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소라가 반양동이쯤 걸려 들었다.
노 선장이 후식으로 제공한건지, 갑질로 뺏어 온건지...
예전에는 택택이배로 접안할때 갯바위에 붙어 있었는데 배를 대면서 손으로 떼곤 했었는뎅,
무의도에서는 소라가 떼굴떼굴 뜰채로 잡아야했지....
만재도에서도 15년전에는 널렸던 소라가 이제는 열기그물 깊은 곳에서 간혹 잡히니...
그 많던 홍합과 소라는 어디로 갔을꼬?
사십도 안되는 두마리 감성돔, 그래도 댕글땡글 살이 올랐으니 먹을만 하고 두접시 가득 살점을 내놨다...
민박집 아저씨, 칼솜씨,,,,,,
도대체 재작년에 삼십개나 갖다준 도마가 다 어디로 갔다니?
꽁꽁 숨겨 놓고 두고두고 쓰는가 보다...
내년에도 또 가져 가야지.....
감성돔 회부터 먹고,
소라도 삶아 먹고,
소라, 갑질, 그물, 회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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