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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내 사진 2

금년 농사는 폭망, 한치,

by 찌매듭 2022. 8. 20.

연일 내린 많은 양의 비로 밭이 물에 잠겼소 말뚝이 뽑혀나가고 완전 금년 농사는 폭망이다....ㅜㅜ

이틀간 꼼지락 거려서 치워봤지만 무게가 실린  덩쿨을 일으켜 세우기도, 치우기도 곤란,

그대로 놔두고 겨울나기로 줄기가 말라 버리면 정리가 가능할까?!

 

몇일 비좀 흠뻑 맞더니 폭풍성장을 한 호박은 쇠어 버렸고 검정깨 오가피콩, 울타리콩은 쓰러지고 자빠지고 쇠어버렸네...ㅜㅜ

검정동부와 꿩동부는 뿌리는 살아 있으나 덩굴이 넘어갔으니 씨앗이나 건지면 다행인 수준....

지쳐서 내팽겨쳐 두고 집으로 돌아와 한숨 쉬니 마나님이 시장행에 동행 강요로 어슬렁....ㅜㅜ

 

한치가 다시 잘 낚인다더니 길동시장에 나와 있으니 웬일?  가격도 저렴한 편,

이틀을 쉬고는 다시 밭 정리,

한켠을 치우고 무, 배추나 심을량으로 두 고랑 정리

배추 백깨,

무 백깨,   그리고 알타리나 얼마큼 심을 공간이 나왔다

어두워질때까지 한 고랑 정리 완성했으니 우선 배추 부터...요즘은 구십일 배추라야 단단하다지?!

 

냉동고에 있는 한치 몇마리를  시간차 공격으로 데쳐내니 야들야들, 보들보들,

칼집을 내니 더 맛있다는 딸내미는 그래도 미식가?

돌돔에 볼락, 갑오징어, 한치에 비싼 은갈치를  무한정 먹을 수 있는 행운을 아는지?!

 

반월성 연골파열로 가닥이 잡혔으니 치료 시작한지 이십여일

약 처방 4주째, 주사 석대,

23일 최종 결판?!

낚시는 언제 갈 수 있을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