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담긴 조행기/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 1. 아듀~! 2011년 만재도 (급한 출발과 깃털의 입질) by 찌매듭 2011. 12. 27. 혹시라도 어쩌다가 울적하거나 일이 잘 손에 잡히지 않을 때에 우리네 꾼들은 무엇을 생각할까? 가끔은 아이처럼 하고픈 것이 생각나는 것이 얼마 남지 않은 2011년이라는 시간 때문일까……. 코끝이 시큰하더니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강아지까지 온 식구가 몸져누운 지가 열흘은 된 모양이다. 감기라는 것이 특별한 약이 없기에 병원에 가면 일주일, 그냥 버티면서 푹, 쉬어도 칠일은 걸린다고 할 정도로 별다른 특효약이 없다지만 줄줄 흘러내리는 콧물 때문에라도 병원을 가야만 했는데 온통, 감기환자들뿐인지 기침소리가 요란했다. 맛나다는 음식을 먹어도 맛을 모르니 예전에 느꼈던 맛을 상상 속에서 불러내어 강제로 느껴 보면서 그래도 식구들 중에 가장 상태가 낫다보니 마트나 장보기가 내 몫으로 넘어왔다. 캔 커피며. 몸에 붙이면 따뜻해진다는 핫팩 종류를 보니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한가할 때는 잊고 있다가도 바빠지거나 지나버리고 나면 또 바다구경이 간절해지기도 하니 마음이 왜 이리 간사하다니……. 겨울이 올 것 같지 않게 따스했던 날들이었기에 어~?! 하는 사이에 땅 끝까지 달려간 단풍이 바다에 붉은 몸을 던진 지도 오래되었다. 금년 가을에는 태평양을 건너온 누이 덕에 생각지도 못했던 가을여행도 다녀왔다. 바다 한가운데서 그냥 건져 올리는 것이 맞는 주구미잡이와 고생스러운 갈치낚시도 해보았고 통영구경도 곁들였다.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는 여행이 사람을 만든다고 했는데 여행에서 얻는 경험은 사람을 성숙시키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준다고 했다. ‘베이컨’은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한다고 말했다 . 여행을 하면 많은걸 보면서 배우고 느끼게 되는데 대자연을 여행하다보면 인간을 겸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계절을 잊게끔 따스한 날씨가 늦도록 이어졌기에 겨울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나했더니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이번 겨울은 다른 해 보다 유난히도 따뜻했던 늦가을을 건너뛰고 닥친 갑작스러운 추위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날짜로 보아서는 여간 늦은 것이 아니다. 날씨가 이렇게 들쑥날쑥하니 연말이 되기 전에 금년의 마지막 바다구경을 할 수가 있을까? 그래도 알 수가 없으니 먼저 딸내미에게 갑작스럽게 섬 구경을 다녀와야 할지도 모르니 응원을 해주어야한다고 비위를 맞춰두었지만 열흘이 넘도록 고뿔손님이 떠나지를 않으니 코맹맹이 소리가 없어지지 않는 한, 마나님의 눈치를 안볼 수가 없었다. 주간 날씨를 보다가 날씨가 좋아지면 바다를 다녀오겠다는 말을 꺼냈고 어차피 연례행사니 짐작은 했었는지 예쁘게 불만스러운 말 한마디가 잠간, 나왔기에 떠남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생각지도 않게 선장의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기에 번호를 확인하는 순간, ‘쿵~!’ 하는 소리가 저 바닥에서부터 울려오는듯했는데 틀림없이 급한 연락 일게다. “오셨으면 좋겠는데 언제 오신다요? 날만 좋으면 들어오는 배편이 있을 것 같은데 자리 때문에 낚시점에 연락해서 배편부터 잡으셔야 할 텐데요?! “ 급히, 만재도를 전문적으로 다니는 낚시점에 연락을 해보니 최 사장이 자리를 비워두겠다고 한다. 어렵게 시간을 내어 급하게 떠났던 적이, 이번 뿐은 아니지만 소중하고 건강하게 다녀와야 할 여행이 매번 부족했던 것 같은 느낌은 또 왜인지……. 그저, 까닭을 알 수 없게 목이 마르고 갈증이 난다. 가끔씩 사람은 자기를 둘러싼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와 혼자 있기를 원하노니, 가자……. 