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이 담긴 조행기/만재-가거-추자-거문-제주

4. 아듀~! 2015년 만재도.(또 한 번의 꿈을 꾸었나 보다......)

by 찌매듭 2015. 12. 29.



 
아저씨의 방문에 답하노라, 보리곡차 몇 잔을 마신 내놓은 것이 단잠을 깨운 주범일 것인데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거무스름한 부속 섬에서의 불빛은 또 무엇일까?
덩달아 잠이 깬, 선장의 아들이 만재피싱의 점주가 늦게 들어 왔던데 아마도 
밤낚시를 하는가보다고 한다.
밤을 꼬박 새워가며 전지 찌와 케미라이트의 불빛과 어울렁, 더울렁 하는데 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터이지만,
이 겨울에 밤낚시라??????
만재도 출신의 낚시점주가 섬을 뛰쳐나가서 외지를 떠돌다가 결국엔 돌아와서 
정착한 곳이 갈매기 나르는 목포 바닷가 근처였고 허름하게나마 낚시점을 열게 되었다. 
민박집 아저씨가 연락을 해 와서는 
‘섬의 아이가 낚시점을 열었으니 자기 얼굴을 봐서라도 한 번쯤 이용해 주면 안 되겠는가’ 
부탁을 했기에 서 씨 아저씨와 함께, 첫 번째 손님으로 들렀던 때가 벌써 십년이 다 되가는가 보다......
남의 배와 여객선을 이용하면서 조금씩 매장을 확장해갔는데 어쩜, 재주가 그렇게 좋은 걸까?
자주, 방구를 끼어대면서 점점 큰 고기를 잡기 시작했고 만재도 라는 섬에 맞추어
채비도 투박해져갔는데 2호 이상의 낚싯대와 4호 원줄에 같은 목줄을 사용하면서
깐 새우를 쉽게 끼울 수 있는 크기의 바늘을 선호하다 보니 6호까지 사용하게 됐다나?!
처음 만재 도를 간다는 손님이 매장에 들러 바늘을 추천해 달라는 것을 본적이 있었기에
어떤 바늘을 권할까?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손님의 속을 알 수가 없으니 머뭇거리다가
권한 바늘의 호수가 4호였다...... 
3호 이상의 낚시 바늘을 사용해 본적이 없다는 손님이 도대체 어떤 고기를 
잡으러 다녔는지는 모르겠으나 벌린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마지못해 받는 모습이 
우리가 보기에는 더 이상하기만 했달 까? ^^;;
대물 감성돔이며, 참돔, 돌돔만을 낚겠다고 코를 벌렁대던 낚시점 사장이 
어느 정도 고기를 잡았겠기에 만족도를 달성했겠지만 언젠가 부터는 반찬고기가 
제일이라며 우럭과 쏨뱅이며 볼락으로 종목을 바꾸면서 내 뒤를 따라 다니고 있으니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낚시점의 배가 섬의 종선보다는 크기에, 갯바위에 접안 할 수 있는 높이가 
더 나오다 보니 오래도록 만재 도를 다니면서 내려 보고 싶어도 못 내려 본 자리들을
대신, 꿰어 차기 시작했으니 저런, 몹쓸 것을 보았나...... 흥~!!!!!!
오늘밤에도 내가 가장 의미를 두고 있는 저 앞의 거무튀튀한 섬의 안쪽 높다란 곳에 내려서 
몹쓸 짓을 저지르고 있다니 슬슬 배가 아파 온다......
1000 루멘이 넘는 고성능 플래시로 방파제를 비추어 보니 붉은 색의 낚시점 배가 보였기에
다시 섬 쪽을 향하여 비추고는 한동안 껌뻑거리며 겁을 주니 작은 불빛이 바로 꺼져 버렸는데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간이니 고기를 그만잡고 잘만도 하지 않겠어?
상대가 꼬리를 내려버렸으니 또 잠이나 청해야겠는데 어제와는 달리 
바람이 조용해진 것이 파도까지 덩달아 잦아들었는지 몽돌 밭을 
훑어대는 물소리가 조용하기만 하다.......



오늘은 잔잔하고 쾌청한 날이니 어느 쪽으로라도 갈수가 있는 날이렷다?
아저씨는 새벽같이 뒷산을 넘어갔다는데 본섬의 왼쪽 편으로 몇 일만에 
가볼 수 있게 되었는데 몸 섬쪽으로 두 명이 내렸을 뿐, 
첫 번째 부속 섬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내리려고 하지를 않는다. 
