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재도의 특별한 여름-3번째 밤을 중간 덕에서-역시 돌돔은 나오고-비바람 몰아치고 밤새 난리후 철수
물때를 맞추면 순식간에 떼돌돔이 들어 오는 곳에 앉은 서 씨 아저씨,
방법을 모르거나 들끓으면 안되는데..... 무겁고 긴, 장대라니....... 힘만 들고
의욕은 앞서는데 몸은 안 따르고, 입질을 모르니 돌돔이 다녀간들 어찌 알리오.....
절벽이 들끓으면 볼락도 안나온다....... 겨울철에 서너마리의 감생이가 출몰하는 지역,
높은 덕의 계단자리에 내린 경록이.... 내리물때 대물 참돔이 덤비지만 시기가 안맞네....
뒤 홈통 4미터에 떼거리 참돔이 덤비지만. 7월이나 10월에....
숨은 여가 있는 것을 아니 볼락은 낚아 낸다만....
바다 상황이 아니여, 어제가 낙원이었제.....
우산그늘도 만들고, 밤까지는 좋았는데 자정부터 쏟아져 내리는 비가 날이 밝을 때까지 왔으니.... 지겹도다 낚시~~~~~~
그래도 우산을 가져 온 서 씨 아저씨 덕에, 고생은 덜했나니......
아자씨, 수고+땡큐, 고모네 집에서 계란 똘똘말이에 막걸리 한 잔, 살께~~~~~~~~ ^^//
돌돔은 잡히고 괴미에 끼웠다만 너무 들끓어 그냥, 쿨러 속에 넣었는데
꾀미에 끼웠던 돌돔은 걸레가 되고...., ㅠㅠ
십년전에 선사한 쭈리겐표 물두레박, 결국, 사용기한이 다됐는지 잃어버리고 말았으니....
다음번엔 새걸로 하나 사슈~~~~~~~~
산같지도 않은 해발 100미터의 만재도 큰산에서 부터 흘러 내린 빗물이 폭포같이 줄기를 이뤘나니
빗속이라 디카를 꺼낼 수가 없어 진자배기 물폭포는 찍지를 못하고....
민박집으로 가는 골목에 흘러 내리는 빗물줄기 만재도 다닌지 20년만에 처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