잠시라도 마음이 쉴 수 있게 ............. 계획하고 꿈꾸었던 여행이었기에 고속도로에 차를 얹은 것이 오후 6시쯤이었다. 함께 가기로 한 일행과 목포에 도착하니 열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원래는 낚시점에 먼저 들러, 왔음을 알리고 밑밥과 필요한 것을 챙겨놓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하여 북항 쪽에서 선장의 작은 아들이 운영하는 만재도 전문 식당에 들르려고 했는데 영업을 끝냈을 늦은 시간이라 나오는 날 들러야 할 모양이다. 얼마 전, 잠시 목포를 다녀온 것이 만재도에서 모시고 있다가 뭍으로 모셨던 할머니가 돌아 가셨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었는데 초상을 치루는 집의 음식상에 생선 찬이 올라오는 것, 대부분이, 명태, 코다리 종류지만 이 집에서 내온 약간, 마른 생선찬의 토막을 한 점 집어 들고 보니 섬의 생선들이 분명했기에 할머니의 작은 아들인 민박집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겨우내 먹으려고 장만해 두었던 것과 섬 마을에 있는 것들을 모두 모아서 찬으로 내었다고 하니 이, 어찌, 만재스럽지 않을까?! “정말, 만재스럽소~~~~~ 초상집 생선 찬이 열기와 우럭, 노래미라니……. ggg" 선장의 작은 아들이 북항 근처에서 시작한 식당에 있는 메뉴라는 것이 대부분이 만재도 에서 나오는 것으로 되어있기에 낚시를 간다면 다음날, 한동안 만재도 에서 맛볼 수 있는 것들을 식당에서 미리 맛을 보고 들어가면 식감이 둔해지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손마다 솜씨가 다르다 보니 이 맛 다르고, 저 맛 다를 테니 이런저런 생각일랑 접어두고 일단 먹고 볼일이었다. 낚시에 취미를 붙이면서 시간만 나면 낚시를 한다는 어디에서 쉬고 있었을 작은 아들이 달려와서는 이슬 잔을 채우더니 나오는 이야기가 낚시 이야기다. 시월달의 조행기 사진을 보았을 낚시를 다닌다는 손님이 들러서는 어찌하면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느냐고 묻기에 마땅히 할 말이 없어 답이 궁했었다며 다음번에 나를 만나면 방법을 잘 알아두었다가 이야기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한다. 선장의 작은아들과는 몇 번, 같이 내려 낚시를 해보긴 했었지만 얼마만큼씩 떨어져서 낚시를 했었기에 아침에 짐을 꾸려 놓고서야 서로가 낚은 고기만 보았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보니 낚시를 하는 자리마다 정해진 고기만 잡히는 줄 알았는가보다. 자리를 바꾸어 해보고서야 방법이 다르면 고기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부터는 부쩍 질문이 많아졌기에 몇 가지 방법 중에 하나인 손 밑밥과 손낚시를 사용하는 방법을 일러주어 봤는데 잘 이해가 안 가는지 알쏭달쏭한 표정이다. ‘하긴, 내가 하는 방식을 누가 믿기나할지........ -,,- ’ 겨울시즌을 알리는 폭발적인 조황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는지 많은 이들이 북항으로 모여 들었고, 낚시점의 최 사장도 오랜만의 만선으로 기분이 좋은가 보다. 태도로 가는 배 한척이 먼저 출발을 했고 만재도로 가는 배는 시동을 걸어 놓은 지 오래되었지만 차 고장으로 늦겠다는 손님들을 기다리다 한 시간이나 늦게 출발하게 되었는데 내만을 벗어나기도 전부터 속력을 올리는 것이 물위를 날아가는 것 같았다. 물위를 떠가는 것같이 느껴지는 것이 최고의 출력을 내는가본데 기름이 많이 들겠다는 생각이 꿈결 따라, 물결 따라 움직이다가 먼 바다도 잔잔했는지 흔들림도 못 느끼다가 도착을 했는데 평소보다 한 시간이나 덜 걸린 것이 출발이 늦어진 만큼의 시간을 물위에서 조정하였으니 이 배의 숨은 능력이 있다는 것 아니겠어?! ……, 겨울철의 차가운 물보라가 흩날리는 계절이다 보니 이번에는 아랫집의 배를 이용하게 되었다. 첫날인 만큼 고기구경을 꼭, 해야 한다는 일행의 부담까지 더 얹다보니 남들은 잘 내리지 않지만, 확실한 자리를 골라서 오후까지 기다리다 보면 무언가 수확이 있을 거란 생각과 함께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갯바위에 내려 쫍쪼름한 바닷 내음이 가득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시작되는 밝음에 밀려 어둠이 물러가는 하늘을 보니 어떤 울림하나가 쨍하니, 잠이 덜 깬 머릿속을 치고 지나가며 맑게 해주니 끝도 없이 펼쳐지는 파란하늘과 푸른 바닷물이 마음까지 투명하게 만들어 주는듯하다. 