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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메모-바다와 섬/p-만재도

2021053105-만재도 가는 길-목포여객선 터미널-처음 내려보는 자리-도깨비 출현?-밤볼락의 향연 외

by 찌매듭 2021. 6. 4.

어제 전화를 해둘걸.... 수원을 지나면서 미끼주문을 하려고 낚시점에 연락을 하니 작업을 안해서 지렁이가 없다나?

다시 연락...된다고 했다가 안된다고...  마침 선장 아들이 면허문제로 목포에 나와있었기에 목포의 낚시점을 뒤져서 구해 보겠다고...

목포도착 점심+커피....  배면허 시험차.....나와있다고...

 

청개비 1키로를 구해놨으니  떠안고 여객선 터미널로  배는 정상 운항,  배가 바뀌었네?  세번째 바뀌었고 작아졌지만 그래도 충분한 크기...

만재  할머니들 발견,  백신접종차 목포 나들이라고....

 

 

 

 

 

 

 

한가한 터미널, 가거도 손님은 20명 정도 만재도는 세명뿐....

 

만재도 도착  잠간 집에 올라가서 짐 풀고 정리하고 도시락 받아들고 갯바위로....

25년간 백회 이상 다녀왔으니 5백번 가까이 갯바위에 내려봤을텐데 아직 못내려본 곳이 몇곳 있고

그중 한곳을 이번에 내려보게 되었다....

앞쪽의 높은 곳에서 볼락낚시를 하면서 안쪽을 눈여겨 보곤 했는데  아무도 손+발길 닿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내려보니 과연 깨끗한 것이 누가 다녀간 흔적도,  쓰레기 한점도, 받침대 설치로 납봉돌 한점 눈에 안뜨이는 곳,

심봤네....

 

 

그래도 모르니 성수병을 꺼내 뿌리고 묵주도 걸어 놓고

어두워지기전에 첫볼락으로 왕사미 출현,  아으~~~~

7미터 장대, 찌낚시채비 두대를  펼쳐놨으나 썰물이라 물이 멀리 나갔는데도 발밑 홈통에서 왕사미 출현으로 찌낚시는 별로 건드려 보지도 못하고....

우럭 입속에서 떨어져 나온 멸치로 연속 세마리....

어두워지자 산속에서 이상한 소리에 가슴이 철렁,  불을 있는데로 켜서 뒤를 밝히긴 했는데 절로 부러진 마뭇가지소리?  염소?

진짜 도깨비?

벌레들이 잦아 들면서  입질 소강,  늦게 먹게된 저녁 도시락,  가지고 나온 라면이 어딜 갔지?

아무리 찾아도 이상하네????  이넘에 도깨비가 라면을 슬쩍?????ㅠㅠ

 

새벽부터는  입질전무....   50마리로 종료

아침 6시 철수  해뜬다....

 

 

 

 

ㅅ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