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이 다섯 가지가 오감이다. 후각이 예민한 개, 고양이의 포유류나 촉각이 발달한 곤충과 달리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절대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시각을 잃었을 때 느끼는 절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거다. 남은 삶 동안 겪어야 할 어려움은 가히 상상하기도 어렵다.
망막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을 부르는 3대 질환이다. 60세 이상 인구 중 약 11.7%에서 나타나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아 아직 그 위험성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사람의 눈을 동그란 공이라고 생각했을 때 제일 안쪽 부분이 망막이다. 망막은 눈에 들어온 빛을 감지한 후 뇌로 신호를 보내 사물을 인지하게 한다. 또한 망막 가운데에 있는 황반에는 시신경들이 촘촘히 모여 있다. 이 황반 주변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들이 생기고 망막이 손상돼 결국 실명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 바로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의 가장 큰 원인으로 노화를 꼽는다. 눈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노인에게 더욱 빈번히 발견된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노안 증세와 비슷하다. 시야가 점차 흐려지고 병이 진행되면서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검은 점이 생겨 앞을 보는 데 방해가 되기 시작한다. 이런 증상이 생겼다면 안과 방문이 시급하다. 경우에 따라 증상이 발생한 후, 수개월 안에 실명에 이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황반변성으로 한 번 손상된 시력은 회복이 어렵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평소에 시야가 흐려지지 않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바둑판 모양의 암슬러 격자 검사를 활용한 자가 진단이 효과적일 수 있다. 선이 휘어져 보이지 않는지, 크기가 달라 보이지 않는지 자가 검진을 꾸준히 할 것을 권장한다. 한쪽 시력이 좋을 경우 증상을 못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한 눈씩 번갈아 가려보면서 자가 검진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컴퓨터 활용이 많은 40, 50대 직장인이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가까이 하는 20, 30대 젊은층에서도 황반변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눈의 노화가 주요 원인만큼 금연하고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녹황색 채소, 과일 등 눈에 좋은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00세 시대는 의학의 발달이 인간에게 가져다준 축복이다. 하지만 보지 못한 채 살아야 한다면 축복이 아니라 재앙에 가까울 것이다. 평소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당신의 삶을 환하게 만들 것임을 기억하자.
김응석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61108/81223746/1#csidx265bbc7f8ebce2496f6bdb74aa6b751
근래들어 이슈가 되고 있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황반변성'인데요. 얼마전 인기MC 이휘재씨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가족력으로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각종 포털사이트와 언론에 오르 내리며 많은 화제가 되었었죠.
황반변성은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망막과 관련된 안질환 중 65세 이상 노인의 실명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명쾌한 치료방법이 없어 정기적인 망막 검사나 평소 건강한 생활관리를 통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에요. 그렇다면 환반변성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럼 간단한 황반변성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금연' 에 있습니다. 흡연은 나이와 관련된 황반변성의 발병률을 약 3배가량 높일 수 있어요. 전신적인 심혈관질환과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어, 표준 체중의 유지와 혈압관리, 이상지혈증(고지혈증)의 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만약 흡연자라면 눈을 위해 꼭! 금연을 하시는 것이 좋겠죠?
또한 한 야외활동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관련 안질환연구(Age Related Eye Disease Study: AREDS,2001)의 연구결과에서는 미세영양소 중 비타민 C와 E, 베타카로틴, 아연 등은 25%의 환자에서 나이 관련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고, 19%의 환자에서 시력감퇴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따라서 나이 관련 황반변성 환자나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이러한 미세영양소의 보충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조기진단을 위해 40세 이상에서는 1년에 1회 정도의 정기적인 안과검사를 꼭 받아보시길 바랄게요~! (출처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병조사과)
곧 11월 11일 '눈의 날'이 다가오고 있으니 위에서 소개한 예방법 뿐만 아니라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증상과 더불어 스스로 황반변성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도 함께 알려드리려고 해요. 눈 건강을 위해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눈에는 '황반'이라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이는 눈의 안쪽 가운데 위치한 신경조직으로, 시력의 90%를 담당할만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사진기에 비유하자면 '망막'이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고 그 한 가운데 '황반'이 있는 것이죠. 황반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사물을 또렷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황반 신경조직에 변형ㆍ이상이 생기게 되는 것을 '황반변성'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황반에 이상이 생겨 걸리게 되는 질환은 이 뿐만이 아닌데요. 황반원공, 망막전막, 결절맥락막혈관병증, 근시성 맥락 등의 질환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 '황반변성'이라고 할 수 있구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황반변성의 진료 건수가 11만2000건에서 15만3000건으로 약 36.6% 증가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황반변성의 비율도 함께 증가된 결과입니다. 10년 전에 비해서 7.4배 급증했으며 최근에는 4~50대 중장년층에서도 발병률이 9배 이상 늘어났죠.
아직 황반변성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모세혈관에 장애가 발생하면서부터 원인이 시작됩니다. 모세혈관에 저산소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맥락막과 망막에 생겨난 비정상 혈관에서 혈액이 누출되어 시력 저하가 발생하는 것이에요. 이를 유발하는 요인은 유전적 요인, 염증, 독성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황반변성이 발생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단연 '노화'라고 할 수 있어요.
나이가 듦에 따라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들은 단순히 '노안'으로 짚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는 물론이거니와 자칫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확하게 증상을 파악하고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 자가진단법을 참고해주세요!
1. 암슬러 격자 자가진단법
사진 출처 : 희귀난치성질환 헬프라인
① 안경이나 렌즈는 그대로 쓴다.
② 밝은 곳에서 암슬러 격자를 33cm정도 띄운다.
③ 한쪽 눈을 가린 후 격자를 바라본다.
④ 격자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중심에 있는 점이 잘 보이지 않거나 △초점이 맞지 않으면 안과 전문의에게 문의한다.
2. 생활속 황반변성 자가진단법
2. 사물이 구부러지거나 찌그러져 보인다.
3. 대비감각이 떨어지고 시야의 중간 부분에 검은색 점이 생긴다.
4. 욕실의 타일이나 도로의 중앙선 등 선이 구부러져 보인다.
5. 글자를 읽을 때 중간에 여백이 생긴다.
6. 색깔 및 명암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황반변성은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와 약물치료, 수술 치료를 병행하면서 증상의 악화를 막는 치료가 대부분이에요. 또한 점점 열레이저응고술을 통해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치료, 광역학치료 등 치료가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죠. 하지만 앞서 설명드렸듯, 아직까지 현재 의학으로는 '황반변성'의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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