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백터 파일로리는 나선형 그람 음성 간균이며, 미호기성의 박테리아이다. 위산이 난무하는 위 속에서도 살아남는 근성있는 녀석으로 사람의 위와 십이지장에서 주로 번식한다.
이 녀석은 위 내벽에서 만성적인 염증과 위궤양을 일으킨다. 그 외에 위염, 십이지장궤양, 심지어는
위암까지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위장의 관점에서는 만악의 근원이다.
헬리코백터 파일로리를 위에서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이 박테리아가 만들어 내는 우레아제(Urease)이다. 이 분해 효소는 위 속에서 분비되는 요소를 분해해서 암모니아를 만들어 내고 이 암모니아가
헬리코백터 파일로리 주변의 pH를 높이는 것이다. 우레아제가 분비되지 않거나 활성화 되지 않을 경우
제아무리 헬리코백터라도 위 속에서 살지 못한다. 또한 이때 만들어진 암모니아는 헬리코백터가 만든
다른 효소와 화학 물질들과 함께 위 내벽의 상피세포(epithelial cells)를 손상시킨다.
왠지 친숙하게 느껴진다면 아마 여러 요구르트 선전에서 나왔기 때문일것이다. 이 박테리아가 위궤양을 일으킨다는 직접적인 연관을 밝혀낸 배리 마샬(Barry Marshall) 박사가 직접 선전에 나온 바 있다.
재미있는 사실로는, 이 박테리아가 밝혀지기 전에는 "인간의 위는 너무 강산성이라 미생물들이 살 수 없다"라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져, 위궤양은 순수하게 위산과다로 인한 궤양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 때문에 의사들은 여러가지 항산제들을 환자에게 처방했으며, 그 환자들은 평생동안 항산제를 먹고 살아야 했던 일종의 흑역사라면 흑역사가 있다.
그러나 1982년 배리 마샬박사와 로빈 워렌박사의 연구로 의해 이 박테리아가 인간의 위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83년 배양에 성공했다. 이 연구에 얽힌 흥미로운 사실로는, 마샬 박사가 그들의 연구를 증명하기 위해 자신들이 배양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군집을 원샷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궤양 크리를 먹고 "아 우리의 연구가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라고 외치며 항생제를 복용해서 치료했다고.
이 연구가 의약계에 미친 가장 큰 공로는 그때까지 평생동안 항산제를 먹으면서도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던 환자들이, 항생제를 복용함으로써 단기적인 치료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했던 것이다. 약학적인 기준으로 치료(Treatment)와 쾌유(Cure)의 분명한 선을 보여주는 예로써 자주 사용된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는 노벨의학상을 수상.
의외로 위장에 있는 균이 위궤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1875년 독일의 과학자들이 먼저 밝힌 바가 있고, 이후 몇몇 과학자들이 비슷한 실험을 하여 거의 동일한 결과를 얻었으나 균 배양에 실패를 했다거나, 여러 외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흑역사 크리를 먹었고 억울하게 업적을 스틸당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의 치료로는 비스무트 제제와 항생제의 복합요법이 쓰인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복합요법은 bisthmus subcitrate, metronidazole 및 amoxicillin (tetracycline으로 교체 가능)의 3중 요법이다. 참고로 이 약들이 상당히 독하다. 약을 먹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냥 위에 뭐가 들어만 있으면 되겠지 하고 대충 먹고 약을 먹었다간 속이 쓰리고 아프다 못해 나중엔 목구멍까지 아프다(...) 헬리코박터 균을 잡으려다가 내 위까지 잡는 거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선천적으로 위가 안좋으면 속쓰림이 배가되니 더 신경쓰도록 하자.
또한 유산균을 위에 넣어주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요구르트, 그중에서도 Lactobacillus,Bifidobacterium 즉, 락티스와 비피두스가 들어간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 헬리코박터균의 억제와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것. 괜히 헬리코박터 요구르트가 나오는 게 아니다.
위산이 난무하는 위 속에서도 살아남는 근성있는 녀석으로 사람의 위와 십이지장에서 주로 번식한다.
이 녀석은 위 내벽에서 만성적인 염증과 위궤양을 일으킨다. 그 외에 위염, 십이지장궤양, 심지어는
위암까지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위장의 관점에서는 만악의 근원이다.
이 분해 효소는 위 속에서 분비되는 요소를 분해해서 암모니아를 만들어 내고 이 암모니아가
헬리코백터 파일로리 주변의 pH를 높이는 것이다. 우레아제가 분비되지 않거나 활성화 되지 않을 경우
제아무리 헬리코백터라도 위 속에서 살지 못한다. 또한 이때 만들어진 암모니아는 헬리코백터가 만든
다른 효소와 화학 물질들과 함께 위 내벽의 상피세포(epithelial cells)를 손상시킨다.
위궤양을 일으킨다는 직접적인 연관을 밝혀낸 배리 마샬(Barry Marshall) 박사가 직접 선전에 나온 바 있다.
그러나 1982년 배리 마샬박사와 로빈 워렌박사의 연구로 의해 이 박테리아가 인간의 위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83년 배양에 성공했다. 이 연구에 얽힌 흥미로운 사실로는, 마샬 박사가 그들의 연구를 증명하기 위해 자신들이 배양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군집을 원샷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궤양 크리를 먹고 "아 우리의 연구가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라고 외치며 항생제를 복용해서 치료했다고.
