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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메모-바다와 섬/p-거문+추자+제주

갈치덮밥-갈치낚시 줄행랑-하루는 우중전투-둘쨋날은 쾌청-추석전야였다

by 찌매듭 2024. 10. 28.

정 사장님이 송파갈치덮밥집을 다녀온 후
직접 낚아온 갈치로 포를 떠서  비슷하게 만들어서
두 분이 맛있게 드셨다며  보내온  사진.... 
 
나도  만들어 봐야지.....
포떠놓은  갈치가  수두룩 한데말야.....ㅎㅎㅎㅎ 
 
홀가분하게 낚시를 가려는 날 아침.....
포동이가 주책없이  저질러 놓은  괴현장.....ㅜㅜ 
 
일찍  아침밥을 먹고  막히는 길을  뚫고 달려서
홀가분하니  항구에  도착.... 
 
선장이 늦는 것이  멀리는  안나갈  느낌.... 
 
기상예보보다  더 높고높은  파도.... 
 
전날의  연타자들과 단체객들이  후미를 택하여
자연스럽게  우현 선두1번 자리 차지.... 
 
비가 점점  양이  많아져서  새 우비를 입어봤는데
안으로 비가  줄줄 흘러내리니 이건, 비가 아닌 땀????
낚시 포기....ㅜㅜ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  선실로  대피.... 
 
이리저리 뒹굴거리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새벽 1시가  넘어섰다...ㅜㅜ 
 
움메나~~~~~ㅜㅜ
비가 그쳤기에 두어시간  열공  열낚....하여
반박스는  채웠는데
시간을  채웠더라면...헐.....ㅜㅜ 
 
항으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
자는둥,  마는둥 먹는둥, 마는둥.... 
 
둘쨋날  시작.....
학교앞에 사는 놈이  지각을 한다고
도민 하나가 늦어  6시에 출항.... 
 
서쪽으로  가나 했더니 급선회하여  북쪽으로..... 
 
제법 고기를 잡는다는 현지 어선 두척이 자리를 잡았기에
분명히 떨어질 콩고물이 있겠다 싶어
부근에  찰거머리 작전 으로 붙었다는 선장의 판단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진 듯....
 
제법  굵은씨알과  마릿수로  근래보기  힘든  수작.... 
 
손질해주는 집이 쉬어서   다른집으로  보내고
큰씨알만  골라 담은  한박스만
마나님용으로 직접  가져간다.... 
 
더큰  갈치도  많이 가져다 주었었는데
감탄인지  한탄인지  신음소리를  내며  토막손질...
(야~~~어휴~~~대단~~~) 
 
손녀에게 보낸다며  아들집으로  전화...... 
 
그래...가운데  굵은  토막들은  모두  사라지고
머리쪽 내장붙은 첫토막과  꼬리쪽만  내주겠지....ㅜㅜ 

낚시를 하면서도 미끼로도 사용 않코 잘라내는 부분인데...ㅜㅜ 
난 언제나  5지짜리 갈치 가운데 토막을  먹어본다니?! ㅜㅜ 
 
새벽에  잠이 깨지  않고 푹 잘수 있도록  늦게까지  버티다가
오후 8시쯤  잠이 들었는데  아침  6시까지  쾌면.... 에 성공....
 
밭에 가보니  반타작은  할 것같은  무, 배추, 달랑무, 케일, 비트....... 
 

사용했던  전동릴  세척 건조 .... 
 
주꾸미잡이룰 가셨었다는  정 사장님이  한봉지  주신다기에  넙쭉 받아왔고
다음번 동출을  약속드렸따~~~~ㅎㅎㅎㅎ 
 
저녁엔  강 집사님을  만나  소 반마리에
쏘맥을 곁들여서  다음  출조 약속...... 
 
이놈의 인기가  도대체  줄질 않으니......ㅜㅜ 
 
그나저나  기상예보가  이상하잖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