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건네준 콩 한봉지.....
선비콩&선비잡이콩이란다....
옛날, 옛날에,
영어로 하시면, 롱~, 롱~, 어고우~~~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가 날이 저물어 어느 집에 후루 묵고가게 되었는데 어찌됐던 밥을 줘야겠기에 집에 있던 콩으로 콩밥을 지어줬는데
선비가 먹어보니 너무 맛이 있었더라지?!
이렇게 맛있는 콩으로 밥을 해준다면 하루, 이틀 더 묵었다가 가야겠다고 뭉기적 거렸는데....
집 주인인 과부가 보니 그런데로 쓸만한(?) 선비로
보였는지 영양보충을해줘야겠는데 닭도 없으니 콩을 삶아서.... 볶아서.... 두부도 만들어서 내주니 힘을 부쩍부쩍 쓰더란다.
콩이 얼마나 맛이 있었는지 벼루에 먹을 갈아 공부를 하는 중에도 손에 묻은 먹물을 닦지도 않고
그대로 콩을 집어먹어서 그 먹물이 콩에 묻은 모습대로 변하여 오늘날 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
우찌됐던, 밥에 둬먹어보니 맛이 있기에 주말농장터에 심어보기로 했는데,. 종이컵 반 정도면 두줄씩 네고랑에 심을 수가 있었지만 콩농사를 모르다 보니 귀한 종자라고 한알씩 심었고 제때에 순지르기도 해줄줄을 몰랐고 유난히 긴 장마에 콩을 심은건지, 미나리를 심은건지 제대로 수확이 안되었는데 늦게서야 지식을 득했으니 내년에는 제대로 가꾸어 볼참이다...
선비콩. 밤콩이라는 황태와, 물빠짐이 좋은 웃쪽의 청태는 소출이 좋왔던셈이니 참고하기로 하고....
갈치낚시를 가기전에 무는 뽑아 놓았고
배추는 살짝 얼었지만 종자가 이상한지 무른편...
뭐, 또, 심겠냐만서도....ㅜㅜ
서 씨 아저씨가 해마다 잊지않고 보내주는 대봉감 한박스...
올팍의 뻔뻔한 냥이에게 밥도 줘야하는 하루 이만보 걷기운동 . ....
올팎의 낙엽을 한봉지씩 그러모아다가 밭에 뿌려놓을까?!
후배와 점심먹고 나오는 앞에 이상한 간판. .
생선가게인가했더니, 횟집이란다....ㅜㅜ
갈치 한상자를 낚시가게의 부탁을 받아 갔다주었는데
30만원을 받았고.
만재도행 감성돔 살려오기용 쿨러를 하나 집어 드니15만원이란다....ㅜㅜ
오짜급 감성돔 세마리는 들어갈듯하니 기포기 호스구멍을 세개쯤 뚫어야겠다.. ...
똘똘한 갈치 낚시대 1대와 전동릴도 하나만 남겨놓고는
모두 처분해야겠다.
전동릴 두개와 갈치대 세대....
반값세일... 로 어부지리에 올려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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