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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메모-바다와 섬/p-외연도+무창포

이쁜이라 이름지은 학성이 루어-초망여의 혈투-신창원 잡혔던 날의 초망여 조과-외연훼리-외연도

by 찌매듭 2012. 4. 23.

 

 루어낚시를 처음 접해본 학성이가 가장 좋아한 루어였다나? 이름을 몰라 이뿐이 루어라고 불렀는데

당시만해도 낚시의 불모지인 웅천이나 무창포, 대천에서 루어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았을게다

보기만 하면 뺏어가곤해서 베스샵에서 몽땅 털어오기도 했었는데....

 

 초망여에서 농어루어낚시의 진수를 보여준 날,

 

학성이가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감성돔 찌낚시도 몰랐을게고.

농어 낚시도 몰랐을게고

참돔낚시도 몰랐을테니 웅천에서 그냥 편하게 촌부로 살았을텐데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웅천에서 작은 낚시점이나 편하게 했을것을 무창포로 옮기고, 배를 사고,

농어낚시를 배우고 참돔낚시까지 배워설랑, 울릉도로 벵에돔 낚시도 다니며 프로낚시인이 된다고 바람을 잡지도 않았을텐데

모두가 운명이요.............

 

 

 강도 신창원이 잡혔던 날, 초망여에서 나는 농어를 잡았노라.....

1999년 7월17일 새벽,

병길이, 반영식, 김영태, 조학성, 나, 다섯명이 난장을 쳤던날이다.

물이 밤새도록 빠지는줄 알았다는 병길이, 우럭도 잡고

 

 대천-호도-녹도-외연도를 다니던 외연훼리라는 철선,

냉방이 어찌나 강하던지 여름에도 추워서 난리다 냉방 시스템이 이상했나? 아래눕는 선실에는 사람이 없고 있어도 솜이불을 덮어야하고 2층의자실에만 사람이 있었는데 섬 사람들은 아랫선실엔 아예 오지도 않고...

몇년 다니더니 지금의 고속선으로 바뀌었고 격일로 어청도까지 다니더니 손님이 적으니 그만 두더라.

타고 내리는 폭좁은 널판대기를 사용하다 보니 달리는 시간보다 사람과 짐 내리는 시간이 더 걸려....

 

 

 외연도 뒷편,  멀리 토끼여가 보이고 수심 낮아 특별한 날에만 농어가 붙는 곳,

더덕 뱀도 많고

 

 외연도 마을 앞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