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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전동릴-애기-이까메탈의 참패-한치회-블루베리-한치낚시-이순신-거북선-기타

by 찌매듭 2018. 6. 25.

오징어가 금징어라고?

오징어의 금어기가 풀렸지만 아직 오징어는 성장 중......

손바닥만한 작은 오징어 한마리에 오천원 두 마리에 만원

반만한  크기의 한치는  4500원 오징어만한 것은 한 마리에 7500원

구룡포 것이 홈플러스에 있네?

그곳까지 수온이 올랐나?  거기까지 올라간 한치는 질기고 맛이 떨어진다... 남쪽 바다 것이 맛있고....

 

 

자주 생선을 얻어먹는 친구가 낚시간식으로 떨어지지 않고 대주는 아라리요  진공포장 삶은 계란,,,,, 맛이 오묘하다...

 

자, 떠나보자구~~~  전동릴 삼총사도 챙기고......

 

 

애기도 몇십개는 가져가고 이까메탈 채비도, 비싼 메탈도 슷태도.....

번쩍, 바다에 올라 채비 투척,  갈치 부터 잡아 보고.........

 

 

 

한쪽엔 갈치채비 한쪽엔 이까메탈 채비....

 

선실 막을 걷어 올리니 짐 놓기가 편하군....

 

 

자리마다 설치된 개인 바닷물 수도 고기 손질에 편하네....

 

얼굴 가리개가 불편하니 오늘은 선크림에 컬러 선스틱으로 덧칠을 하고

빠르게 움직여 보기로 했나니......

 

 

8시.... 일찍 갈치가 올라 오기 시작.....

한치도 출현....

 

선장이 손님들 대접용으로 손한치채비로 삼십분만에 수십마리 포획하여  손질 시작.... 한치 육회 한 쟁반...

마음이 흔들린다.... 갈치야 언제든지 잡을 수 있으니 한치를 잡을까?

 

 

 

손질 한치 백여마리 채워놓고....

 

손질하여 가져오니 선별 정리가 수월...

옆집에 한 봉지 보냈더니 금방 불루베리 한박스로 변하여 도착,  어찌된거고????? ^^;;

 

몇개 날려 먹고 세척...

사용한 애기 세척 중...

건조 중....

 

전동릴도 세척 후 건조 보관  다음 출동을 위하여~~~~~

 

한치회~~~~~~

 

 

번쩍~~~~!!!!
물위에 올라섰다.  이  훤한 시간에.....
전동릴 두 대를 펼쳐놓곤   한쪽은 은갈치를
또 한쪽엔. 한치 이카메탈 채비...  
 
자리마다  물꼭지를 달아놓고 그릇까지  세팅해주니  고기손질이  아주. 편할듯....
전자렌지에. 빙수기. 원두커피 머신까지  완비한데다가
여성용 화장실까지?
주인의 머리가  좋은건지.  서비스가  이래야하는건지.... 
 
통영이나 여수쪽은  아직 돈벌이에만 급급한지라
스무명을  태워서 자리간격도  좁고.  새벽 3시만 되면  철수하려고 눈알이  벌건데  비해  배의 크기가 같은 이쪽은 서비스가  자주 업되고. 18인승....에서  16인승... 14인승까지 간격이 넓어졌고  10인승의 넓고 편한  황제낚시배까지 출현했다. 
 
 
고운 피부를 보호하려고  선크림을 도포하고 컬러 선스틱으로  보강하곤.   본격적으로  낚시  시작~~~~!!!! 
 
해가 막.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시간.
옆자리의 나이들어 가는 부부의 다정한 모습. 
 
 
갈치가  올라오기  시작.
오늘도  대박의  조짐이  보였지만
손님들 간식으로  대접할 한치 한소쿠리를 금방 건져올린 선장이 한쟁반 가득 썰어낸 한치육회를 먹으면서  마음이  흔들려 버렸다. 
 
봄 조기.
여름 농어.
가을 갈치랬는데
맛도  덜한 여름갈치보다는  제 철인 한치를 잡는 것이 낫겠지???? 
 
그깟. 갈치야  앞으로도  얼마든지  잡을 수가  있으니
갈치채비를 걷어버리곤.  한치  채비로  몽땅 교체... 
 
