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오면 먹물에 젖은 에기 세척을 해야 하니 귀찮치만
과탄산소다 듬뿍 뿌려 하룻밤 재워두면 깨끗해 지니 신기방기....
돌돔구이로 변신.............
정 사장님, 피로가 풀리셨는지 점심먹자고 연락을 주셨는데 불고기가 아닌 물고기같은 불고기로 점심?
재방문 의사 없는 방이동 먹자골목 뒤통에 있는 어느 횡성 고깃집......
영감님 집에 가서 커피 한 잔,
봉돌통을 보니 텅스텐 봉돌이 가득????
괞이 줬잖여????? ㅜㅜ
무선 배터리 타입의 홈카메라를 어디서 봤더라? 하남 스타필드???
꿩동부 건조가 한참 됐는데 이리저리 밀어 두었다가 이제야 정리.....
이 정도면 금년은 충분히 먹고도 남을터,
금년에는 두줄만 심곤, 울타리 콩으로 도배를 해야겠다.
시작이 어렵지 발동이 걸렸으니 바다로~~~~~~~
이번은 뉴그린으로,,, 전날 내려가서 새벽 5시 기상이라니 일찍 나가는 선사를 선정하여 낚시 시간을 길게잡아 보기로...
예전의 부지런했던 오 선장이 뉴그린 3호의 선장으로 왔군?!
간신히 두자리수 기록 했으나 정 사장님은 달랑 두개????
심란한 전화와 우환스런 연락으로 신경이 다른 곳으로 쏠린탓도 있고
역시 자리탓을 안할 수도 없는 것이 4번이란 찡긴 자리, 물 안닿는 자리 등등....
물때에 따라 좌현에 섰더라면 하는 날이었는데 우현이라니?? ㅜㅜ
분명, 좁은 배안에서도 포인트가 따로 있으니 신기하다.....
그나마 갈치낚시에서는 낳은편이지만 갑오징어 낚시에서는 앞에서 훑고 가면 그 자리엔 없다는 것이 정석....
둘쨋날 일정을 포기하고 올라가봐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강행 하시겠다며
오겹살로 살풀이......
둘쨋날, 또 새벽 기상.... 우물거리다가 7시 출항, 이럴려면 일찍 온 보람이 없지 않나?
선사의 예약미스로 2명이 추가 되어 설 자리 부족현상 발생....
선탑에 두명이 처음부터 올라가야 할 상황,
희망자를 부르는데 아무도 나서질 않는다....
수준급으 실력자도 없는 것같고 기상이 예보와 달리 강한 바람과 너울....
손을 번쩍 들었더니 오 선장이 찝집해 하는 눈치...
왜? 이 배에서 나만큼 갯바위를 누빈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 것같은데? ㅡ,,ㅡ
선탑 우현 차지.......
정 사장님은 어제의 자리에서 한걸음 앞인 좌현 3번 당첨.....
선탑의 효과인지 실력 차인지 무난히 두자릿수 기록했으나 정 사장님은 어제와 같이 달랑 두마리....
어디선가 계속 걸려 오는 걱정스런 통화로 심란한 상태로 낚시 불능 상태....
답답해진 오 선장이 들러 붙어 같이 해봤지만 오늘 그 자리는 똥통 자린데 별다른 수가 없는 날....
오후들어 조류가 강해져서 좀 더 무거운 봉돌을 사용해야겠기에 내려와서 무거운 봉돌을 찾다가
도구통도 둘러 업고 난리 부르스.....
한번 내려왔다 올라 가기가 쉽지가 않은 구조로 풍틀이 걸리적 거리는 자리,
선탑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운 구조의 배.......
50호 봉돌로 교체하여 무난히 오후시간을 버텼지만 60호 봉돌이 있었으면 했던 날,
강한 뻑대가 있어야 했던 날로 수동릴로 어깨가 뻐근했던 날....
에기들이 먹물천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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