이 연구가 의약계에 미친 가장 큰 공로는 그때까지 평생동안 항산제를 먹으면서도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던 환자들이, 항생제를 복용함으로써 단기적인 치료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했던 것이다. 약학적인 기준으로 치료(Treatment)와 쾌유(Cure)의 분명한 선을 보여주는 예로써 자주 사용된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는 노벨의학상을 수상.
의외로 위장에 있는 균이 위궤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1875년 독일의 과학자들이 먼저 밝힌 바가 있고, 이후 몇몇 과학자들이 비슷한 실험을 하여 거의 동일한 결과를 얻었으나 균 배양에 실패를 했다거나, 여러 외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흑역사 크리를 먹었고 억울하게 업적을 스틸당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의 치료로는 비스무트 제제와 항생제의 복합요법이 쓰인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복합요법은 bisthmus subcitrate, metronidazole 및 amoxicillin (tetracycline으로 교체 가능)의 3중 요법이다. 참고로 이 약들이 상당히 독하다. 약을 먹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냥 위에 뭐가 들어만 있으면 되겠지 하고 대충 먹고 약을 먹었다간 속이 쓰리고 아프다 못해 나중엔 목구멍까지 아프다(...) 헬리코박터 균을 잡으려다가 내 위까지 잡는 거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선천적으로 위가 안좋으면 속쓰림이 배가되니 더 신경쓰도록 하자.
또한 유산균을 위에 넣어주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요구르트, 그중에서도 Lactobacillus,Bifidobacterium 즉, 락티스와 비피두스가 들어간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 헬리코박터균의 억제와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것. 괜히 헬리코박터 요구르트가 나오는 게 아니다.
한국인들은 찌개 하나에 여러 수저를 넣어 먹는 식습관때문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보유율이 높은편이고 치료를 해도 찌개를 같이 먹어버리면 귀신같이 부활한다
다만 위산분비 억제 작용을 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했을 때 위산 분비가 지나치게 많아져 역류하는 바람에 식도염등의 질환을 일으킬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면 위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그런데 이 균이 위장 질환뿐 아니라 다른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염증 물질 생겨 온몸 돌아다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주로 위장 점막에 서식하는데, 이 균이 어떻게 온몸에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생긴 염증 물질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
▷빈혈=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때문에 위염·위궤양에 걸리면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또 균이 철분을 소비하고 철분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 빈혈을 유발한다. 철분제를 복용해도 빈혈이 잘 낫지 않는 사람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호전됐다는 보고가 여럿 있다.
▷녹내장=녹내장 위험도 커진다. 서울대병원 안과 박기호 교수팀이 성인 1220명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보균자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녹내장 발생률을 비교했더니, 보균자 그룹의 녹내장 발병률이 10.2%로 정상 그룹(5.9%)보다 높았다. 염증 물질과 혈관을 수축하는 물질이 많이 분비돼서 시신경 주위의 혈류량이 줄기 때문이다. 따라서 40대 이상의 보균자는 매년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심·뇌혈관 질환=혈액 속의 지방성분이 염증 물질과 함께 온몸을 돌아다니다가 혈관에 달라 붙어 혈관이 좁아지게 만든다. 영국 세인트조지대학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이 이 균에 감염되면 죽상동맥경화증이나 심근경색증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편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밖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레이노 증후군과 만성 두드러기의 위험을 높이고, 성장기 어린이의 키 성장을 방해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일본 등에서는 위장 질환에만 적용됐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치료 지침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선교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으로 인한 전신 질환을 우려해 미리 제균(除菌)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 새 지침 나와
위축성위염·장상피화생 환자도 제균 치료 대상....
앞으로는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 환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돼 있으면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국내 성인 감염률이 60%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위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사람, 위암 환자 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됐을 경우에만 제균 치료를 꼭 받도록 돼 있었다.
위축성위염은 만성 염증으로 위 점막이 손상돼 얇아진 상태이다.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 세포가 오랫동안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다 위 점막이 장 점막처럼 바뀐 것이다. 위축성 위염 유병률은 38~42.7%, 장상피화생 유병률은 32.7~42.5%로 매우 높다. 두 질병은 위암의 전 단계로, 위암은 만성 위염→위축성위염→장상피화생의 과정을 통해 발생한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두 질병이 있는 사람이 헬리코박터에 감염돼 있으면 위암 발생률이 10배 이상 높아진다"며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높으므로 이 두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 제균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면 위암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제균치료를 했더니 염증이 감소되고 손상된 위 점막이 호전되며 위암 발생이 감소됐다는 일본의 연구결과가 있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사람 중에 위십이지장 궤양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도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아스피린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모두 위십이지장 궤양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 궤양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제균치료가 도움이 된다.
최근 10년 새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지면서 제균 치료 방법도 달라졌다. 이항락 교수는 "원래는 3가지 약제(양성자펌프억제제, 아목시실린, 클라리트로마이신)를 써야 하지만,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사람은 처음부터 4가지 약제(양성자펌프억제제, 메트로니다졸, 비스무스, 테트라사이클린)를 쓰도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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