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해안 참돔선상낚시, 오래전에 해둔 약속이라 미루기도 그러해, 강행한다만,
그제의 제법 많았던 비, 오늘도 흐리고 뇌우가 흔들리고..... 혼자라면 백번 천번 미루어야할 날이다만
쥐뿔도 개뿔도 쏘낚을 모르는 것이 그저, 금어기가 풀린날 바로 가면 쏘가리를 잡는 줄알고....ㅉㅉㅉㅉ
물가에 도착해보니 작은 캠핑카 한대가 있능기라.....
모양새를 보니 삐딱한 것이 진흙탕속에 바퀴가 빠져 있었네 그랴, 너무 깊이 들어갔었구만이라....
보험사에 연락해 놓고 라면 끓여먹어가며 기다리고 있다는 부부,
장어를 잡으러 왔다나? 몇마리를 낚아 밤에 구워먹었다는데
신랑이 많이 먹었을까? 아내가 많이 먹었을까?
꼬리는??? 별것이 다 궁굼하다, 참,
장어가 낚인다고? 내, 그럴줄 알고 지렁이 네개와 새우 한웅큼 가져 왔느니.....
마침 물색도 흐리고 여건도 마땅치 않으니 장어 겸용 포인트로 달려~~~~~~~~~
하룻밤 낚시에 짐이 이리 많다니?
15 덩어리.........
보름새에 물이 얼마나 빠진겨?
보험사에서 왔나본데 견인차도 아니고 숏보디 갤로퍼를 끌고 왔네?
줄을 메고 후닥닥 끌어내니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허명이 아니로세....
너는 그 앞에 앉아서 뭐하는거니?
물에만 가면 무조건 쏘가리를 잡는줄알고서리......
밥걱정은 말라는 추 어르신, 콩밥으로 모시겠다니 그게 무슨말이여요????? -_-???
뚝딱, 두개의 텐트가 설치됐다.
내것이야 초 스피드 텐트다 보니 접고 겆는데 3분이면 되겠지만.....
병원에서 바로 달려 오다 보니 이것저것 통채로 들고 오다보니..........
조물주 최대의 실수, 는 바로 모기 창조 아니겠어?
20년도 넘게 사용한 루어대가 가이드가 하나 상했기에 급히 구입한 2012년형 루어대. 6~7만원대라는데
이 회사에서 만든것이 30마넌짜리가 있다는데 농어라면 몰라도 쏘가리 잡는데 30만원짜리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냥 준다면 한번 써보긴 하겠다만.......
이상한 회사야....... 무늬만 프로인 허접한 것들에게만 신경을 쓰고 무림고수들에게는 신경을 안쓰나?
하긴, 그들이 무얼 알기나 할런지............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새 것을 구입했으니 이 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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