가끔은 이렇게 바다 앞에 서면 나도 곧잘, 그림이 되곤 한다. 오늘 내린 자리는 오래전에 서 씨 아저씨와 함께 내렸던 자리다. 언젠가 함께, 밤낚시를 하다가 바늘을 묶으려니 갑자기 잘 보이질 않았다. ‘안경에 습기가 서렸나?’ 닦으려고 벗어보니 깨끗하기만 한데 다시 써보니 흐린 것 같고……. ‘어쩐 일이지? 노안이 시작됐나?’ “쯧쯧 맛이 갔군…….” 옆에서 지켜보던 서 씨 아저씨가 혀를 차더니 벌컥거리며 시원한 물 한 모금을 넘기고는 쿨러 안에서 지렁이 한 움큼을 꺼내들고 제자리로 가버렸다……. (못된 영감쟁이 같으니라고……. 자잘한 우럭한테 지렁이나 몽땅 뜯겨버려라……. -,,-) 그러고는 한 달 후쯤에 같은 장소에서 밤낚시를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서 씨 아저씨가 바늘이 잘 안 보이는 것이 아무래도 노안이 온 것 같다며 돋보기를 꺼내 코에 걸었다……. 하긴, 많이도 부려먹었지……. 세상 헛것 다보겠다고 보면 안 될 것도 넘겨보았고, 못 볼 것도 훔쳐보면서, 그리도 혹사를 시켰으니 눈이 얼마나 피로했을까? 잔고기와 씨름하는 서 씨 아저씨의 뒤에서 혀를 날름이며 부아를 돋아주었다. “아저씨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했는데 귀한 눈, 자잘한 고기 잡는다고 얼마나 눈에 힘주며 부려먹었우?~~~~ -,,- 오늘따라 얌전한 파도는 조용히 갯바위에 몸을 부딪쳐 하얀 포말을 뿜어내며 여명의 운치를 더해준다. 잠시 대를 내리고 수면위로 솟아오르는 해를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파도가 술렁이고 이 하늘 아래 빈 발자국 몇 개 남겨놓은 일이 너무 눈부셔 어깨에 묻는 달빛 같은 겨울바람을 쓸어안는다. 바다와 경계를 이루는 하늘 부분이 서서히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데 금세라도 태양이 바다 위로 ‘툭’하고 솟아나올 것처럼 느껴진다. 놓치지 않으려고 노려보는 긴장감 탓에 기다림은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옆에 있는 일행과 떨어져 있는 갯바위에 있는 다른 꾼도 그 순간만은 멀리 바다의 끝을 응시할 뿐, 아무도 함부로 고요를 깨트리는 이도 없다 절정의 단풍보다 더 붉은 태양이 거칠 것 없이 제 몸을 수면위로 밀어 올리면 바다와 맞닿은 수면을 제 몸의 색깔로 물들인다. 지친 몸을 이끌고 갯바위에 함께 오른 일행의 얼굴이 그 물에 물들어 홍조가 번져간다. 운 좋게 널찍하고 편한 갯바위에 내리면 쉴 참에 잠시 누워 팔베개도 해보다가 잠이 드는 여유 있는 일행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점심 도시락을 받아들고 빈속을 채우고 나니 분명히 고기가 모습을 드러낼 시간이 되었는데 소식이 없다. 밀려들어 올 듯한 알맞을 물색이 저만큼 다가왔기에 조바심을 치며 기다렸지만 쉽게 다가오지 않는 물색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저 앞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버렸고 다른 사람 둘을 싣고 온 배가 사람을 내려놓고 소리를 치는 것이 만재도를 처음 찾은 사람들인가 보다. “수심을 4미터 이상 주면 나도 절대로 책임을 못 집니다!~~~ 잉~?!” “밑밥도 눈곱만큼씩만 뿌리면서 목줄은 최하 2.5 이상 쓰시고~~~~ 잉~?!” 오후 2시가 다되어서야 가거도 에서 달려 온 여객선이 전속력으로 지나갔고 거의 물이 다 들어왔는데도 물색이 탁하기는 마찬가지다....... 시력 좋은 감성돔들이 설치고 다니는 맹골도 라면, 물색 탓할 일도 없겠지만 확실하다 싶은 자리였지만 이런 물색에서는 미끼를 물어줄 리가 없다……. 저만큼 떨어진 곳까지는 맑은 물색이 보였지만 기다려왔던 시간이 아쉬워서라도 자리를 옮기기가 쉽지가 않았다. 잠간, 걸음을 떼어 가보고서야 옴팍한 골에 고기가 잠시 머물다 갈 것도 같기에 일행에게는 자리를 지키라 하곤, 만약을 대비하여 뜰채까지 들고 가서 채비를 담가봤다. 