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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메모-바다와 섬/p-만재도

첫날을 마치고-카페?-둘쨋날은 시린여로 가려다가-등대밑으로 턴-밤새 비-춥지않은 밤에 왕볼락 행진-아침만찬 등 기타

by 찌매듭 2024. 6. 7.

너무 일찍 들어왔나? 섬 전체가 고요.....

낚은 고기손질도 일찍 끝내고 시원한 시간에 집으로...

 

커피와 뭘 판다는겐지 주막이 혜자네라고 생겼다.

설마, 수십년전의 흑산도 패거리들이 밀고 들어와 난리를 쳤던 가라지 호황기때를 그리워 하는건 아니겠지?

마을 정자에서 가끔 커피도 돌리고 한다더니만.....

 

빈 집에서 벌거벗고 다니며 씻고 딱는것가진 좋은데 보일러가 시원치 않아 찬물로 대충....어이 추워.....ㅜㅜ

 

대충 밥 한술...

한숨자고 점심 한술  또 먹곤

둘쨋날을 시린여 골창을 뒤져 볼까하곤 내달렸는데 너울기운이....ㅜㅜ

배를 돌려서 등대밑 직벽쪽에 일행을 내려줬는데 엔젠가 광수와 서 씨 아저씨가 해우소에 내린 나와 마주보고 낚시를 했던곳

사람손이 다르니 또 다른 결과가 나오겠지만 높아서 쉽지가 않은 곳.....

 

지나서 안통쪽엘 내려 볼까 했는데 조명과 성수와 묵주등 준비를 단단히 했기에 내려도 상관이 없겠건만

노 선장이 두구비를 더 돌아 가자고 고집하여 외마도 가 보이는 안골로 하선....

 

장대를 디밀 공간이 너무 협소하고 간조에는 그나마도 안되겠기에 찌 낚시 위주로 해봐야 할텐데

캐스팅이 크게 되질 않는 작벽밑이다 보니 앞치기로 공략 공간이 좁은 것이 흠...

노래미가 등장하기에 멀리, 채비를 던져 보며 어구워지기를 기다렸는데

어둠이 내려 앉으면서 왕볼락 출현...

볼락이 떠 있는 느낌,

 

물이 빠지면서 쓰레기등 부유물이 몰려 들어 낚시 시간 허비.....

밤새 비가 그치지를 않았지만 기온이 내려 가지 않아 우비입고 버티기 그런데로...

점점 떠 있는 느낌...... 공간이 비좁으니 다른 어종은 기대하기가 어렵겠고 볼락만 주력

새벽 1시 등골이 오싹,,,으시시...... 불을 밝혀놓고 성수도 뿌리고 묵조고 걸어 놓음....

 

날이 밝도록 지루할 사이 없이 볼락 출몰....

아침 5시 정확한 철수....

등대밑에 내렸던 일행 볼락 두 쿨러 획득,

손이 다르니 조과도 다르긴 하겠지만 서 씨 아저씨와 광수 선수때와는 많이 차이가 나는편

이쪽도 볼락이 떠 있었다고...비가 내리긴 했지만 수온은 상승했었던듯.....

 

아저씨와 아줌마들 모두 덤벼들어 볼락 손질을 끝냈기에 집에 일찍 올라가 휴식

이것저것 차려 놓은 밥상에 캔맥주까지 꺼내어 높이 들어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