 
왼쪽 섬나라에서 만든 한치잡이 도구를
오른쪽의 대륙인들이 비슷하게 만들어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어찌보면 짝퉁이 더 그럴싸하게  보인다.... 
 
문제는  왜국의  이까메탈채비에는 간간히  한치가 낚여  올라오는데
대륙의 짝퉁채비에는 한마리도 걸려 올라오지를  않다보니
옆의 일행이  아무래도  비싼 것이  낫다며  한숨을 내쉬었지만
또 한번 한치채비를  내린 선장에게는 줄줄이  올라오니  이상도하다.... 
 
아무리 좋다는 물 건너온 비싼 애기가  토종애기만 못하다는데
선장이나 어부들이  돈이 없어 못쓰는 것이 아니라며
노틀담의 탐라장인이 만든 애기가 제일이라며  엄지 척~~~~!!!!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고.
낚시꾼 귀는 팔랑귀다 보니
장인이 만들었다는 애기도  구입해 둔 것이 있었기에
2단에 달린 슷태를  떼어내고  달아서 내린. 첫투에 낚싯대가 휘어졌다... 
 
우연이  아닌.  연속적인  낚임이  있었기에
옆의 일행이   여벌의  채비를 빌려달라했고
과연 무슨 비법이 담겨있는지 바로 한치들이  걸려들었다..... 
 
일산제품은  한개의 슷태나 애기 가격이 만원 정도.
대륙제품은 3~5천원 정도....
토종 애기는  8백원 정도..... 
 
저렴한 토종 애기가 열곱이 넘는 왜산제품을 물리치고 월등한 조과를 보여줬다.... 
 
우연이라기엔 너무 신기하기도해서 몇번이나 제품을 섞어놓고 사용해봤지만
역시나 탐라 할아버지 혼자 만든 애기의 성능이 탁월했으니
이를 어찌 설명해야할꾸~????? 
 
탐라할아방이 만든 애기의 성능이 탁월하다하여
몇년전에 구입해 둔 것이 있었는데
작년부터는 약간 변형이 되었더라구....
예전 것보다 약간 우스꽝스럽기도하고 청홍의 단샥천으로 감아놓은 것이 차이나풍이 느껴지는 약간. 조악스럽기도한데 비싼 일산제품보다.  짱깨제품보다 다른 무슨 비법이  담겼을까?
꼼꼼히 뜯어보고 돌려보고 살펴보니
어떤 비법이 있긴 있던데  
열척의 배로 수백척의 적군을 물리친 비결이 또 무엇일까? 
 
그야말로
무찌르자  오랑캐. 몇 백만이냐
대한남아 가는데 초개로구나
쳐부수자 공산당 몇천만이냐
우리 국군 진격에 섬멸뿐이거나 
 
이 강산 침노하는 왜적무리를 거북선 앞세우고
무찌르시어
우리 겨레 구원하신 이순신 장군~~~~
우리도 씩씩하게 자라납니다. 란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날이었다. 
 
재작년부터 유행이 된 이카메탈 게임에서는
4호 정도의 기둥줄에 2호 정도의 예민한 목줄로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액션을 주어야하는 지랄맞은 몸부림을 몸살이 날 정도로 행해야 하지만
어부들은 그런 채비가 아닌데도  월등한 조황을 올리는 비결이 무어겠나? 
 
50호 정도의 꼰사에 20호 정도의 기둥줄.
10호 목줄을 사용해야 줄이 말리지 않고  휘감기지를 않으니.  좀. 더. 점잖은 낚시를 할수가  있을게다. 
 
그야말로 신토불이가 아니겠는가..... 
 
 
자리마다 달린 물꼭지덕에 편히  세자리 수의 한치손질이 수월했고
가져와서 정리가  수월했다. 
 
여러봉지로 나누어 주변에 나누어주는 동안
신기하게도  무언가로 바뀌어 돌아오기도 했고
다음번의 재사용을 위해 소금기를 제거하고는
신문지를 펼쳐놓고 물기를 말리면서
달력을 들여다 보며 다음번의 날자를 점찍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