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메모-바다와 섬/p-만재도
6-만재도의 특별한 여름-헬기 사건-전남 소방 헬기가 2번 뜬날, 가장 조과가 좋은날을 회한의 날 등-
찌매듭
2012. 8. 25. 04:00
갑자기 헬기 소리가 나서, 혹시나 우리 마나님이 잡으러왔나 했더니 아랫집 손님이 식탈이 났단다.
헬기가 왔는데 강한 돌풍속에 어쩔줄을 모르다가 하마트면 만재도의 큰산으로 밀려가 부딪칠뻔했다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린 사고로 이어질뻔 했는데 노련한 비행사였겠지만 마침 바람이 뚝 했는지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면했으니 헬기에 탄 사람들은 십년 감수가 아니 평생감수를 했을게다....
작년 태풍에 파손된 날림공사의 흔적을 치우고 새로 헬기가 착륙할 수 있게 터를 닦았기에
무사히 착륙,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환자 수송, 한참, 뜸을 들이며 바람세기를 가늠하다 떠올랐는데
구경하는 섬 사람들이 손에 너무 힘을 주어 땀들이 났다나?
가장 가까이서 생생하게 목격했던 민박집 아저씨는 다음날까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밥을 먹질 못했으니....
다음날도 할머니 한분이 더위에 쓰러져 다른 헬기가 와서 실어갔고....
경록이와 정군은 밤낚시를 강행, 가까운 곳ㅇ 보이는 바람멎이될만한 곳에서 돌돔+농어+우럭+쏨뱅이+볼락을 타작을 했다
하룻밤을 늘어진 서 씨 아저씨와 배가 아파서 혼이 났다면 어쩌겠노?
낚시란 그런 것인데.....
놀란 조종사가 혼신의 힘을 다해 서서히 착륙을 시도 중....
에고, 에고, 에고... 바람은 세고......
기를 쓰고 내릴 준비를....
환자 이송... 작작좀 쳐먹지.....
만재슈퍼......
환자를 싣고....
이룩준비.....