오늘도 사람이 많은 날인데 서로, 눈치만 보면서 자리를 골라서는 
내릴만한 곳이 마땅치가 않을 텐데 무슨 뜸들을 그리 들이시나들?
선장의 아들과 함께 앞에서 가이드를 맡은 섬의 노총각이 아무나 내려 보시라고 
몇 번이나 소리를 쳤지만 꿈쩍 들을 않기에 또 앞서서 내린 날이 되었다.......
들물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으니 절반의 성공이라도 건진다면 오늘은 행복한 날이 되겠다......
첫 번의 던짐에서 부터 반겨주는 만재도의 감초 땡, 노래미가 연실 물려 나왔지만
12월은 금어기이기에 아까운 크기의 놈들을 물속으로 돌려보내주면서 체온도 감지해 보았지만
그리 차갑지가 않기에 기대치는 상승, 또 상승......
옆으로 수중여가 몇 개 더 있었기에 강력한, 그러나 오래가지를 못하는 
길지 않은 집중력을 발휘했기에 은린의 고기와의 강력한 다툼이 있는 
바쁜 순간이 있었는데 그 후로는 기쁜 마음에 너무 바닥을 긁어 댔던지, 
하나는 건졌지만 찌 하나를 잃어 버렸으니 이러나저러나 손해는 나지 않았겠나.....
바닥을 휘질러댄 탓인지, 원치 않는 이상한 떼고기들이 몰려온 탓인지 
더 이상의 입질이 없기에 건너편에 자리를 잡고 있는 민박집의 아저씨에게 전화를 해보니 
잠간, 입질이 있다간, 끊기었다고 한다.
또, 물색이 겁나게 맑아 졌고 그 속에 별보다 더 많은 숫자의 학공치 군단이 
포진하고 있는 것이 보였으니 갑자기 낚시를 하고 싶은 생각이 점점 없어졌다......
이건 또 뭐시더냐...... 바닥을 긁다 못해 수초덩이에 걸렸었을까?
뭉긋하게 끌려 나오긴 하는 것이 찌를 떨어뜨리지는 않겠다만......
너풀거리며 끌려 나오는 것이 풀 덩이가 아닌, 문어였다......
(참, 내 재주가 별나기도 하지...... 이 넓은 바다에서 작은바늘로 문어다리를 걸어 내다니?! ^^;;)
한 여름날의 밤낚시에서라면 농어라도 낚아 보겠지만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다됐으니 
오늘의 이 자리에서 더 이상, 낚시를 한다는 것이 무의미해졌다......
잠시 쉬어 보기로 했으니 무얼해 볼까? 
잡힐 리도 없는 물고기를 상대로 힘겹게 무작정 버티고 서있기 보다는 
주위라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뒤편의 작은 섬 등성이로 올라갔다
햇살이 조금 더 빨리 닿고, 푸른 하늘이 더 가까이 보이고 차가운 바람이 
더, 상쾌하게 느껴지는 높은 곳에 서니 숨이 가쁘게 올라온 처음과는 달리 
마음이 평온해지고 긴장이 풀어졌다
볼락 굴, 건너편의 낚시꾼들을 보니 아직 수확이 없는가보다......
온종일 낚시를 한다면 고기가 들어오는 늦은 시간까지 버티어볼만한 자리로 
감성돔 두세 마리는 보장 받을 수가 있는 자린데......
내가 저곳엘 내렸다면 늦도록 버텨 볼 수가 있었을 텐데......
속내를 잘 아는 곳이었기에 볼락이라도 낚일까하여 채비를 내려 봤는데
물색이 맑다지만 속까지는 그렇지가 않은지, 입도 닫았는지 볼락구경을 못했고
자잘한 노래미 등살에 어쩔까 하는 참에 건너편에 있던 아저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기포기를 틀어놓은 물통이 파도에 쓸릴 것 같기에 불안하다고 했는데
묵직하니 고기보다 더 많은 물을 담아 두었는데 쓸려 나가기야 하려고......





낚시점의 점주가 밤낚시도 했기에 오후에 대부분의 손님들이 철수를 한다고 했는데 
내일은 철수할 손님이 없다고 하는 것이 오늘 철수해 주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한분의 손님이라도 원하는 날 철수를 해준다며 배를 넣는다곤 하지만 
무리한 갑질의 후유증을 어찌 하려고?????