버티고 서있기에는 비탈지고 매끄러운 자리라, 발 딛음이 있는 편한 부분을 골라 엉덩이까지 붙이고보니 갈매기 한 마리가 맹금류의 공격을 받았는지 뭉텅, 뜯기어진 털 뭉치가 갯바위에 붙어있었는데, 바람이 불었을까, 가벼운 깃털 하나가 둥실, 떠오르며 공중에 잠시 머물다간, 물위로 떨어져 내려갔고 순간, 함께 보이던 찌가 쏜살같이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 보였고, 반사적인 챔질과 함께 물속에서부터 격렬한 당김이 전해져 왔다. 코발트빛 같이 맑은 물색이 닿았었기에 이렇게 맑은 물색에서라면 게으른 참돔이라도 걸렸겠구나……. ‘까르륵~~~, 까르륵~~~~~,’ 몇 번이고 제법 조여 두었던 스플의 드랙 음이 기분 좋게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바깥으로 달려 나가는 물체의 힘에 강제로 풀려나갔고기에 더욱, 더, 참돔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당기고 끌어 오면서 물속 바닥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느낌은 분명히 감성돔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큰 놈이기에 이렇게 마구 당겨 대는 걸까?’ 낚싯대는 2호였고 원줄과 목줄이 같은 4호였기에 어느 정도 크기의 참돔이라도 견주어 볼만했고, 감성돔이라면 꿈에 칠짜라도 끄떡도 없을 것이다. 바늘? 깐 새우미끼를 사용하는 계절이니 5호 아래로는 사용도 안하는 편이기에 깐 새우를 쉽게 끼울 수 있는 6호 바늘로만 먼저 손이 가는 편이지만 들어오는 날, 자기가 주로 사용하고 애용하는 바늘이라며 무슨 기분이 그리 좋았는지 낚시점의 최 사장이 선사한 거무튀튀한 6호 바늘은 평소에 내가 즐겨 사용하는 6호 바늘보다 살이 굵고 강한 바늘이었으니 마구 당겨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아마, 거문도의 깊은 물속에서 최초로 대물 감성돔을 걸어 맑은 물, 저 깊은 곳에서 하얀 은쟁반이나 둥근 달을 낚싯바늘에 걸어 힘을 써가며 끌어 올릴 때와 비슷했을까? 두어 번의 헛손질 끝에 뜰채의 망속으로 고기를 무사히 담고는 아무리 길이를 줄이려 해도 헛손질만 이어지기에 워낙 커 보이는 고기의 무게에 쉽게 올라오지 않는다는 착각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기에 뜰채의 손잡이 끝이 뒤쪽의 갯바위 절벽에 닿아 줄어지지를 않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헐, 오랜만에 큰 고기를 한 마리 잡고 보니 경황이 이리 없었을까? ) 실소(失笑) 끝에 다시 한 번 천천히 손을 움직여갔지만 고기의 무게가 제법 나가는 것은 틀림이 없으렷다?! 감성돔의 체고가 유난히 높다보니 언뜻 보기에는 육짜에 가까운지라 미리 물을 길어 두었던 살림 물통이 있는 곳까지 가져가서 기포기의 단추를 눌러대니 일행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육짜네요??!!!” 자리만 편하다면 바로 한 마리를 추가 할 수도 있겠고 혼자라면 작은 홈통 속에 정확하게 채비를 넣어도 보겠지만 아직까지 공탕인 일행이 달려와서 함께 채비를 흘리다 보니 엉키고 불편하여 더 이상의 입질이 없었다. 물의 흐름과 맑은 물색도 그 사이에 없어졌는지 탁한 물로 변하고 말았으니 첫날, 갯바위에 오른 시간도 끝이 나고 말았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낚시의 덫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사진이 담긴 조행기 > 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아듀~! 2011년 만재도 3. (아줌마가 농어회를 안 먹는 이유) (0) 2011.12.28 2. 아듀~~! 2011년 만재도 (바람을 피해, ) (0) 2011.12.27 (프롤로그/prologue) 아듀~! 2011년 만재도 (0) 2011.12.26 3, 만재도의 가을여행 (0) 2011.11.04 2. 만재도의 가을여행 (0) 2011.11.03 관련글 3. 아듀~! 2011년 만재도 3. (아줌마가 농어회를 안 먹는 이유) 2. 아듀~~! 2011년 만재도 (바람을 피해, ) (프롤로그/prologue) 아듀~! 2011년 만재도 3, 만재도의 가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