 입질은 간간히 있었는데 나가자면 나가려고 했었는데 그냥 가기에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가보다 생각하고 그냥 열심히 했다며 밤이 깊기도 전에 온갖 고기를 잡아서 더 담기지도 않기에 쿨러의 뚜껑을 궁둥이로 짓눌러서 억지로 닫아놓고 쪽진 곳을 찾아 모기가 물어도 기분 좋게 잠을 청했다며 어깨를 빙~! 돌리면서 팔이 부은 것 같다며 엄살을 떨어댔다....... ‘요런, 요런, 요 깜직한 녀석 같으니라고........’ 해외출장을 다녀오며 제 어미에게는 여러 가지 선물을 사다 주면서도 내게는 금가루가 들었다지만 아무래도 싸구려 티가 나는 이상한 와인 한 병만으로 때우고만, 해외동포 같은 아들놈이 놓고간 것을 가지고 와서, 며칠간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것이 있었기에 모기에 물린 정군의 허벅지에 시원하니 굴려주었는데 ‘그래, 입질이 잦으니 모기가 물어도 괜찮던??????’ 또 어디서 났을까? 농어회가 한접시 올라왔고 농어 매운탕도 올라왔는데 머리나 한 토막 차지해야겠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낚시의 덫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사진이 담긴 조행기 > 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큐 3일-만재도편(2013년 8월 11일 KBS 2TV (매주 일요일 밤 10:55 ) (0) 2013.09.03 7. 만재도의 6박7일.(낚시, 하루만 더 하고 가실게요~~~~ ^^;;) (0) 2013.08.22 5. 만재도의 6박7일 (가끔은 고기를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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