또 내일 부터는 비소식도 있고 날씨도 나빠지기 시작한다니 하루 당겨서 
철수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낚시를 하다 보면 고기를 못 잡았다고 열 받는 마음으로 일정을 연장하기도 하는데
고기가 계속 잘 잡히는 날이 이어지면 연장을 해도 좋겠지만 안 잡히는 날만 이어진다면 
하루 이틀 더, 연장을 한다고 해서 뾰족한 방법이 튀어나와주는 것이 아닌 만큼 
한발 먼저 물러섬이 나를 이기고 몸도 편하고, 가족의 반김도 클 터이다.....
지금의 아는 만큼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부도도 안 맞고 돈도 안 빌려주고, 더 착하고 
예쁜 마나님도 만날 수 있었을 게고..... ^^;;;;;;;;;;;;;;;;;;;;;;;
아니, 고기도 더 잡았을 게지........ 
지금은 장비며 용품도 더 좋아졌지만 예전보다 고기나 환경이 많이 줄고 변했다. 
갯바위가 찢어질 정도로 강해진 목줄은 예전에 사용하던 10호 줄을 
그 절반으로 줄여 주었고 그 정도의 줄을 사용해도 끊고 갈 고기를 
만나기도 힘들다 보니 작년부터는 미심쩍어 하며 사용하기를 껄끄러워했던 낚시 줄을 
4호 정도까지 과감하게 줄여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별일은 별일이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오늘 철수를 하기로 했기에 도시락을 가져 온 배에 
그대로 올라타고는 다른 낚시꾼들을 태우러 한동안 돌아 다녀야 했는데, 
고기가 잡히네, 안 잡히네. 해도 몇 몇 곳에서는 고기구경을 한 모양이다.......
오늘, 만재도 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 자리는 내년 7월이나 되어야 다시 찾아 볼 터이고
딸아이가 맛 좀 볼 수가 있겠냐 던 물고기 몇 마리가 펄떡이며 물통에 담겨졌고 
배터리까지 새것으로 갈아 끼웠으니 목포까지 기포기는 힘차게 움직여 줄 것이다.
도시락으로 건네져 왔을 만재도 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집으로 올라와서 풀어내었고
딸아이가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 거북손 덩어리를 아줌마가 내 주면서
다시마와 고구마.... 깐 홍합 몇 봉지도 담아주었다......
방송 탓에 이번에 만재 도를 찾은 낚시꾼 중에서는 열기며 거북손이며 
섬에서 나는 것들을 사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는데 스페인 어디에선가는 
거북손이 고급음식이라 값이 무척 비싸다지만 아직까지 이곳에서는 
그렇게까지 귀할 것도 없을 거북손을 저울에 달아주면서 금 저울 달듯이 
한두 알씩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을 보니 인심이 박해진 것 같아 가슴이 무거워졌다......
처음 만재 도를 찾았을 적에 선임자들이 합창하듯이 외쳤던 말이 귓가에 다시 들리는 것 같았다.....
(섬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만재도 에는 방파제 같은 시멘트 구조물이 안 생겼으면 좋겠어..... )
(절대, 생기면 안 돼~~~~!!!!!!!!!!!!!!!  영원히......!!!!!!)









무거운 짐들은 선장의 아들이 미리 실어 놓았기에 집에서 가지고 내려온 짐만 실으면 되었고
멀리 있는 노선장에게는 전화로 떠남을 알리니 손을 흔들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것이 보였다.
겨울철에 이렇게 만재도 에서 일찍 떠나본 적이 있었던가?
어두워지기 전에 몇 일전에 떠났던 그 자리로 되돌아 왔다......
새벽의 떠날 때 훤히 비어있던 자리는 조기털이 작업으로 바쁜 광경으로 바뀌었고 
짐을 싣고 바로 출발을 할 수가 있었지만 낚시점의 주인이 잡아 놓은 볼락을 
한 박스 준다고 했으니 낚시점부터 들러 봐야지........
헛소리를 한 건지? 아마도 어느 귀신이 먼저 채간 것이 맞겠지만 한참이나 
냉장고를 뒤지던 낚시점주가 몇 마리 없다면서 엉뚱하게 쏨뱅이와 우럭 따위를 
손질한 열기봉지와 같이 들고 나와 건네주면서 볼락이 없다고 했는데 
헤어스타일을 모히칸족의 추장같이 특이하게 하고선 오리발을 내미는거얏?????
(모히칸 족의 최후라는 영화를 봤는지 모르겠다만, 참, 나쁜, 낚시점 주인이다....... )
그저 오가기에만 바빠서 휴게소에서 끼니를 때운다는 멋대가리 없는 짓은 
안하겠다는 고집이 있다 보니 수요 미식 회라는 맛 방송에 나온 집이 가는 
길에 있으니 들러 보기로 할까?!
