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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메모-바다와 섬/p-외연도+무창포

멸치를 보니 농어가 다녀갔네-짐 정리-먹고살자고-토끼여-썬스틱화장-섭삶아먹고-숭어여-농어여-코펠 어전다니?

by 찌매듭 2017. 6. 24.

 

 

갯바위에 내리니 멸치가 여러마리 꿈틀..... 벌써 농어가 만조시간에 맞추어 다녀갔군?

접근을 하는 곳이니 또 만나겠지....

 

자, 짐 정리 시작~~~~~~~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지...... 일부분이지만 먹어치워야 가는 짐이 가벼워진다네.......

 

 

토끼여 쪽으로 서서히 석양이............

 

 

컬러 선스틱으로 화장을? 피에로가 되는건 아니겠지?

 

자, 서 씨 아저씨, 좋은 포인트 차지하고...... 열공, 열낚 하시고~~~~~~~~~~~

 

외연도에도 자연산 섭이 지천.... 십년동안 갯바위에 내린 사람이 없을테니 많이 컸겠지.....

낚시를 하던 서 씨 아저씨가 발밑을 보니 섭이 가득이라 잠시, 노동끝에 한가득 캐와서 삶아왔다.....

이슬을 찾는데 그렇게 드시고 싶으면 출발전 여객선 대합실 매점에서 한병 사오시던지....

내가, 뭐, 당싱 시다바리가????

밤에 체온을 올리려고 가져온 와인을 결국 찾아들곤 뭐냐고 하니 안줄수도 없고...ㅜㅜ

 

어두워지면서 노래미와 우럭 몇마리 출몰후 제대로 받은 입질,

농어가 아니고 숭어였잔여?  ㅜㅜ  미터급 숭어라 떠내느라고 진땀........

 

후속입질은 영락없는 농어.....  참돔미련을 진즉에 접었더라면 여러마리를 잡았을텐디.....ㅜㅜ

 

저 못된 영감쟁이가 내 코펠을 요렇게 맹글어 놨다....ㅠㅠ

섭을 삶으려면 물을 넉넉히 붓고 지켜있어야지 욕심은 많아서 가득채워놓고 불을 켜놓고 돌아다녔으니 진액이 나와서 타버렸겠지....

이걸 어떻하냐니 버리란다....

니꺼라면 이렇게 사용했겠냐요? ㅠㅠ

안사주기만 해봐봐..... 다시는 안데리고 다닐테니....

나때문에  추자, 만재, 가거도, 거문도, 외연도, 맹골도, 광도등 원도만을 다니며 바다낚시를 배웠고만

십오년이 넘었는데도 머리가 나빠서 도통 가르켜 준것을 이해를 못한다....

견제, 견제, 견제.... 선행선행, 선행.... 아무리 목이 터져라고 부르짖어도 이해를 못하니 도대체 머리통이 얼매나 단단한겨?

7~80미터씩 흘려대는 추자에서는 절대로 고기 한마리 잡을 수가 없는 이유요~~~~

우리 서씨 아저씨는 만재도 외에는 절대 다른 섬에 가서는 고기를 잡을 수가 없능겨~~~~~~

오늘도 신경질이 나서 야단을 쳐도 묵묵부답이다.....

전지찌를 저리 빠르게 흘려서야 무신, 농어를 잡겠노?

견제~~~~!!!! 견제~~~~~~~  견제하라구~~~~~~ 영감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