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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낚시-돌돔낚시는 허당-관탈도-가공 도착-만재도 감생이 도착-돌김-보일러 누수 발견-기타

by 찌매듭 2025. 2. 12.

소관탈....똥여도 보였었고....

소관탈...... 대관탈...마음대로 내려서 낚시를 했던 때도 이십년이 지난 듯.....

 

정 사장님이 미리 압력행사를 했었기에 선장이 손질까지 해두었던

갑오징어와 한치를 썰어서 전야제도 했으니

눈을 좀 붙이긴 했는데 옆에서들 정 사장님과 일산 강 사장님등

쌍두마차가 달리니 좀처럼 깊은잠 자긴 어려웠고....ㅜㅜ

 

견디지 못한 한 사람은 차에 가서 시간을 보내다가 서너시간만에 돌아왔다.....ㅜㅜ

 

6시 출항......

물이 더디 가는 날.....

늘어지도록 기다리면 얼마만에 목줄이 펴지던가?

 

거치해 놓고 돌아 다니다 오면 꺼떡, 꺼떡....

편하게 몇마리 잡아보기도 하고...

무늬대에 멀리 던져서 바닥을 끌어보면 바로 반응이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 캐스팅, 세번만에 포기....

수심이 얕은 곳이라면 몰라도 스피닝릴로는 너무 힘들다...

6000번은 가져가야 힘이 덜들듯.....ㅜㅜ

 

희망 사항이야 서른마리가 기본....

 

드림호를 타고 오십마리를 잡아 본적이 몇년전이었노????

날은 전원이 마릿수 행진을 한 날이었는데

그런날도 있긴 있더라만..... -,,-

 

 

물이 더 안가는 다음날은 돌돔으로~~~~

게고동....홍무시....쇠고기보다 더 비싼 미끼들을 준비하고

5시부터 설쳤다만

출발시간을 착각한 얼치기들덕에 1시간 늦게 출발....

 

자리차지가 제대로 될지싶었는데

닻을 올리는 윈치가 고장나서 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생겼으니

이곳에만 오면 별난일들만 생긴다....

 

 

아래로는 대관탈과 한라산이 보이고

위로는 절명여 사자섬, 추자도가 보이는 중간 찡긴 돌밭에 세운 철구조물 지역인데

중뢰라고 불리는 곳에 막걸리를 말로 쏟아 붓고 고사라도 지내야 하지 않겠어???!!!

 

5백만원이나 주고 배선을 쳤다는데 쏙빠지게 시공한 넘이 대체, 누고????

 

 

대충 흘림으로 시간을 때우다가 4짜도 안되는 돌돔 1마리로 종료....

일산 아저씨도 1마리.....

내것도 가져가서 푸짐하게 드시라고 얹어드리고 채비 아웃.....

 

오래전에 대관탈의 마당바위에서 원투채비로 낚았던 6짜 돌돔은 내려가는 성게 미끼를

중간에서 가로채 먹는 놀라운 식성의 돌돔이었는데

도남낚시에서 8키로의 성게를 준비하여 바닥에 가라앉기도 전에 먹어치우기에

중간에 낚아채기를 했던 신기한 날이었었다....

 

무법천지의 시절이었으니 소관탈. 대관탈 갯바위에 내려서 낚시를 해도

제재를 받지 않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었는데.....

 

 

남아 돌아 다니는 도시락도 하나 얻어 먹은건, 안 비밀.......

 

이 날의 선비와 다음번 선비는 무료라던데

손해 엄청 났겠는데?! ㅜㅜ

 

낚시를 다녀오면 뒷일도 만만치가 않네....ㅜㅜ

에기세척....미끼포 뜯어내기...

학공치포... 장어포....형광포...이것저것...

 

눈길을 뚫코,(자음접뼌~~~ㅜㅜ)

지피는 채비가 있을 것같은 분당 다솔낚시마트 방문 ...

물건이 너무 많아 미로같은 통로를 오가다가 마땅한 것들마다 캣취~~~!!!

 

포없이 잘듣는 방법도 생각해냈으니 빨리 써먹어봐야하는데

바닷길은 언제 열리누????

 

간김에 돌돔 덜덜이 채비도 몇개...

만들어도 되지만 한두번 가는데 귀찮니즘이니.....ㅜㅜ

 

크릴만 두어봉지 들고 만재도 갯바위 올라서면 스므마리는 금방인데

게고동에 새벽출동에... 이 난리를 피워도 가성비가 글쎄니....ㅜㅜ

 

집에 돌아 오니 만재도에서 온 박스안에는 민박집 아저씨가 낚아서 손질하여

건조한 감생이 댓마리와 돌김이 들어 있었는데

이 몸이 만재도를 안가니 감생이가 드글드글하다니 별일이다....ㅜㅜ

만재도 2백번 채우기는 틀려버린 모양이다....

 

 

다음날은 손질을 맡긴 갑오징어가 도착....

 

별로 힘을 안썼던 이틀이었기에 고단하지도 않으니

방이동 먹자골목으로 마나님 비위맞추기 겸한 운동겸 먹방.......

 

올팍으로 한바퀴 휘 돌아서 귀가.....

 

고단하긴한지...꿈나라로 휭~~~

 

아랫집에서 물새는 것 같다기에 가보니

분명히 보일러 난방수 누출....

 

휴일이라 탐지팀이 없으니......

그냥 의심가는 곳 먼저 뜯어보니 바로 발견. ...

쉽게 고치긴 했다만......

 

진짜로 을사년 새해도 왔꼬....

(또 자음접변...???)

 

2025년 달력 1장도 뜯겨져 나갔꼬 ...ㅜㅜ

바다는 험악하고....

1주일간 강력한 한파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