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마지막 갈치낚시-화원호-기타

 우도를 지나 자리를 잡고 중간자리가 걸렸기에 4.5미터의 짧은 대를 펴보았으나

물창이 사나워 뒤편과 자주 걸리기 시작....

 

아차 차차.... 여기는 물골이 사나운 우도골창 사리 물때.....ㅜㅜ

수심 130미터권

입질 층 릴수심 7..80미터권......

 

연장대를 잇노라 시간낭비.....

 

5번 자리가 걸렸는데

6번 자리와는 너무 간격이 좁아서 불편한데다가

귀어 하여 브루베리농사를 지으며 가끔 갈치낚시를 온다는 신 씨와의 신경전.....

쿨러 두개 소쿠리 두개를 펼쳐놓고 남의 자리까지 침범..... 뻔뻔한 행동...

몇 번이나 주의를 줬으나 무경우한 이상한 인간 때문에 짜증난 밤 시간....

 

다른 배에서도 이상하게 보긴 했었는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신경쓸새없이 넘어갔었는데

아래위에 자리가 걸렸다간

피해를 볼 두 번째 인간인지라 다음부터는 멀리 피해야겠다.... . ..........ㅜㅜ

(똥, 떵, 어, 리,....ㅜㅜ)

 

 

초저녁 황금시간대를 1시간이상 허비하고도

제법 쿨러를 채워 나갔는데

경계지역까지 흘러갔으니 돌아오라는 해경의 연락이 여러 번 왔기에 안타깝지만

안쪽으로 이동해야겠다는 선장의 멘트와 함께

40분 이상 이동.....

도대체 어디까지 흘러간거얏?

대마도?????

 

다시 풍정리를 마치니 새벽 두시가 넘었다....

 

늦은 집어....

 

쿨러에 도장은 찍었으니 4시30분에 철수한다고....

 

도두 항으로 돌아와서 이른 아침식사 후 숙소에 오니 오전 8시....

 

4시간의 단잠후 12시 잠깸.

 

초면의 동행자에게 식당 안내후 전복뚝배기 공짜로 대접 받음 ㅎㅎ

 

 

 

다시 종달리 항으로.....

저 배는 왜 여기와있는거얏???????

 

 

둘째 날....

연타권한으로 6번 자리....

예보와 달리 아직은 잔잔한 둘째 날....

 

어제와 달리 세한 느낌.....

 

하도 안 잡히니 선장이 먼저 이동 제안...

40분 이동하여 1시간 허비....

아직 자정이니 여유는 있다만....

 

여러 차례 폭풍 밑밥과 미끼를 퍼부어 어군이 모였는지 입질 시작..

 

삼치의 장난인지 원줄 30미터 날림....

집어등 ... 줄잡이.. 고리...기둥줄.. 바늘 열몇개 털림,

그럼 손해가 얼마지????

8만원쯤 털려먹고도 1시간 허비....

 

어제의 절반의 절반도 못 채웠는데 새벽 2시....

예보대로 바람 터짐....

파고가 3미터가 훨씬 넘는 듯....

멀미는 안했으나 진폭이 너무 크니 후킹 불가판단으로

채비를 걷고 짐 정리 후 선실행....

새벽 3시쯤 철수를 시작한 것 같은데 전혀모르고 쿨쿨...

 

항구에 들어와보니 모든 것이 뒤집어지고 난리.....

늦게 정리한 사람은 계단자리에 앉아서 고문을 당했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꿈나라를 헤매고 있었으니

난,, 행복한 사람이었어라~~~~~^^;;

 

첫날 수확물이 가공이 끝나 올려 보냈다는데

집에 도착해 보니 벌써 와있으니 어찌된 일일까????

 

대충 가공한 느낌....ㅜㅜ 진공포장도 풀어지고 날나리 법썩.....

핏물이 벌창.....ㅜㅜ

 

올레수산에 맡기면, 빼먹고, 바꿔치고, 떼어먹기에

다른 곳이기에 괜찮겠지 했는데

여긴 또 엉성하니 성의가 없따....ㅜㅜ

 

그냥 가공 없이 택배만 이용해야 할 곳....ㅜㅜ

 

핏물제거부실에 냉동처리도 안하고 진공포장도 미숙하니

부들부들한 건지 맨들맨들한건지 흐무러진 포장이니 보관이 어렵겠기에

퇴근 안했을 곳에 연락하여

이곳저곳 나눔으로 처리하고

둘째 날 것만 마나님에게 인도.....

 

그러고 보니 새해가 밝았네....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년말에 말일낚시는 꿈도 못꾸었을텐데

이런 게 자유는 아니겠지?!

 

어머니,

그립습니다......ㅜㅜ

 

고단한지 잠시 안마의자에 앉았다가 옆의 침대로 이동하여 잠시

눈좀 붙여본다는 것이 새해의 아침 8시.....

 

새해 복많이들 받으시고

건강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