익산의 황등비빔밥이 좋을듯했지만 그보다 가까운 맛집이 김제 쪽에 있기에 
내비를 찍어 보았는데 과연 이런 첩첩산중 외진 곳에 맛스런 집이 있을지?
가면 갈수록 미심쩍어지는 산속 길을 헤매다가 늦어서야 식사를 마치게 되었고 
다시 고속도로를 찾아 나와 차를 얹으니 칠흑 같은 한밤중이 되었지만 
늦지 않게 집에 도착 할 수가 있어서 딸아이가 원하던 싱싱한 감성돔 회를 
양껏 먹여 주게 되었지만, 그 맛을 잊지 말고 자주 길을 나설 수 있도록 
응원 좀 열심히 하라는 깊은 뜻이 담긴 것을 알련 가 모르겠다...... ^^;;;;;;;
만재도의 척박한 토질에서 키운 고구마가 단맛이며 토실한 분 맛을 제대로 내기에 
마나님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한보따리 따라 왔지만 만재도의 고구마는 그들이 
살아남기 위한 생명줄 같은 양식이었다.....
강점기와 6.25 동란으로 전혀 외부의 관심을 받지 못할 때, 
한두 알의 고구마는 섬사람들의 목숨을 연명케 해주는 귀한 음식이었다는데 
돈푼이라도 장만하기 위하여 아껴 먹으며 남에게 팔기도 했다지만 그 작은 섬의 
손바닥만 한 밭뙈기에서 생산 되는 양이 얼마나 된다고 섬의 소개에서 특산물이 
고구마라고 속도 모르는 표기를 누가 했을까? 
마침, 마나님의 동내 친구가 농사를 지었다고 가져 온 고구마도 있었는데 
큰 것만 골라 담아준 섬 인심과 작고 크고를 안 가리고 쓸어 담아준 
육지의 인심은 무엇이 다른지는 모르겠네만.....  -,,-
딸아이가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거북손을 덩어리지어 나누어 놓고 
마른 고기들을 갈무리 하며 얼 만큼의 거북손을 데워내어 회접시를 물리고 
맛을 보는 자리에는 마나님의 충견인 포동이가 어김없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입맛을 다시고 있는 일상의 자리로 되돌아 왔다.......
어찌 냄새들을 맡았는지 회맛을 보여 달라는 사람들이 찾아왔기에 싱싱한
세 마리의 물고기들이 음식점으로 옮겨져, 뒤풀이를 한 자리에는 서 씨 아저씨도 달려와
한자리를 차지했다....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히진 않을 거란 노래의 가사 한 구절을 읊조려 보며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면서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을 겪었다....... 
이번에 또 한 번 얻은 교훈은 무엇일까?
실패라는 것이 하나의 교훈이며 다음번에는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첫걸음이다.
만재도의 갯바위에 서보고서야 아직 김발이 붙지 않은 것을 알았다.
그러고 보니 매생이가 시장에 없었지? 냉동 매생이를 건성으로 봤으니......
제철도 짚어보지도 않았고 물색도 안 알아보고 날씨와 물때만 봤다
예전에 낚시를 떠나기 전 목표는 오로지 하나였다.
반드시 고기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 일종의 강박일진데 그런 낚시여행길이 오히려 
피로만 더 쌓였던 경험이 있질 않은가......
이제, 다시 나를 구속하는 시간의 굴레 속으로 다시 돌아오기는 했지만
꾼이라면 누구나, 언제나 모든 걸 다 집어치우고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막상 떠나려하면 그 무엇인가가 발목을 잡으니 떠날 용기만 가지고는 쉽지가 않은 일이다.
그걸 실행에 옮기는 사람도 있고 속으로 삭이는 사람도 있다.
그저 눈만 뜨면 보이는 육지에서의 풍경은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는 와륵 (瓦礫)들 뿐이지만 
가끔씩이라도 꿈을 꾸는 사람이 그 꿈이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을 가엾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 정말 가엾은 것은 한 번도 꿈을 
꿔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에센바흐’ 가 말하지 않았던가......
바다만 보면 가슴이 뛰는 사람들과 낚시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과 함께, 
많은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바다는 묵묵히 우리를 반겨주는 벗이 될 것이다.
새해에도 세상은 내 뜻대로 움직여 주지는 않을 것이다.
비록 어렵고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해보며
늘,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도하며 
하루의 시작을 도와 줄 수 있는 좋은 소식들이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